철원군 고석정 꽃밭이 내일인 5월 20일 무료 개장한다. 이번 개장은 5월 31일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6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24만㎡ (축구장 34개 규모)의 고석정 꽃밭에는 지난해 관광객 42만 명 넘게 다녀갔다.
올해는 봄 시즌 맞이해 작년 대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철원군은 밝혔다.
양귀비, 안개초, 수레국화, 유채 등 다양한 봄꽃을 선보인 고석정 꽃밭에는 꽃 외에도 즐길거리, 휴게공간,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부스 확장 공사하며 먹거리 부스가 늘었고, 철원 특산품인 쌀과 사과 등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추가로 들어선다.
또 사회관계망 인기 명소로 떠오른 고석정 꽃밭에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체험거리도 마련됐다.
먹거리 부스 쪽에 화관 대여소가 설치 될 예정이다.
버스킹 공연장은 더 넓어졌다. 이곳에서 주말과 공휴일, 하루 2개 팀이 공연할 수 있다.
꽃밭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표 마감 시간은 오후 6시다.
입장료는 6,000원이며 지역 주민은 무료다. 입장료 6,000원 가운데 3,000원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화요일은 쉰다.
철원 고석정 꽃밭은 처음부터 꽃밭이 아니었다. 1971년 포사격 훈련장으로 사용되던 고석정 Y진지에 철원군이 훈련장 이전을 추진해 2016년 1월 국방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 이전을 완료했다. 이후 주민들이 이곳에 꽃을 심고 가꾸기 시작해 코로나19가 유행하던 당시 거리 두기가 가능한 야외라는 이점을 활용해 힐링 명소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