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작가 양병구 화백, 광주 동구 '갤러리함'에서 전시 개최

'꿈꾸는 날아다니는 종이학' 등 긍정적 자아 성찰을 돕는 여러 작품 전시

 

생명을 살리는 작가로 알려진 양병구 작가가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갤러리함’에서 5월 8일부터 5월 15일까지 2023년 41회 ‘The Solo Exhibition by Yang, Byeong Gu’를 개최한다.

 

평소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체성의 연구 즉 일종의 자아성찰을 많이 해온 양병구 작가는 “자아성찰이라고 하면 너무 딱딱한 이미지로 생각해 친숙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변화하고 싶다면 귀찮을 수 있지만 진짜 자신을 사랑한다면 끊임없이 자신을 관찰하고 자신을 위한 여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삶 만이 진정한 삶을 찾아 떠나는 나그네와 같다는 양병구 작가는 “어느 누구도 자신을 바꿀 수 없는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 취미, 특기, 미래관, 가치관, 세계관 등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있는 존재”라고 말한다.

 

양병구 작가의 그림에는 종이학, 열쇠 형상의 나무벽의 구멍, 고양이, 어린사슴, 꽃 등이 등장한다. 고뇌하는 고양이, 나의 여린 자아의 사슴, 새로운 유토피아를 찾고자 떠나는 종이학은 바로 화가 자신을 상징한다. 특히 양병구 작가는 꿈을 찾고 봄에 피는 희망을 상징하는 목련을 그림 소재로 삼았다.

 

비록 어렸을 적 부모와의 양육과정에서 올바른 애착형성을 이루지 못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을 경험했다고 해도 힘이 되어주는 스승, 친구, 책과 같은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기회를 희망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양병구 작가는 꿈꾸는 날아 다니는 종이학으로 그 모습을 표현했다.

 

 

양병구 작가는 칠흑같이 어둡고 트라우마처럼 억눌렸던 자신의 과거를 벗어나 새로운 유토피아를 찾아 자신의 생각과 꿈을 키우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양병구 작가는 수많은 영감을 통해 사람의 병든 마음을 치료하는 미술 치료사로 사람의 정신을 긍정적으로 이끌어주는 교육자로 오늘도 비상하며 꿈꾸며 달라가고 있다.

 

양병구 작가는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작가, 교육자, 치료사, 벽화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자살을 예방하는 치유 목적의 벽화들을 많이 그려 생명을 살리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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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이탈리아, 농촌 및 도심 내 버려진 건물 재활용 프로젝트

2024년, 이탈리아는 농촌 지역과 도심 내 버려진 건물을 재활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사용되지 않고 오래 방치된 건물들을 개조하여 주택, 공공 시설, 혹은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과 농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정책은 이탈리아 전역의 지방과 도심의 쇠퇴를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지방 인구 감소와 도심 쇠퇴 문제를 오랫동안 겪어온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남부 이탈리아와 같은 지방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건물이 방치되거나 버려진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는 지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0년대 들어 지방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었는데 특히 남부 지역은 2023년 기준, 1년에 5만 명 이상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60개 이상의 마을이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몰리세(Molise)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인구의 약 40%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수많은 주택과 상업 시설이 버려졌다. 이탈리아 대도시에서는 상업적 중심지였던 구역들이 상업 시설 이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