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우리 아이, 첫 독서”, 영유아에게 책 꾸러미 선물

영유아 위한 단계별 그림책과 가이드북 등 선물하고 어려서부터 책과 도서관에 대한 즐거운 경험 쌓도록 지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2023 종로 북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의 관계 형성을 돕는다.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지역사회 문화운동 프로그램이다. 영유아를 위한 단계별 그림책 2권과 가이드북, 북스타트 가방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선물해 어려서부터 책과 도서관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상은 종로구 거주 생후 19~35개월 영유아(2단계), 36개월~취학 전 영유아(3단계)다. 양육자가 종로구립도서관 누리집에 접속해 3, 6, 9, 11월 첫째 주 신청하면 된다. 종로구립작은도서관 12개소와 서울시교육청어린이도서관 총 13군데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꾸러미를 수령할 수 있으며 도서관 방문 시에는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 및 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올해 북스타트 지역협의회를 통해 선정한 종로 북스타트 도서로는 ▲2단계: 가방에 뭐 있어?(정혜영, 키다리), 길어도 너무 긴(강정연 글, 릴리아 그림, 길벗어린이) ▲3단계: 두더지의 여름(김상근, 사계절), 머리숱 많은 아이(이덕화, 위즈덤하우스)가 있다.
 
구는 오는 5월부터 도서관에서 ‘북스타트 도서 연계 책놀이 프로그램’을, 6월부터는 관내 어린이집 대상 ‘찾아가는 북스타트 데이’를 시행해 단체 신청 및 동화 구연가와 함께하는 책놀이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그림책 읽는 우리 가족’, ‘책 읽어주는 아빠’ 등 양육자를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역시 계획하고 있다.
 
한편 종로구는 구민들의 독서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상호대차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는 청운문학도서관,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에서 주 2회 접수했으나 이달부터는 아름꿈도서관을 더한 관내 총 3곳 도서관에서 주 3회(월,수,목)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종로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교육과로 문의하면 안내해준다.
 
정문헌 구청장은 “북스타트 사업은 평생교육의 출발점이자 아기-부모의 관계 형성을 돕는 사회적 육아 지원 활동”이라고 설명하면서 “생애 최초 도서관 경험 기회를 제공해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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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이탈리아, 농촌 및 도심 내 버려진 건물 재활용 프로젝트

2024년, 이탈리아는 농촌 지역과 도심 내 버려진 건물을 재활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사용되지 않고 오래 방치된 건물들을 개조하여 주택, 공공 시설, 혹은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과 농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정책은 이탈리아 전역의 지방과 도심의 쇠퇴를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지방 인구 감소와 도심 쇠퇴 문제를 오랫동안 겪어온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남부 이탈리아와 같은 지방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건물이 방치되거나 버려진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는 지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0년대 들어 지방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었는데 특히 남부 지역은 2023년 기준, 1년에 5만 명 이상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60개 이상의 마을이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몰리세(Molise)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인구의 약 40%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수많은 주택과 상업 시설이 버려졌다. 이탈리아 대도시에서는 상업적 중심지였던 구역들이 상업 시설 이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