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지역경제 활성화’ 전남 22개 시·군 중 1등

지역경제 활성화 4년 연속 우수

코로나19와 경기 침체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해남군이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라남도가 실시한 2022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 결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앞서 2020년과 2022년 두 차례 대상 수상을 포함해 4년 연속 우수 기관에 등극하는 기록도 세웠다.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는 시군이 추진하는 우수 경제 시책을 발굴·확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해남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생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같은 시책을 발굴,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해남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해온 것으로 해남군은 설명했다. 2019년부터 발행된 해남사랑상품권(지류형, 카드형)은 누적 발행액 4,720억 원으로, 전국 군 단위만 놓고 봐도 최대 발행,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등 사용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550억 원을 발행해 4,467억 원이 판매된 해남사랑상품권은 각종 정책수당 등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발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이에 따른 상권 회복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해왔다.

 

비대면 배달 주문 증가에 따라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배달수수료도 전남 지역 최초로 지원해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차별화된 정책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확보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지원사업이 소상공인 대상 설문 결과 3년 연속 선호도 1위에 오를 만큼 소상공인들을 만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상황에서 상하수도료와 하수도료, 쓰레기봉투료 등 3대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상수도 요금 감면과 착한 가격업소 지원 강화로 물가 안정을 꾀했다.

 

지역 내 중소기업가 소상공인 지원과 육성에도 힘써온 것으로 해남군은 설명했다.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등 10개 사업, 8억 원을 들여 중소기업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공장 운영 시스템을 개선했다.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증대 기회도 제공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수범사례, 물가안정 관리, 중소기업 지원·육성, 소상공인 지원·육성 6개 분야, 18개 지표를 평가한다.

 

일자리 분야에서도 해남군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남형 일자리 창출 정책인 △ 해남군 농식품개발 온라인 판매 창업 지원 △ 해남군 피보팅 청년매니저 운영이 대표적이다.

 

11월에는 개최지 공모를 통해 열린 전라남도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가 해남군 일원에서 펼쳐져 전남 사회적경제의 공동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기회도 가졌다.

2015년부터 185억 원을 들여 현대화 사업을 통해 탈바꿈한 해남매일시장이 12월 재개장해 침체된 전통시장과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경제적 어려움 속 지역 경제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한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다”라며 “2023년 경제 활성화를 군정 최우선 목표로 두고 군민이 원하는 정책을 적재적소에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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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