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_ 임형찬 증인께 몇 가지 질의하겠습니다. 증인이 지금 대표로 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업계 1위 업체고, 농가들과 계약 재배를 통해서 농민들과 그간 상생해 왔고, 또 국산 쌀로 즉석밥을 만들어서 국산 쌀 소비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렇죠?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_ 네
안호영_ 그래서 농민들은 물론이고 소비자들한테도 CJ가 그래도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편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임형찬_ 네,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호영_ 그래서 CJ가 햇반 시장 67%를 점유하고 있고, 또 이렇게 과반 이상 시장 점유율로 시장 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제가 봤을 때는 CJ가 결정하는 정책은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 최근 두 가지 정책 결정을 했는데 농민과 소비자들 모두 저는 실망시키는 일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첫 번째가 올 3월에 햇반 가격을 7% 정도 인상을 했죠.
임형찬_ 네 그렇습니다.
안호영_ 그런데 이제 제가 봤을 때는 지금 햇반의 원료인 쌀값이 계속해서 지금 하락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가격을 인상한다고 하는 것이 선뜻 납득이 잘 가지를 않거든요. 그래서 적정 이윤은 당연히 기업으로서 적정 이윤을 추구를 해야 되겠지만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서 폭리를 하면 안 된다 그래서 합리적인 가격 결정을 해야 될텐데 농민들의 입장 소비자들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좀 가격 인상은 좀 신중해야 된다 이렇게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임형찬_ 존경하는 의원님 말씀대로 저희 제일제당은 가격 인상에 있어서 더욱더 신중하도록 노력하고 또 원가 절감을 통해서 가격 인상 압박 요인을 완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햇반의 제조 원가 비중은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미만입니다. 기타 쌀 값이 하락을 많이 하긴 했지만 용기 등 포장재 LNG 등 전기가스비 물류비 인건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너무나 폭등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습니다.
안호영_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소비자 단체에서 이렇게 분석한 바에 의하면 쌀값과 포장재 비중이 한 70% 정도가 되고, 나머지가 30% 정도가 되는데 다른 부분은 올랐다고 하더라도 지금 쌀값은 내렸고 또 포장재 제품 제품 가격도 내렸다고 하는 그런 얘기들이 있어요. 그래서 봤을 때 소비자 단체 얘기들을 보면 올렸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과연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서 가격의 인상에 신중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임형찬_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안호영_ 그 다음에 지금 햇반 컵반에 미국산 쌀을 또 지난해부터 사용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 농민단체들도 항의 시위도 하고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요. 제가 두 개를 갖고 와봤어요.
지금 스팸김치덮밥하고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외형상으로는 똑같아요. 하나는 지금 이게 미국산 쌀로 쓰고 있는 게 있습니다. 그리고 또 스팸 마요덮밥이라고 돼 있는데 이것도 외양상 똑같고 거의 지금 제목도 똑같은데 이게 또 미국산 쌀로 쓰는 게 있습니다. 이것도 용량은 조금 용량은 큰데 미국산 쌀을 쓰는 데 있어서 가격이 비싸고 원산지 차이가 나는 면이 있고 하나는 용량은 같은데 미국산 쌀을 쌓는 것이 오히려 가격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또 같은 값을 받으면 결과적으로 비싼 이런 문제가 있어서 기업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판단에 의해서 쓸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저는 CJ가 그간 국산 CJ가 차지하고 싶은 CJ가 햇반이 지금 상당히 많이 팔리고 있지 않습니까?
임형찬_ 그렇습니다.
안호영_ 그래서 햇반을 하면서 지금 햇반 같은 경우는 84%를 국산쌀을 쓰고 있죠?
임형찬_ 네 그렇습니다. 햇반은 전부 다 국산쌀 쓰고 있습니다. 국산 햇반에 한해서 일부 품목에 한해서 수입산을 쓰고 있습니다.
안호영_ 오랫동안 국산쌀을 써본다고 이렇게 실제로 홍보도 했고 또 실제로 많이 써왔고요. 그런데 지금 겨우 한 2500톤 정도 미국산 쓰는 것 때문에 농민 국산쌀을 쭉 써왔던 기업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다. 기업 입장에서도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또 당연히 우리나라 대기업 CJ같은 대기업에서 쓰면 다른 기업들도 또 따라 쓰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우리 CJ가 요즘 ESG경영 이런 얘기도 많이 있습니다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도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국산 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정책 변화를 확실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임형찬_ 존경하는 의원님 말씀을 새겨서 저희가 일부 컵밥에 사용하고 있는 수입산쌀을 저희가 R&D역량을 강화해서 국산쌀로 대체해 나가도록 검토하겠습니다.
안호영_ 가능하면 잘 검토를 해서 내년부터라도 컵밥에 국산 쌀이 사용된다 이렇게 국민들 앞에서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형찬_ 네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