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풍경에 반해 해마다 찾는데, 해양치유를 경험해보니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시범 운영에 들어간 완도 청산도 해양치유공원을 방문한 한 체험객이 해양치유에 대한 소감이다.

9월 3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청산 해양치유공원은 크게 7개의 치유 체험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 스마트 치유관 △ 해수 미스트 치유관 △ 소리 치유관 △ 해조류 치유관 △ 허브 맥반석 치유관 △ 푸드 치유관이다.
이곳에선 ICT 기술을 활용해 혈압, 스트레스, 체성분, 뇌파 등 측정 후 맞춤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해수 미스트 치유관에선 이용객들이 염도 3퍼밀의 정제된 해수를 흡입해보는 체험을 했다. 이는 항염,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소리 치유관에선소리의 저주파 음역대를 진동으로 변환해 그 진동을 의자에 앉아 느끼며 마사지할 수 있다. 소리 치유는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되고 멋진 바다 풍광을 감상하기에 그만이다.
맥반석 온열 베드를 활용한 허브 맥반석 치유관, 유칼립투스 향을 이용한 향기 치유관, 완도산 갯벌과 미역귀 추출물을 통한 머드팩과 유자를 이용한 열감 크림으로 마사지하는 해조류 치유관 등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하다.

푸드 치유관에선 완도 특산품 해조류를 활용한 톳 머핀과 다시마 쿠키, 청산도 보리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아직 시범 운영하는 청산 해양치유공원은 매주 금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완도군 해양치유담당관 해양치유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비용은 무료다.
해양치유공원은 체류형 관광객 증대와 함께 청산도의 '치유의 섬' 브랜드화를 통한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준공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공원은 주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시설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양치유가 더욱 활성화되고 청산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