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행복나눔 공유냉장고'가 5일 문을 활짝 열었다.

행복나눔 공유냉장고는 지역 주민 누구나 신선한 식자재나 가공 식품을 기부하면 이를 필요로 하는 이웃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주민 주도의 사업이다.
10월 5일 정읍시 수성동, 내장상동, 시기동 주민센터에서 '행복 나눔 공유냉장고'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 이학수 정읍시장과 염영선 전라북도의회 의원, 지역구 시의원, 공유냉장고 운영·관리를 담당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내장상동과 수성동, 시기동 주민센터 3개소에 설치된 공유냉장고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유 냉장고를 이용하는 주민은 1일 하루 1개의 품목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이 공약한 행복나눔 공유냉장고는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복지 실현과 나눔을 통해 행복한 정읍 공동체 실현이 목표다.
이웃과 먹거리를 나누며 어려운 이웃을 스스로 돌보고, 식량 낭비도 줄이며 먹거리 접근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마을 공동체 형성 등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으로 기획됐다.
지속 가능 발전의 관점에서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버려지는 먹거리를 줄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기후변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정읍시 측은 설명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공유냉장고가 나눔 문화 확산과 행복한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며 "마을마다 공유냉장고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공유냉장고가 지역 주민이 참여하고 관리하는 시민 중심의 건강한 나눔문화와 공유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공유냉장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