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찜통같은 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휴가가 간절히 기다려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산으로, 바다로, 강으로 여행 계획을 잡아도 좋지만, 바쁜 틈을 이용해 도심 속 바캉스를 떠나봐도 좋겠다.
동대문구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서울 약령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시원한 여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심 속 문화바캉스를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바캉스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7·8월 무더위에 시원한 한방 음료를 마시며 탁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탁족은 온몸의 신경이 집중되어 있는 발을 시원한 물에 담가 더위를 피하고 정신을 수양케하는 옛 선비들이 즐기던 피서법으로 알려졌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대표 체험 프로그램 약초족욕을 과거 선비들이 즐기던 여름 피서법 탁족으로 준비했다.
시원한 물에 청량감을 느끼게 하는 박하 족욕제를 풀어 더위를 잊게 하고, 탁족하는 동안 약초그림부채에 캘리그래피를 새겨 나만의 부채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문화바캉스 체험은 1인 당 8,000원에 할 수 있으며, 체험 시간은 약 30분이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한방진흥센터(kmedi.ddm.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시민들을 위해 여름 웰니스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분이 도심 속 문화바캉스와 함께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