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우리동네가게 65곳 아트테리어로 새단장

가게마다 특색있는 간판과 벽지, 입간판 등 교체로 이미지 변신, 점주들 높은 호응

 

서울 성동구가 지역 소상공인 가게 65개소를 대상으로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새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Art+Interior)’는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점포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예술가들에게는 경험의 기회를 통해 창의력을 펼칠 공간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가게 특성을 살린 인테리어로 점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구는 용답상가시장 32개소와 왕십리제2동주민센터 인근 20개소, 신금호역골목형 상점가 13개소 일대 총 65개 점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달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지역예술가 25명을 모집해 각 점포의 특성에 따라 벽화, 외부 시트지, 메뉴판, 로고 제작, 입간판 등의 맞춤형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새롭게 단장을 마친 점포들은 각자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변신됐다. 

 

송정동 ‘다○방’은 분식집의 매콤달콤한 느낌이 나도록 빨간 천막과 유리시트지로 생동감을 입혔다. 지붕 아래 맞닿은 다락방이 연상되도록 글자 위에는 삼각형 모양을 그려넣어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띌 수 있도록 했다. 

 

 

왕십리제2동의 의류수선집 ‘동명○’에서는 종이에 직접 글씨를 적어 붙인 안내문 대신 클래식하고 통일된 하얀색의 시원한 활자체가 유리창에 새겨졌다. 동그란 원안에 관련 일러스트를 정가운데에 배치, 수선집임을 단 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입구에 설치된 낡은 천막은 활력 넘치는 파란색으로 탈바꿈됐다. 천막 앞 부분은 오버로크와 같은 이미지의 선을 연출, 가운데 가게 이름을 새겨 업소명이 한 눈에 들어오게 했다. 

 

 

음식점 ‘전○함께’에서는 가게 테마에 맞게 벽지를 변신시켰다. 막걸리와 같은 전통주를 한 잔 할 수 있는 장소에 어울리도록 벽에 황토색을 입히고, 창호지를 입힌 전통문양의 창도 달아 가게만의 독특한 인테리어 감각이 살아났다. 

 

이외에도 ‘유○초밥’ 전문점에는 푸른색 메뉴판과 입간판으로 교체, 산뜻하고 싱싱한 음식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사진으로만 되어 있던 초밥 모습에 설명을 입혀 입구에서부터 정갈하고 청결하게 연출된 가게는 행인들로 하여금 더욱 눈길을 끌게 했다. 이밖에도 로고제작, 간판 천갈이, 명함 제작, 메뉴판, 입간판, 테이블 디자인 등 변화된 인테리어들로 점주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 

 

아트테리어 사업에 참여한 왕십리2동 점주는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매장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가게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는 신규 손님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업주들께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에게 활력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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