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신안군 섬 수국축제가 재가동에 들어간다.
신안군에 따르면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열흘 간 도초도에서 섬 수국축제가 열린다고 전했다.
'팽나무 10리길에서 수국을 만나다'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수국공원을 비롯해 환상의 정원 팽나무 10리길에서 토양 성분에 따라 빛깔이 다르게 피어난 형형색색의 탐스런 1004만 송이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팽나무 10리길은 2020년 전라남도 도시 숲 평가 대상과 2021년 산림청 가로수부문 우수상을 거머쥔 곳으로, 명품 팽나무 716그루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수국공원 인근에 조선시대 학자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시절, 섬 청년 창대와의 신분과 나이를 초월해 나눈 우정을 다룬 영화 '자산어보' 촬영장도 있어 또 다른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박영성 섬 수국축제 추진위원장은 "수국공원을 찾아온 분들이 1004만 송이의 아름다운 수국을 감상하고 매년 다시 찾고 싶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