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도시를 표방하는 경남 의령군이 8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2023~2024 의령 방문의 해를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 소멸 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의령살리기운동의 구심 역할을 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령 방문의 해에 선정되면 군은 해마다 400만 명씩 2년 간 총 800만 명이 다녀가도록 세부 실행계획도 마련 중이다.
2021년 한 해 동안 의령군을 다녀간 관광객은 330만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령 방문의 해' 기간에 의령군 중차 사업 미래교육테마파크와 부림일반산업단지, 의령IC가 완공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 400만 명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2023년에 전국 최초로 미래교육 기관 '미래교육테마파크'가 문을 열면 전국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70만 명가량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령군은 이달부터 부서별 실행 계획을 수립해 연말까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사업 기반 구축,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전략적 홍보마케팅, 관광인프라 개선 및 확충 4개 분야의 전략 과제를 설정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달 중 행사 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성공 추진을 위해 협업 전담팀과 추진위원회도 구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경사남도와 후원 명칭 사용에 대한 협의 및 업무 협약도 목표로 세웠다.
의령군은 주민 참여 분위기도 조기에 조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업 추진의 공감대 형성과 관광객 맞이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다.
군민공감 실천 운동을 전개해 자긍심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방문객 맞이 분야별 친절 역량강화 교육도 관광 관계자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군이 관광하기 좋은 지리적 이점을 갖췄으며, 뛰어난 관광지와 관광 인프라도 알차게 마련돼있다"라며 "의령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매력적인 관광 도시 의령을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