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는 이 도시의 핵심 자원이다. 559km에 이르는 해안선과 갯벌, 소금과 해풍은 오랫동안 생업과 관광의 기반이었다. 충청남도 태안군은 이제 이 바다를 개발이나 소비의 대상이 아닌, 사람의 몸과 일상을 회복시키는 공공 자산으로 다시 해석하고 있다. 관광이 아닌 치유, 단기 체험이 아닌 반복 가능한 회복. 해양을 정책의 기반으로 삼은 이 선택은 자연을 다루는 지방정부 전략의 방향 전환을 보여준다. 해양치유라는 정책 선택 태안해양치유센터는 갯벌·소금·해풍·염지하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체질 개선과 면역력 증진, 신체 회복을 돕는 공공 치유시설이다.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정신적 피로와 만성질환 증가, 초고령사회 진입이라는 환경 속에서 태안군은 의료 중심의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과 회복 중심의 건강 정책을 선택했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4.6%에 달하는 초고령 지역이라는 점은 이 선택을 더욱 분명하게 한다. 의료 접근성만으로는 주민의 일상적 건강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에서, 생활권 안에서 반복적으로 이용 가능한 건강 인프라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해양치유는 관광 정책이 아니라, 지역의 건강 문제에 대한 정책적 해법으로 자리 잡았다. 공
'서해안 대표 관광휴양도시’ 충남 태안군이 2025년 2분기 기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체류인구 수 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최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2025년 2분기 생활인구를 산정·발표한 결과, 해당 기간 태안군의 체류인구 수가 총 177만 6015명으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 3위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체류인구란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월 1일 이상인 사람을 뜻하며, 생활인구란 체류인구와 주민등록인구, 외국인등록인구를 포함한 개념이다. 즉, 정주인구 뿐만 아니라 일정 시간·일정 빈도로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까지 지역의 인구로 본다는 개념이다. 행안부·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태안군의 올해 2분기 체류인구 수는 △4월 53만 6564명(4위) △5월 68만 7000명(2위) △6월 55만 2451명(4위)으로 각각 집계됐다. ‘체류인구배수’는 2분기 9.6으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6위를 기록했다. 등록인구 대비 10배 가까운 인구가 태안군에 체류하고 있다는 의미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평균인 4.7의 2배를 넘어서며 도내에서도 압도적 1위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