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길갈 팜 랜드에서 「2025 블랙 포크 페스티벌」을 연다. 제주의 명물 흑돼지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맛있는 한입, 즐거운 분위기, 흑돼지로 인한 기쁨'이라는 슬로건 아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흑돼지 가공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하게 요리된 흑돼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흑돼지 맛 비교 체험과 요리 교실, 직접 참여하는 흑돼지 소시지 만들기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의 열기를 더하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의 생동감 넘치는 밴드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도 준비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 공간과 추억을 담아갈 포토존, 지역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작은 장터 등이 마련된다. 제주 흑돼지는 검은 모색이 특징인 제주 지역 특화 품종으로, 1990년대부터 체계적인 보존과 개량 사업을 통해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블랙포크 페스티벌’은 제주의 대표 먹거리인 흑돼지를 중심으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2025년 도민 외국어 역량강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도민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한 결과, 상반기 기준 총 2,575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제주도의 외국어 교육 정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공공정책연수원에서 운영하던 사이버 과정이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의 ‘사이버 외국어 어학센터'로 통합된 점이다. 이를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20개 언어, 300여 개 강의를 한 곳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통합 운영으로 효율성이 증대되면서 상반기에만 1,471명이 온라인 강의를 신청했다. 도민들의 요청에 따라 교육 과정도 더욱 다양해졌다. “한 달 과정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3개월 중장기 과정을 신설하고, 관광, 비즈니스 등 특정 분야를 보다 깊이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상반기에는 단기 및 중장기 과정 총 32개 강좌가 개설되어, 350여 명이 참여했다. 특정 주제·분야별 교육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로 운영되며, 학습자 편의를 위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모두 제공한다. 대면 강의는 제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