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5일 제44차 국민시대포럼에서는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의 김학균 센터장이 ‘주식시장과 한국 경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센터장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요즘 시장을 보면 많은 이들이 같은 의문을 품는다. 경기는 분명 녹록지 않은데 왜 주가는 오르느냐는 것이다. 자영업은 어렵고 소비는 살아나지 못하며 성장률도 낮다. 그런데도 자산시장은 예상보다 강하다. 이 괴리를 단순한 낙관이나 비관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것은 경기의 일시적 등락이 아니라, 지난 수십 년간 당연하게 여겨온 경제 질서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익숙했던 저금리·저물가의 시대는 끝나고 있다 우리가 익숙했던 시대는 금리가 내려가고 물가가 안정되며 세계화가 확장되던 시기였다. 많은 사람들은 이 흐름이 정상이라고 여겼지만, 길게 보면 오히려 예외적인 시기였을 수 있다. 1980년대 이후의 저금리와 저물가, 글로벌 공급망의 확대는 인류사적으로 드문 호황의 조건이었다. 그러나 최근 3년은 금리가 다시 오르는 국면으로 돌아섰고, 이는 단순한 정책 변화가 아니라 생산과 물가, 국제질서가 함께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30년의 질서를 떠받친 중국이 달라졌다 이 점을 이해
서울역사박물관은 주한유럽연합국가문화원협의회(EUNIC Korea, 대표 이스트반 메드비지(István Medvigy, 주한리스트헝가리 문화원장)) 및 주한유럽연합대표부(대표 우고 아스투토(Ugo Astuto) 대사)와 협력하여 오는 11월 7일(금)부터 11월 30일(일)까지 ‘제11회 유럽영화제’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영화를 매개로 유럽 각국의 문화와 사회를 소개해온 이 영화제는, 10여년간 서울과 유럽을 잇는 대표적인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참여국이 역대 최대인 22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영화제 명칭도 처음으로 ‘유럽영화제(European Film Festival)’로 새롭게 개편되어 보다 폭넓은 유럽의 시선과 이야기를 서울 시민에게 전한다. 이번 영화제는 ‘위태로운 시대, 그리고 우리 이야기(Stories for Challenging Times)’를 주제로 유럽의 다양한 이야기를 조명한다. 전쟁과 정치‧사회적 불안, 인권과 노동, 난민과 젠더,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등 오늘의 유럽이 직면한 현실을 폭넓게 다룬다. 각국의 영화들은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인간이 가진 회복력과 상상력, 그리고 희망의 힘을 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