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에서 5년 만에 전어축제가 열린다. 보성군은 오는 16~17일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5년의 기다림! 반갑다 전어야! 친구야 보성가자!'라는 주제로 제16회 보성전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보성전어축제는 지난해까지 코로나19 등 이유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회천면민협의회 주최로 5년 만에 열리게 됐다. 축제에선 득량만 청정 갯벌에서 자란 전어를 내세워 전어 잡기 및 굽기 체험, 전어요리 시식, 축하 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축제 첫날인 16일 오후 5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전어음식 시식회, 관광객 어울한마당 행사가 진행된다. 17일에는 참가비 1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어 잡기 체험, 전어 구이 체험 및 시식회가 펼쳐지고 오후 3시부터는 특설무대에서 전어축제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특히 해변에 설치된 개매기장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맨손으로 전어를 잡고,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은 보성전어축제의 백미로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5일부터 축제 기간 중 율포 낭만의 거리 내에 신토불이 농산물 코너와 먹거리장터를
현수막의 정치 싸움 ‘규제’ 필요하다 사람에게 품격이 있는 것처럼 도시에도 품격이 있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역사적인 조형물이 잘 정돈된 도시는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우리의 서울, 대한민국도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다.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지향하며 도시환경 정비에 많은 공을 들인 만큼 나름의 효과는 거두고 있지만 이에 역행하는 흉물이 나타났다. 수도 서울을 아니 대한민국 금수강산 곳곳을 뒤덮은 현수막이 주범이다. 지구촌 어디를 가봐도 우리처럼 무분별한 현수막 홍수는 볼 수가 없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일년내내 선거인가 싶도록 현수막의 물결이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음에도 눈 앞의 현수막을 외면할 수도 없고 저급한 구호에 짜증이 날 뿐이라고 한다. 『 국회는 온갖 것을 규제하는 선수이면서 ‘왜’ 정치 현수막은 방치하는가? 』 『 힘 없는 소상공인들이 내건 현수막은 득달같이 수거해 가면서 정치인들의 현수막은 왜 수수방관 하는가. 』 이런 저런 저급한 현수막 전쟁이 정치 불신을 조장하고 도시의 품격을 해치는 것을 제발 모른 체 마시라. 국회는 법 개정을 통해 썩는데 100년이 걸리고 소각하면 다량의 온실가스와 다이옥신 같은 1급 발암물질을 내뿜는 현수
명함을 9가지나 가지고 다니는 공무원을 아십니까. 그것도 청소년용, 어르신용, 임산부용, 장애인용으로 나눠 접는 식으로 6쪽에 이른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를 만나든 꺼내면 된다. 차분한 설명은 덤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얘기다. 그는 또한 빽빽한 수첩을 늘 들고 다니며 메모해 매일 나름의 역사를 기록한다.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정책 개선점을 꼼꼼하게 적는다. 영양 만점 정책은 이래서 틀이 잡히고 골격이 만들어진다. 이기일 차관의 근면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또 그는 집이나 사무실이나 끼고 다니는 커다란 다이어리엔 올해 읽은 31권에서 발굴 채취한 명언이 까만 볼펜 글씨 가득하고 명구가 파란 볼펜 글씨로 빽빽하다. 인터뷰 진행하는 중간중간 “세상에 없는 훌륭한 공직자”라고 치켜세웠다. 저출생·임산부·어르신 문제 등 한국인의 생로병사가 사실상 그의 손에 있는 이기일 차관을 향해 더 높은 자리에서 국민을 위한 쓰임이 있기를 기대했고 “대통령이 당장 데리고 가야 한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기일 차관의 진심은 99점, 중후한 목소리와 능력까지 계산한다면 100점이 아니라 1000점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약력 / 보건복지부
그날, 때에 따라 서풍이 불고 곳에 따라 남서풍이 불었다. 그 서풍은 진교훈을 강서구청장으로 밀었고 남서풍은 그를 중앙 무대 스타로 올려 놨다. 총선을 6개월 앞둔 2023년 10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쓸고 간 ‘민심’이라는 바람은 세력을 키워 반년 뒤 태풍이 되어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을 휩쓸었다. 진교훈이 일으킨 바람이 이렇게 커지고 오래갈 것이라는 짐작은 막연했지만 하루아침 현실로 드러나자 전문가들고 놀랐다. 진교훈의 바람은 강서구청장에 오르면서 구민들에겐 훈풍이 되고 정책 추진엔 강한 뒷바람이 되었다. 구청에 균형발전추진단을 처음 만든 걸 보면 지역 현안을 꿰뚫어 보고 처방의 맥을 짚는 혜안이 있다는 평가를 들으며 구민들에게 박수받고 있다. 숙원인 고도제한 완화는 저항의 맞바람을 물리치고 가시권에 들어섰다. 지금 교만하지 않은 훈훈한 바람이 강서에 불고 있다. 젊은이들이 따릉이를 몰고 바람이 되어 따른다. 진교훈 강서구청장 약력 / 민주당 민생경제 국민안전특위 위원장 / 민주당 서울시당 전세사기 특별대책위원장 / 경찰청 차장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 강서구청장님을 모셨습니다. 구청장님의 근황을 담은 짧은 영상을 만들
박정현 부여군수의 꿈은 작지 않다. 그 꿈은 백제고도라는 터가 내뿜는 기운에서 비롯됐지만 미래로 향하는 발걸음은 글로벌 수준이다. 군 전체를 국가공원으로 꾸미고 1조원이 넘는 역사(役事)인 대규모 한옥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말에는 고대 패권을 노리던 백제의 꿈을 넘어 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번득인다. 박 군수가 그리는 미래는 굳건한 농업 잠재력의 토대 위에 연간 4백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더해져 자신감이 묻어난다. 부여의 시설원예 작물인 양송이, 방울토마토, 멜론 등은 시장 점유율 전국 1위로 부여군 부(富)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다. 백제문화제, 서동연꽃축제 등은 매년 수백만 명을 불러들여 지역경제 부(富)의 또 다른 축이 되고 있다. 생태계가 살아있는 백마강 주변에 국가정원을 꾸민다면 부여는 ‘친환경’ 국제 관광제로 또 다른 얼굴을 보일 것이다. 박 군수의 꿈은 농업과 관광으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같이 거침없이 나아간다. 그것은 바로 역사도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인구소멸 특례군’으로 지정되는 것이다. 그리되면 역사/문화 관련 공기관이나 공기업이 부여에 터를 잡을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재량권을 살려 역사가 함께하는 도농
경북이 지켜 온 정신이 4가지 있다. 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그리고 새마을정신이다. 이 대목을 설명할 땐 장중한 목소리가 저음으로 흐른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자신의 콧등처럼 담백하고 꼿꼿하게 지켜온 경북의 맥을 짚어준다. 대구 경북 통합 논의에 대한 소신은 뚜렷하다. 통합이 필요하고 인구소멸 시대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그리고 자치권이 확대된 행정 통합을 말한다. 그의 튼실한 광대뼈는 대구와 경북을 각각 가리키는 듯 두툼한 볼을 타고 턱으로 힘있게 귀결한다. 저출생 극복과 청년 일자리를 향한 염원 같은 소망은 그의 밝은 이마처럼 희망을 준다. 그에게는 미래를 향한 도전과 열정이 있기 때문. 인터뷰 내내 급하지 않은 몸짓은 투박하지 않았다. 구수한 말투는 간이 잘 밴 안동 간고등어 같았다. 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 약력 / 35회 행정고시 합격 / 행안부 지역혁신 정책관 / 대통령소속 자치분과위원회 자치분권 기획단 단장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부지사님 관련 영상을 쇼츠로 만들었습니다. 월간 지방정부는 활자매체이면서 모든 기사를 영상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 복합매체입니다. 보시고 소감 말씀 해주십시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_ 월간 지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오래된 격언이 있다. 국회 교육위원장실에서 만난 김영호 위원장은 이 격언을 자주 인용했다. 교육 현안을 하나하나 짚어나가는 김 위원장으로부터 과열 경쟁에 매몰된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한 짙은 안타까움과 더불어, 강한 변화의 의지를 읽어낼 수 있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서대문구를 ‘민족 민주의 성지’라고 칭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에서 서대문구에 대한 강한 사랑과 자부심도 동시에 읽어낼 수 있었다. 월간 지방정부는 국회의원에 6번 도전해 3선 의원의 고지에 오른 김 위원장을 만나 대한민국의 교육과 민주당이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약력 / 베이징대학교 국제학 학사 졸업 / 서강대학교 중국학 석사 졸업 / 제20·21·22대 국회의원(서울 서대문구을)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인터넷 뉴스 《tvU》 발행인_ 대한민국 부모님들은 모두 우리나라의 교육이 잘 되기를 기대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오늘 위원장님을 뵙고 국민의 기대를 전하고, 이에 대한 대답을 듣고자 왔습니다. 우선 위원장님 영상 쇼츠를 만들었는데요. 카메라를 켜고 QR코드를 찍어보십시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_22대 국회 교육
충남 서산시는 8월 10일 칠월칠석을 맞아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일원에서 ‘견우직녀’ 관측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관측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게 아름다운 별을 함께 관측하는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견우성(알타이르)과 직녀성(베가)을 관측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견우직녀 종이 장난감 만들기, 자외선 발광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또한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중앙호수공원 일원에서 야외 관측행사를 추진한다. 야외 관측행사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일요일마다 중앙호수공원 바닥분수 일원에 이동형 망원경 3대를 배치해 시민에게 관측 기회를 제공한다. 관측 대상은 달, 목성, 토성 등이며 기상악화 시 취소될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과 중앙호수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천체를 관측하는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행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강원 춘천시가 개장한 지역먹거리직매장의 회원이 1만여명으로 늘어났다. 회원이 늘어나면서 매출도 증가, 춘천지역먹거리매장이 농가 소득 증대에 한몫하고 있다. 춘천지역먹거리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직접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매장이다. 5일 춘천시에 따르면 개장 초기 춘천지역먹거리직매장 회원은 2022년 2천100명이었지만, 현재 9천564명으로 늘었다. 개장 2년 만에 회원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참여 농가는 220곳에서 380곳, 품목은 400개에서 800개로 확대됐다. 회원과 참여 농가가 늘면서 매출도 껑충 뛰었다. 매출액은 개장 초기 2022년(5월 27일~12월 31일) 6억4천400만원, 지난해 22억1천800만원이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매출액은 14억6천500만원에 달한다. 춘천지역먹거리직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통해 농가 소득 증가에 주력할 방침이다. 연말까지 모바일 춘천사랑상품권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환급해주는 캐시백 사업을 추진한다. 또 이달 판촉 행사와 직매장 방문 고객 대상 각종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경기도가 경로당과 장애인복지관 1,190개에 8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반려식물을 무료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반려식물 나눔은 ‘2024년 화훼 소비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도내 경로당과 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한다. 도는 도비 2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 1일 의왕시 백운해링턴플레이스 1단지 경로당에 반려식물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도는 11월까지 월 1회 총 4회에 걸쳐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며, 올해 받지 못한 경로당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공급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100% 경기도산 식물이 공급된다. 공급된 반려식물은 어르신들이 직접 가꾸며 일상생활에서 큰 활력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정인웅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화훼 소비 활성화 사업을 통해 화훼농가의 소득증대, 나아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8년부터 도청, 직속기관, 소방서, 노인복지관 등에 화훼를 공급해 왔으며, 올해부터 경로당과 장애인복지관으로 사업 대상을 변경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