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와 초고령 지역이 된 지자체들이 열악한 재정을 보충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대안으로 주목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내년 1월 1일 시행에 들어간다. 시행 두 달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정착을 위해 지자체마다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전북 정읍시도 원활하게 추진토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읍시에 따르면 11월 4일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으며 연내 답례품과 공급업체 선정, 기금 설치 등 사전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례 내용으로 △ 답례품 선정위원회 및 답례품 선정 등에 관한 사항 △ 고향사랑 기부 관련 사무 등 금융기관 위탁에 관한 사항 △ 고향사랑기금 운용 심의위원회 및 기금의 설치·운용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겼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 원이 넘으면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지자체는 기부액의 30%인 최고 150만 원 이내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답례품에는 지역 농·특산물이 제공된다. 만약 개인이 10만 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부하고 연말정산 때 전
전주시 청년들이 시 청년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청년희망단'에서 청년 자신들의 인생 설계와 환경 정책과 같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쏟아냈다. 전주시에 따르면 10월 4일 청년 공간 '청년이음전주'에서 청년희망단 40여 위원이 참여해 청년 정책 아이디어 공유하고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주 청년들로 구성된 제6기 청년희망단은 올 1월 발대식을 갖고 이후 6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70여 회가 넘는 회의를 진행해왔고, 발표회에선 팀마다 1개의 청년 사업을 제안했다. 총 6개 정책 제안은 △ 청년센터 서포트팀 운영 △ 재사용컵을 활용한 1회용 쓰레기 줄이기 △ 전주시 장애인 친화음식점 개편 △ 환경 살리GO, 청년 살리GO! △ 전주시 인생설계 청년학교 △ 28% 청년 단기 적금이다. '전환점' 팀이 제안한 환경 살리GO, 청년 살리GO! 는 탄소 중립 실천 차원에서 19~34세 청년 1인당 월 교통비 지출 금액의 30%까지 최대 2만 원을 보편 지급하는 내용으로,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높여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 줄이고 교통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28%'팀의 28% 청년 단기 적금 사업은 청년들
정읍시 '행복나눔 공유냉장고'가 5일 문을 활짝 열었다. 행복나눔 공유냉장고는 지역 주민 누구나 신선한 식자재나 가공 식품을 기부하면 이를 필요로 하는 이웃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주민 주도의 사업이다. 10월 5일 정읍시 수성동, 내장상동, 시기동 주민센터에서 '행복 나눔 공유냉장고'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 이학수 정읍시장과 염영선 전라북도의회 의원, 지역구 시의원, 공유냉장고 운영·관리를 담당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내장상동과 수성동, 시기동 주민센터 3개소에 설치된 공유냉장고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유 냉장고를 이용하는 주민은 1일 하루 1개의 품목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이 공약한 행복나눔 공유냉장고는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복지 실현과 나눔을 통해 행복한 정읍 공동체 실현이 목표다. 이웃과 먹거리를 나누며 어려운 이웃을 스스로 돌보고, 식량 낭비도 줄이며 먹거리 접근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마을 공동체 형성 등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으로 기획됐다. 지속 가능 발전의 관점에서
전주 비빔밥 누구라도 한번쯤 먹어봤을 것이다. 선선한 가을 날씨와 더불어 오곡백과가 풍성한 추수의 계절 가을에 각종 나물들이 어우러진 영양별미 전주비빔밥. 전주에서는 이 비빔밥을 전국을 너머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전주비빔밥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도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전주한옥마을 향교길 일대에서 개최된다.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전주비빔밥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이번 축제에 꼭 참가해보자. 잊을 수 없는 맛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과 행사는 류재현 감독이 총괄기획한다. 류재현 총감독은 △홍대 클럽데이(2001년) △하이서울 페스티벌(2003~2007년) △월드DJ페스티벌(2007~2016년) △내나라여행박람회(2018-2020) 등 국내 30여개 유명축제들을 제작·기획한 인물로, 한국마케팅협회 앙트너프러너쉽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축제 전문가이다. 지난해 전주비빔밥축제에서 총감독을 맡아 전주비빔밥축제의 변화를 이끌어 코로나19 속에서도 전라북도 대표축제 중 최우수 평가를 받는데 공헌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도 총감독을 맡게 됐다. 류 총감독은 지난해 전주비빔밥축제 총감독을 맡아 명인·명
'상사화'로 불리는 꽃무릇이 정읍 내장산수목원에 활짝 폈다. 15일 정도 만개한 뒤 서서히 꽃잎을 떨구는 꽃무릇은 이번 주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정읍시에 따르면 내장산 저수지 지나 조각공원 방향으로 가다 보면 우거진 나무숲 아래 선홍빛 꽃무릇 군락지를 볼 수 있으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붉은 융단을 펼쳐 놓은 듯한 꽃무릇은 고운 빛깔과 자태로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든다고 알렸다. 기다란 속눈썹같은 수술이 인상적인 꽃무릇은 수선화과 식물로, 아름다운 자태와 다르게 뿌리에 강한 독성물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사찰 단청이나 탱화 보존에 쓰인다. 내장산수목원 꽃무릇은 9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보름 가량 만개한다. 이번 주말 절정에 달해 붉은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정읍시는 내다보고 있다. 정읍시는 내장산수목원을 지나 내장산 방면으로 이동하면 6만㎡ 규모의 단풍생태공원도 가볼만하다고 추천했다. 단풍원, 세계단풍원, 단풍터널길, 단풍분재원, 단풍 동화 숲 등 '단풍'을 특화한 다양한 볼거리로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익산시 공공택시앱 '익산 다이로움'이 수수료 0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확 낮춘 덕분에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대기업 플랫폼을 앞섰다. 특히 '익산 다이로움'은 경제적 효율성은 물론 이용자들의 편의성도 고려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익산에서 택시를 탈 상황이 되면 꼭 '익산 다이로움'을 이용해보길 권한다. 익산시는 9월 7일 기준 지역에 등록돼 있는 택시 1천413대 가운데 85%인 1천212대가 '익산 다이로움' 플랫폼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첫 달인 6월 일 평균 6,800여건이었던 호출 횟수도 지난달 7,800여건으로 약 20% 가량 늘었다.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 약 3개월만이다. '다이로움' 플랫폼은 기존 지역 택시업체 서동과 보석콜이 통합해 공공택시 앱으로 운영됐다. 기존 업체의 노하우와 공공영역이 어우러져 체계적인 콜 관리가 가능해진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인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특히 '다이로움' 앱을 통해 지역화폐 다이로움으로 결제할 경우 페이백, 자동결제 이용 시 2%의 마일리지 적립 등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택시 기사에게 운행 시 요청 사항을 미리 전달하는 ‘
전주시가 전국 제일의 치매 안심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해 치매검진 대상 확대, 진료비 지원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9월 2일 전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우범기 시장은 치매 환자 및 가족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려 치매안심센터 사업에 역점을 두는 한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치매가 걱정되는 모든 시민은 전주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 만 60세 이상이었던 연령 제한을 없애고 무료검진 대상자를 확대한 것이다. 또한 전주시 치매안심센터와 협약을 맺은 전주지역 37개 의료기관에서도 만 60세 이상 시민은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치매 검진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책도 병행된다. 치매 진단을 받고 치료가 필요한 시민은 진료비와 약제비의 본인부담금을 월 3만 원(연 36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만 60세 이상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이며, 내년부터 예산 확보를 통해 센터에 등록된 모든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돌
김부식은 《삼국유사》에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 不侈, 검소하면서도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라고 백제 문화의 특성을 기록했다. 익산은 경주, 공주, 부여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고도(古都)이다. 고대 왕국이 갖춰야 할 4대 조건은 왕궁, 사찰, 성곽, 왕릉 이다. 전라북도 익산에는 이 모두가 완벽하게 구현돼 있다. 즉 왕궁은 왕궁리 유적과 왕궁리 오층석탑(국보), 사찰은 미륵사지와 미륵사지석탑, 미륵사지 당간지주,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등이 있으며, 성곽은 익산토성과 미륵산성, 금마도토성, 낭산산성, 융성산성 등이 있고 왕릉은 익산 쌍릉이 잘 보존돼 있다. 특히 왕궁리 유적(사적 제408호)은 백제 궁궐터로 유적 경내에는 백제 왕궁 관련 건물터를 비롯해 왕궁리 오층석탑(국보 289호), 법당터 등 사찰과 관련 유산이 공존하는 복합유적으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됐다. 어느 시대나 융성한 문화가 있던 곳은 러브 스토리가 빠지 지 않는다. 익산에는 ‘서동요(薯童謠)’가 있다. 서동요는 백제 제30대 무왕이 어린 시절, 신라 제26대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공주를 사랑하는 마음에 당시 신라의 수도 경주로 가서 감자(薯)를 아이(
코로나19로 멈췄던 무주반딧불축제가 8월 27일 막을 올렸다. 9월 4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펼쳐질 스물여섯 번째 축제는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연의 신비를 체험해보는 소중한 시간으로 채워줄 것이다. 도시 생활에만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일상에 지친 부모에게는 깨끗한 무주의 자연에서 피로를 풀고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급격한 산업화로 도시에서 볼 수 없게 된 반딧불이는 청정 지역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이다. 1997년부터 시작한 무주반딧불축제는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하며 국내 대표 생태축제로 우뚝 섰다. 생태와 교육, 문화, 예술에 더해 올해는 밤(夜) 축제로, 무주 반딧불축제와 어우러지는 공연 프로그램을 보태 재미까지 선보인다. 무주군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축제로 꾸리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야외형·관람형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보고·듣고·즐기고·사고·쉬어가는 축제 올해 축제는 6개 장소, 8개 테마로 펼쳐진다. △ 안성 낙화놀이와 드론쇼, 불꽃놀이 (남대천 일원 불꽃공연터) △ 뮤직라이팅과 반디의 숲(예체문화관 반디누리관) △ 버스킹과 휴식, 그리고 간식, 반딧불 농특산물(예체문화관 주차장 일원 반
사람이 사라져 공동체가 무너진지 오래된 농촌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2호 마을이 선정됐다. 익산시는 8일 함열읍 금성마을을 익산시 마을자치연금 제2호 마을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노후 소득을 높이는 마을자치연금 참여 지역을 확대해 농촌 공동체를 회복하는 기반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앞서 익산시가 5월 20개 읍면동 지역을 대상으로 수요조사한 결과, 63개 마을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내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된 마을을 대상으로 심사한 익산시는 자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마을자치연금 추진에 대한 주민 열의가 높은 금성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금성마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지원해 마을자치연금 재원을 마련하고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익산시는 금성마을을 기점으로 마을자치연금을 재정비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익산시는 작년에 제1호 마을자치연금 마을(성당포구마을)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태양광 발전과 체험 및 가공 공동사업 수익으로 마을자치연금을 지급하는 성당포구마을은 익산시와 국민연금공단의 사회적 책임이 결합된 혁신 사례로도 손꼽힌다. 제1호 마을자치연금 마을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