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스마트팜 우수 지역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4월 4일 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남쪽에 위치한 레소토 왕국 타보 모포시(Thabo Mofosi) 농업식량안보영양부 장관이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우수성을 배우기 위해 직접 찾았다. 모포시 장관은 전북자치도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시설 현황을 돌아보고 우수한 청년 창업 보육시스템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농식품인력개발원이 시행하는 작물 재배 기술과 농기계 교육, 청년 농업인 및 귀농‧귀촌 교육, 농식품 및 가공 창업, 마케팅, 농업 정책 교육과 같은 농업인 교육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보이며 자국의 농업 발전에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모포시 장관이 방문한 김제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스마트팜 시설로 2021년 11월 문을 열었다. 총사업비 1,044억 원, 21.3㏊ 규모로 △ 청년창업 보육센터 △ 임대형 스마트팜 △ 실증단지 △ 빅데이터센터로 조성된 첨단농업 융복합 클러스터다. 이곳에선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양성은 물론 R&D 연구, ICT 기자재 및 신품종 실증‧인증, 기술 상용화, 판로구축과 같은 혁신 프로세스를 만들어 빅데이터를
청정 자연 무주군이 올해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맞이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그중 무주의 봄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 두 곳을 소개한다. 먼저 무주읍 한풍루를 비롯해 반딧불시장에서 서면 마을까지 5㎞가량의 남대천 도로변과 서면 마을에서 금강 상류로 이어진 벚꽃길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은 금강변 마실길이 지나는 구간으로 잠두마을 옛길과 부남면 상굴암 마을 도로변 벚꽃 터널도 함께 보면 좋다. 설천면 라제통문에서 월현마을까지 이어지는 4㎞ 구간과 설천면 소재지에서 라제통문 앞 이남마을 약 1.3㎞에 이르는 뒷작금도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무주군은 개화 시기에 맞춰 두 지역에서 벚꽃축제를 준비해 상춘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설천면 뒷작금에선 ‘설천 뒷작금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눈부시게 하얀 벚꽃 길을 걸어보고, 파전과 잔치국수, 묵밥, 닭꼬치 등 마련된 먹거리를 맛보며 야간 경관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이곳은 드라이브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무주구천동 33경의 제1경인 라제통문에서 제2경 은구암을 지나 월현 마을까지 이어지는 4㎞를 자동차로 달리며 흩날리
임실군은 任(맡길 임), 實(열매 실)을 쓴다. 우리나라 200개가 넘는 지자체 지명 중 ‘임’ 자와 ‘실’ 자가 들어가는 곳은 임실이 유일하다. 임실군은 그만큼 실속이 있는 지방으로, 임실이란 지명은 759년 통일신라 경덕왕 16년부터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임실군에는 옥정호(玉井湖)가 있다. 옥정호는 1927년 섬진강물을 농업용수로 쓰기 위해 만든 거대한 인공호수이며, 1965년에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사이의 섬진강 협곡에 길이 344m, 높이 64m로 막은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댐인 섬진강 댐이 있다. 옥정호에는 ‘붕어섬 출렁다리’가 유명하다. 붕어섬은 붕어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출렁다리는 2022년에 총길이 420m, 순폭 1.5m이다. 붕어를 형상화해서 높이 83m로 건널 때 출렁거린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출렁대는 옥정호 출렁다리를 건너노라면 풍경이 특별한 붕어섬 생태공원을 만날 수 있다. 봄에 화려한 벚꽃을 시작으로 가을철 구절초에 이르기까지 형형색색 옥정호 물안개와 함께 곱게 피는 예쁜 꽃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붕어섬에서 만난 대전에서 왔다는 김희승 씨는 “붕어섬 출렁다리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천하 일품이
제13회 무주 도전 골든벨이 12월 22일 무주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무주 관내 5개 고교생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골든벨은 무주고등학교 1학년 김유준 학생이 최후의 1인이 돼 장학금 200만 원을 거머쥐었다. 2등은 무주고등학교 1학년 이예린 학생이(장학금 100만 원), 3등은 안성고등학교 3학년 정세아 학생(70만 원)이 차지했다. 이밖에 20등까지 장학금 370만 원이 돌아갔다. 무주군교육발전협의가 주관한 '무주 도전 골든벨'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도전 정신을 높 여 우수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올해 골든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여러 날 준비하고, 친구들과 문제를 풀어가면서 재미와 보람이 컸다며 올해 골든벨을 울리지는 못했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최후의 1인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주군교육발전협의회 김태석 회장은 "이번 대회가 앞으로 무주군 고등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도전하고픈 대회로 인식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다"라고 밝혔다.
국회가 22일 행정안전위원회 제1법안 소위를 열어 한병도 의원, 정운천 의원, 윤준병 의원이 발의한 3개 법안에 대해 병합심사해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는 이번에 통과된 법안에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을 통한 생산·가공·유통·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화 하고, K문화융합산업진흥지구를 통해 유무형 K콘텐츠 지원센터 설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특례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고령친화산업, 이차전지, 새만금 고용특구, 외국인 특별고용 등 전북이 추진하는 8개 분야 핵심 특례가 반영돼 국가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담았다. 시행은 법 통과 후 1년으로 특례 실행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치게 된다. 22일 소위 회의장 앞에는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해 김종훈 경제부지사, 정운천·한병도 의원이 대기하면서 예기치 못한 논의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전방위적인 설득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관영 지사는 "연초부터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가 오늘 소위를 넘으며 결실을 맺으려 한다"라며 "법사위와 본회의까지 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달콤하고 식감 좋은 무주군 샤인머스캣이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다. 무주군은 17일 베트남으로 보낼 무주반딧불포도 샤인머스캣 8톤을 배에 실었다고 전했다. 이날 황인홍 무주군수와 곽동열 무주농협 조합장, 김성곤 구천동농협 조합장, 양시춘 무주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및 농가 10여 명이 선적식에 참여해 수출 성공과 판로 확대를 기원했다. 올해 베트남에는 포도 16톤, 사과 233톤을 수출했으며, 싱가포르와 홍콩에도 사과 94톤을 수출하는 등 동남아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무주군 측이 밝혔다. 무주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 관계자는 무주반딧불포도가 당도가 높고 과육의 식감이 우수해 베트남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2019년부터 꾸준한 사과 수출에 이어 2021년부터 포도까지 베트남으로 수출 길을 텄다"라며 "베트남 현지에서 쌓아 올린 '무주반딧불' 브랜드의 신뢰를 토대로 지속해서 다양한 품목 판로를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임실’ 하면 치즈가 떠오르는 지자체다. 치즈를 브랜드화해 지역 정체성을 일궈온 덕분이다. 치즈는 임실의 지역 경제를 든든히 떠받치는 산업으로서만이 아니라, 치즈 만들기 경험과 엮은 관광 코스 개발로 외지 관광객을 흡인하는 기능도 하고 있다. 이런 동네에 얼마 전 대형 베이커리형 카페가 들어섰다. ‘임실창고 1964’다. 왜 창고일까? 카페가 들어선 자리가 본래 양곡을 쌓아두는 창고였기 때문이다. 2019년 전북형 농촌 재생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임실군이 사업비 25억 원을 받아 140평 양곡 창고를 리모델링해 베이커리 카페 창업 공간으로 만들었고, 10월 24일 개점했다. 임실 치즈의 아버지 고 지정환 신부가 임실에 온 첫해 1964년을 카페 이름에 새겼다. 고 지정환 신부는 임실에 치즈 공장을 처음 세웠고, 임실에 치즈 역사의 토대를 닦은 분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 운영은 임실삼삼오오 청춘햇살협동조합이 하고 있다. 이 조합은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20년 10월에 설립됐다. 정유진 임실삼삼오오 청춘햇살협동조합 이사장은 “임실창고 1964에서 임실만의 특색 있고 좋은 것만 담아 보관하고, 고 지정환 신부님의 숭고
일(work)과 휴식(vacation)을 합친말, 워케이션이 지자체 관계 인구를 늘리는 하나의 축을 이루는 가운데 무주군에서도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기는 여행상품 '무주 아웃도어 워케이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무주군이 내놓은 무주 아웃도어 워케이션 상품은 설천면 태권도원과 나봄리조트, 무주덕유산리조트에 머물 수 있는 3종 패키지다. 태권도원에서는 '체험'을 주제로 태권도 공연과 모노레일 이용이 포함됐다. 나봄리조트에서는 '힐링'을 주제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무주덕유산리조트 패키지는 '체험과 힐링 코스'로 덕유산 곤돌라와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다. 워케이션은 일과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태권도원은 도약센터 카페가, 나봄리조트는 나봄카페테리아가, 덕유산리조트는 설천하우스가 각각 업무 공간으로 마련된다. 또 원조 할매보쌈과 원조 전주맛집 등 인근 음식점과 카페 이용 시 할인도 적용 받는다. 무주 아웃도어 워케이션 상품은 4대 보험에 가입한 직장인과 개입사업자, 특수고용노동자 등이 구매할 수 있다. 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무주워케이션(mujuworkation.co.kr)을 검색하거나, (주)블루프로
정읍시보건소가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한주에 1회씩 12월까지 운영한다.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영양과 식생활 체험교육,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비만도 측정 및 건강 습관 평가까지 이뤄지는 건강 증진 프로그램으로, 한솔초등학교 돌봄 교실을 이용하는 1~2학년이 대상이다. 운영은 영양사와 운동 처방사 등 보건소 전문인력이 학교를 찾아 참여형 교육 형태로 진행되며, 영양 교육과 신체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시작 전 학생 개개인의 체성분을 분석해 사전 및 사후 비만도를 측정하고, 건강 습관 형태 평가를 진행한다. 손희경 정읍시보건소장은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이 형성돼야 한다"라며 "건강한 돌봄 놀이터에서 아동이 영양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특별시 무주군에서 펼쳐진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일인 9월 2일부터 폐막일인 10일까지 무주 반딧불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4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동안 하루 평균 4만 5,000여 명이 다녀간 셈이다. 9월 10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거행된 폐막식에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유송열 (사)반딧불축제 제전위원회 위원장 및 내빈들과 관광객, 지역 주민 5,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9일간 무주를 찾아주신 방문객 여러분과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참여해 주신 군민 여러분 덕분에 올해 축제도 잘 마무리했다”라며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로서 책임과 사명감으로 도전했던 일회용품,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완성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무주반딧불축제 발전과 무주 관광 활성화의 토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군수는 “2024년 자연특별시 무주 방문의 해를 선포한다”라며 “마음과 역량을 모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무주를 알리고, 방문객들을 무주로 불러 모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