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중심 부평은 부평지하상가 지상 출입구부터 부평 자유시장 사이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차 없는 거리와 길거리 공연, 주말 프리마켓 등 세대를 아우르며 쇼핑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다. 인천 1호선이 지나는 부평대로부터 모다아울렛에 이르는 상업지역 약 200m 구간을 연장하는 부평 문화의 거리 연장 조성 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구는 뜻하지 않은 난관에 봉착했다. 보도 폭을 기존 5m에서 8m로 확대하면서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시작된 것. 사업 대상지 주변 상인 및 상가 번영회 측은 보도 폭 확장 반대와 기존 노상 주차장 폐지를 반대하고 나섰으며, 학부모와 학교 측은 어린이보호구역 해제 반대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보도 폭 확장 반대와 찬성 의견이 나뉘며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을 주장했다. 이해당사자 간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부평구는 지역 구성원들과 ‘소통’ 방식을 채택했다. 작년 12월 24일 민원인 20명과 구의원, 부평구 관련 공무원이 모여 주민간담회를 시작으로 6차례 이상 모여 회의와 면담, 간담회를 하는 등 지속해서 만났다. 올해 2월 이해 당사자들과 구의원, 관련 부서 담당자 등이 모여 제1차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인천시 최초로 인공지능 영상기반 ‘우회전 보행자 알리미’를 설치해 운영한다. 구는 지난 9월 말 청학초등학교 주변에 안전펜스 등으로 인해 우회전 차량의 시야를 가리는 교차로 1개소에 ‘우회전 보행자 알리미’를 설치했으며, 인공지능기반 영상분석을 통한 데이터 학습기간 및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0월 초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우회전 보행자 알리미’의 주요기능은 우회전 사각지대에 CCTV를 설치해 딥러닝기반 영상 객체인식 시스템을 통해 보행자를 인식하고, LED전광판에 보행자 횡단 영상 및 문구를 표출해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인천시 최초로 도입하는 서비스이다.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의해 교차로 적색 신호에 반드시 정지 후 우회전을 해야하지만, 우회전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는 옹벽, 안전펜스, 도로 부속물 등에 의해 보행자를 살피기 어려운 장소들이 있다. ‘우회전 보행자 알리미’는 이와 같은 우회전 사각지대에 보행자 주의를 미리 경고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개정된 우회전 시 우선 정지에 대한 계도 및 인식 제고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우회전 보행자 알리미’는 특별교부세 5억원을 교부받아 설치한 ‘인공지능기반 어
‘인천 미추홀 참물’이었던 인천광역시 수돗물의 브랜드가 ‘세계 물의 날’인 2022.3.1부터 ‘인천하늘수’로 바뀌었다. 지난 2020년 7월 수돗물에서 유충 (일명 ‘깔다구’)이 발견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사고 직후 인천광역시는 전문가와 환경부의 협조를 얻어 현장조사와 원인분석을 실시해 3대 전략, 14개 중점과제, 33개 세부 추진과제를 내용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2020년에는 유충 유입의 원인이 되었던, 성충의 활성탄지 건물 내 진입 원천차단을 위한 시설 보강과 여과지 활성탄지 역세척 (逆洗滌) 기간을 종전 10~30일에서 2~4일로 단축하는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특히 시민의 반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유충 발생 원인을 공개하고 개선대책과 피해가정 등에 대한 보상방안 등을 수시로 알리는 대시민 PR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참고로 역세척(backwashing)이란 정수장 물의 흐름 방향을 바꾸고, 수압을 높여 정수장을 세척하는 것을 말한다. 활성탄은 시간이 흐르면 유기물들이 표면에 붙는데, 이 유기물들은 벌레의 먹이가 될 수 있어서 유충이 살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이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정수장은 유기물을 없애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물의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소장 윤병준)는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과 8월 4일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체결하고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지상주차장 204면을 8월 8일부터 구민에게 개방했다. 청사 방문 민원을 위해 개방시간은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다. 미추홀구는 도화지구 인근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장 큰 규모의 부설주차장을 소유한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윤병준 인천청사관리소장은 “정부청사 주변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민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며 “도화지구 인근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주차장 건설에는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고 협의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주민을 위해 배려해주시고 주차공유문화를 실천해주신 정부청사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바야흐로 여름. 안전한 먹거리가 중요해진 이 때 인천시가 제조현장을 직접 찾아 나서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점검한다. 인천광역시는 소규모 혹은 신규 식품제조업소 20곳을 직접 찾아나서는 '찾아가는 안심 멘토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나눠 진행된다. 인천에 소재한 식품제조 및 가공업소는 모두 1,144개소로, 43%인 500여개 소가 150㎡(약 45평) 이하 소규모이거나 종업원 5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다. 영업주는 1년에 한번 시행하는 정기 위생교육만으로는 복잡한 식품위생법 및 식품공전 등 관련 규정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치구와 군 관계기관의 추천을 통해 1:1 맞춤형 대면 코칭을 하기로 한 것. 구체적으로는 공무원들이 식품 제조 및 가공업체 중 소규모이거나 새로운 업체를 직접 찾아가 위생 상태를 진단하고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기준을 제시한다. 영업주가 어려워하는 자가품질검사와 표시기준, 원료 수불부 작성 등 식품위생법 관계 서류 작성을 돕거나 업소별 맞춤 코칭도 제공한다. 인천시는 2021년 20개소를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 위생취급기준 25건 가운데 68건을 계도하거나 개선하는
숙의민주주의 (熟議民主主義·deliberative democracy)란, 평등한 시민의 자유로운 공적 숙의가 정당한 정치〮정책적 의사결정과 정치〮사회 제도화의 중심이 되는 민주주의 체계이다. 이 이론은 1980년에 처음 제시되었고, 1990년대 중후반부터 학계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해관계나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정책, 시민경제에 영향을 미치거나 시민생활을 제약할 수 있는 정책,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 결정주체 (정부, 의회)가 결정을 내리기 곤란한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길을 묻는 대안적〮보완적 민주주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정부나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숙의민주주의 도입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다. 정부 차원에서 ‘신고리 5〮6기 공사 중단〮재개 여부 공론화’와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사례가 있었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성북구 아파트 경비원 고용안정 시민회의’, ‘관악구 협치 의제 발굴을 위한 생방송 공론장,’ 서울시의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만드는 코로나 이후의 시민회의’ 사례 등이다. 인천광역시 ‘숙의시민단’ 30명이 금년 3월 30일 ‘인천형수소생태계 구축’에 대해 3일간 숙의와 토론을 거쳐 합의한 정책권고안을 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숙의시민단 제1호 의제로 선정된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에 대한 정책권고문을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권고문은 숙의시민단 521명중 30명이 총 3일(3.12/26/27) 에 걸친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 숙의토론회에 참여하여 심도깊은 숙의와 토론을 통해 정책권고안에 대한 합의를 이뤘으며, 이를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가 심의·의결했다. 기존 수백명이 참여하던 기존의 대규모 공론화와 달리 숙의토론회는 ‘수소 생태계구축’이라는 주제를 고려하여 참여 시민들에게 보다 깊은 숙의 기회 제공에 초점을 맞추었다. 숙의시스템 첫 시험대 성공적 개최, 참여자 만족도 매우 높아 숙의토론회 참여자 만족도 조사결과,「숙의시민단 전반적 만족도에 대한 평가」는 80%가 매우 만족한다, 20%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평가했으며, 「향후 숙의시민단 재참여의향」에는 참여단 전원이 “그렇다”라고 평가할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토론회를 통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인천시 정책에 대한 관심까지 매우 높아졌다는 응답이 각각 76.7%로 숙의토론회가 시정참여의식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관식 설문결과 ‘인천시민으로서
세대 차이는 어느 시대, 어느 공간에 존재해왔다. 역사적으로도 윗세대는 아래 세대를 일컬어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쯤으로, 아래 세대는 윗세대를 앞뒤 꽉 막힌 꼰대로 치부해왔다는 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시각이 굳어지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느끼고 세대 간 입장 차이는 좀처럼 좁히기 어렵다. 인천광역시는 조직 내 MZ 세대 유입에 따른 조직 혁신 필요성에 따라 세대와 직급 간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 세대 간 장벽 허물기에 나섰다. 리버스 멘토링은 젊은 직원이 멘토가 되어 멘티인 선배(상사)를 코칭하고 가이드하는 것을 뜻한다. 소위 '계급장 떼고' 알려주는 것. 국내에선 주요 대기업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인천시 MZ 세대로 구성된 공무원 주니어보드가 멘토가 되어 멘티인 간부공무원들과 만나 사회 이슈부터 조직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최신 정보와 취미, 관심사를 공유해 세대 공감을 형성한다. 인천시 주니어보드는 1980~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인천시청 소속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0년 10월 발족했다. 인천시 MZ 세대 공무원 비율은 4,040명 중 36%인 1,454
인천광역시가 「인천광역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공포됐다고 밝혔다. 김희철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의 수립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의 지원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이 주요내용이다. 이로써 인천시는 반도체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반조성, 생태계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다각적으로 시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반도체는 인천 전체 수출의 약 27%를 차지하는 1위 수출품목으로 작년122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인천에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 2위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3위인 스태츠칩팩코리아 및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한미반도체를 비롯해 1,200개 이상의 반도체 기업이 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만과 공항 등 인프라와 수출에 유리한 지리적 여건으로 성장 기회가 충분한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인천 반도체 포럼’을 중심으로 반도체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천 특화형 반도체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정부
‘화수부두’ 동네, 인천 동구에 청년 쉼터이자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복합공간 ‘유유기지 동구 청년²¹’이 문을 활짝 열었다. 연면적 838.89㎡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유유기지 동구 청년²¹’은 2017년 10월 유유기지 제물포스마트타운(1호점)과 2020년 2월 유유기지 부평(2호점)에 이어 세 번째 들어섰다. 유유기지는 유유자적하다의 ‘유유’와 청년이 머무는 장소 ‘기지’의 합성어로, 청년들에게는 쉼터이자 취업·창업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교류를 지원하는 복합공간으로 기획됐다. 동구 금곡동 지성소아과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유유기지 동구 청년²¹’ 은 층마다 특색 있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회의실 겸 교육실이 있는 지하1층 한쪽에는 방음시설을 마련해 밴드 연습실 등을 활용할 수 있게 조성됐다. 안내데스크와 협업 공간으로 이뤄진 1층에는 PC와 프린터기와 같은 공용 사무기기도 갖췄다. 2층에는 공유 주방과 셀프카페가 있어 요식업 취창업자를 위한 대관이 가능하고 다이닝룸을 갖춰 식사도 가능하다. 한쪽에는 1인 스터디룸 3칸이 마련돼 있다. 진로상담이나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상담 공간도 마련됐다. 사무공간인 3층, 토크 콘서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