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0세 미만 청년 고독사가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60~64세 75%에 육박하고 65~69세 고독사도 70%에 이르는 등 청년부터 노년까지 두루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을 넘어 사회 문제화됨에 따라 지자체도 발 벗고 나서는 추세다. 강릉시도 고독사와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강릉 이웃 살피미 앱'을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 강릉시에 따르면 이웃 살피미 앱은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 동안 휴대폰 사용이 없는 경우, 위험신호 문자를 보호자나 주민센터로 발송하는 구조이다. 위험신호 문자를 받은 보호자나 주민센터 복지담당자가 앱 사용자를 찾아가 위험 상황 여부를 파악하고 응급 조치를 취하거나 복지서비스로 연계할 수 있는 위기 대응 시스템이다. 강릉시는 올 연말까지 읍면동에 거주 중인 고독사 위험 가구(270가구)를 선정해 1월부터 모니터링해 3월에 민관기관 사례관리 가구로 확대해 민관이 협력해 취약 계층의 안전을 살피는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 공원으로 등재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이 19일 일반에 공개돼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순담계곡~드르니 마을’까지 주상절리길로, 약 3.6㎞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잔도구간은 1.5m 폭에, 길이 1,415m(교량과 케이블전망대 포함)이며, 보행데크는 약 2㎞이다. 교량은 13개, 전망대는 3개로 조성됐다. 한탄강은 약 50만~10만년 전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져 형성되었으며 주상절리와 베개용암처럼 화산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7월에는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체계적인 보전을 위해 지정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 사업은 철원군과 포천시, 연천군 3개 시군의 상생협력사업으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통을 위해 단절돼 있던 절벽구간을 행정안전부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에 반영해 국비 137억 원을 포함 총 235억 원이 투입됐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통으로 그동안 도보여행에 장애를 느끼던 관광객의 불편이 대폭 해소되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벽 경관을 보다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을
강원도 정선경찰서(서장 박광일)가 '환경은 안심', '교통은 안전', '생활은 안녕' 세 가지 방향에 맞춘 정선군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10월 7일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마련된 치안설명회에는 정선경찰서장과 최승준 정선군수, 전흥표 정선군의회 의장 등 15명이 참석해 강원자치경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安 운동에 발맞춰 자치경찰 사무에 필요한 2022년도 지자체 예산 반영을 협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범죄 분위기 사전 제압을 위한 CCTV 확대 설치, 범죄와 사고 예방 시설 확충, 안전속도 5030 추진에 따른 교통안전 시설 확충,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 학교 폭력 및 청소년 선도 보호 활동 등 13개 항목이다. 박광일 정선경찰서장은 "자치경찰 전면 시행에 따라 지자체와 긴밀히 업무 협조하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치안을 확보하는 등 안심, 안전, 안녕한 정선군 만들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와 전흥표 정선군의회 의장도 안전한 정선군 만들기에 자치경찰 사무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약속하였다. 정선경찰서는 대출빙자, 대면편취,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관내 금융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 예방과 검
밖에서 일과를 마무리하고 집 문을 열었을 때, 나를 열렬하게 반겨주는 반려견. 해맑게 반겨주는 반려견을 단순히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반려인구가 무려 1,2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38만으로 전년도인 2019년보다 47만 가구가 증가했다. 반려견은 521만 가구에 602만 마리로 가장 많았고 2020년 한 가구 당 인원수가 평균 2.34명인 것을 고려하면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는 1,200만 명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다 보면 행복한 일도 많지만 난감한 상황도 많이 겪게 된다. 특히 반려동물과 여행이 큰 고민거리다. 반려동물 출입 가능 구역이 적을뿐더러 대형견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도 어렵고 식당 출입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반려동물을 밖에 묶어두자니 걱정되고 차 안에 두자니 위험하다. 게다가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 가능한 숙소를 찾는 것도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걱정이 한 번에 해결될 반가운 소식이 있다. 강원도는 반려견과 함께 다닐 수 있는 안내 지도를 만들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댕댕여지도’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강원도 여행
민족대명절 추석이 있는 달이면 시장이 들썩이며 농가, 임산물 생산자는 생산품 판매로 정신없이 바쁠 때이다. 원래라면 각종 농산물, 임산물 판매로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생산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면 판매 비중이 높았던 임산물 생산자들은 대량생산된 임산물들을 판매하지 못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판로가 막힌 임산물 생산자를 위해 9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가을철 임산물 팔아주기 특판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강원임산물 한마당’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와 효과적인 판매 방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TV홈쇼핑 중심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특판행사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임산물은 추석 대표 임산물인 더덕,잣,표고,대추,산양삼,곤드레,오미자 등 7가지품목으로 총 50톤 판매가 목표다. 임산물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9월 3일 이후부터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강원 임산물 한마당”으로 검색 후 찾아오면 된다. 강원도 김복진 녹색국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가진 강원도 임산물을 생산하시는 도내 임산물 생산자들이「코로나 19」로 인한 피해가 최
사용했던 플라스틱이 혜택으로 돌아온다면 모두가 재활용에 참여하지 않을까. 이를 위해 강원도는 폐기물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여 순환경제를 실천 중이다. 작년 10월 강릉과 삼척지역의 공동주택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18개 시·군의 공동주택에서 분리 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년 6월까지 총 220톤(500㎖ 페트병 약 1,400만 개 분량)을 모아 의류‧가방 등의 고품질 원료로 공급했다. 게다가 공동주택과 공공 재활용 선별시설 등에 분리배출 도우미 548명을 배치함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자원순환 활성화에 기여했다. 강원도는 강원도민회·강원도새마을부녀회 등과 업무협약, 플라스틱 순환사회 조성 심포지엄 개최, 강원FC 축구 팬들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캠페인 등 도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했다. 강원FC 축구팬들과 함께 하는 투명 페트병 모으기 행사는 연말까지 강원FC 홈경기가 열리는 날 시행되며 투명 페트병을 모아온 축구 팬들에게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여행용 파우치를 증정한다. 한편, 강원도는 현재 추진 중인 재활용 시범사업의 문제점 등을 보완해 18개 시·군으로 확대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상수도의 노후 시설 개선 및 누수 저감을 통한 안정적 수돗물 공급과 상수도 통합운영센터 운영을 통해 안정적 유수율 관리를 위한 사업으로, 지자체에서는 중요한 사업의 하나다. 횡성군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8개월간 유수율 87.1%를 기록해 예비성과판정 착수를 거치고 올 7월 23일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28일에 밝혔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해 공급된 총수량과 요금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군은 목표 유수율 조기 달성을 통해 전국 133개 지자체 현대화사업 대상지 중 최초로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예비성과판정을 시행하였다. 총 사업비는 265억 원으로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씩 부담하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77만 톤의 누수량이 저감되고 이는 연간 약 10억 원의 재정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신상 군수는 “사업 기간이 1년이나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비성과판정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노력의 쾌거라 할 수 있겠다.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상수도 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한 유수율 관리와 상수도 시설의 수시 점
# 수수료가 너무 비싸요...어려움을 극복하려고 시작한 배달앱인데, 수수료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 됐습니다. # 배달 수수료가 생각보다 지출이 많이 들어요. 매출이 늘어도 대부분이 수수료로 나가다보니 생각보다 수익이 적습니다. 민간 배달앱을 이용하는 가맹점들의 울음섞인 소리다. 코로나19로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긴 가운데 한 그릇이라도 더 팔아보려고 사용한 배달앱.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입점비를 따로내고 나면 거의 남는 게 없다는 게 소상공인들의 일관된 목소리다. 그렇다고 해서 배달서비스를 하지 않으면 매장을 찾는 손님이 없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계륵'인 셈이다. 그런 가운데 중개수수료, 광고비, 입점비 0원을 표방하는 강원도형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가 원주, 횡성, 영월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작년 12월 속초와 정선에 이어서다. 이번 원주, 횡성, 영월에서 일단시켜가 오픈함으로써 강원 도내 9개 시·군이 참여하게 됐다. 20일 오후2시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거리 상설공연장에서 공공배달앱 '일단시켜' 도입 기념 행사가 개최됐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일단시켜앱을 통해 현재까지 매출이 8억 원가량 발생했고, '일단시
강원도가 코로나19 장기화 등 고용 악재 속에서도 2020년 고용률을 67%까지 끌어올렸다. 자체 일자리 사업도 목표 대비 106.8% 달성 등 성과가 돋보인다. 강원도는 지난 6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내년도 국비 2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강원도는 일자리국을 중심으로 강원도 고용의 양적 발전은 물론 질적인 성장을 위해 체계적·전방위적 노력을 해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지자체의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추진실적과 우수사업 등 일자리사업 성과를 전국에 공유·확산하고 사회적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어 왔다. 강원도는 대내외 고용 여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발맞춰 일자리대책을 수립하는 등 우선적으로 대응할 4대 부문을 선정해 행정 역량을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초 일자리 전담 조직 '일자리국' 신설 도는 2019년, 전국 처음으로 일자리전담조직 일자리국을 신설했다. 전 직원이 일자리 전문가가 되어 일자리 전문관을 적극적으로 운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
강원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불안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규직 일자리 창출에 특화된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방정부 주도로 청년 정규직 일자리를 확대하는 기업에 인건비와 융자를 지원한다. 강원형 취직 사회 책임제는 ‘취직 지원’과 ‘기업 성장 통한 고용유지’의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도내 기업에서 강원도민 정규직 1명을 고용하면 월 100만 원씩 1인당 인건비를 지원하는 ‘정규직 일자리 취직 지원’이 주축이다. 이와 함께, 1인당 최대 3,000만 원 융자를 제공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고용창출 유지 자금 지원 정책’도 진행하고 있다. 고용창출 유지자금 지원은 올해 정규직을 새로 채용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는 6월 현재 6,000여 개 기업에서 1만 7,000명 넘는 인원이 정규직 채용 지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도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강원형 일자리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6월 9일 합의했다. 취직 사회책임제,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안심공제 사업이 포함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대표 사업으로 진행하는 ‘노란우산 공제사업’ 시행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