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 맑은 섬진강과 대황강이 흐르는 시골마을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섬진강기차마을, 세계장미축제, 심청축제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곡성군의 관광 활성 노하우를 알아보자. 곡성의 효자 브랜드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 관광은 섬진강 기차마을을 빼놓고서는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섬진강 기차마을은 곡성관광의 꽃과 같다. 지난 한 해만 121만 명이 찾은 전국의 손꼽히는 관광지다. 이곳에서 열린 장미축제기간 동안에만 23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기차마을에서는 13년 동안 운행 중인 증기기관차와 5m길이의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고, 미니기차 곡성 생태관 등 아이들이 좋아할 전시관들이 곳곳에 구비돼 있다. 주민 106명이 일하고 있는 기차마을은 곡성 경제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서형규 전라남도 곡성군 관광문화과장은 “역을 가진 모든 지자체의 꿈은 그 역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요술문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곡성군 기차마을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코레일(당시 철도청)과의 긴밀한 협업과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 과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 사태를 맞아 지자체마다 실업률을 낮추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라남도는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해 청년들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펴고 있으며, 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직접 업체와 연계시키는 ‘청년 희망버스’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청년 희망버스’는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구인 수요가 있는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기업을 탐방하고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다. 전라남도는 2015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청년일자리팀을 신설하고 같은 해 시범사업으로 청년 희망버스를 3회 운영했다. 그 결과 2015년에는 11개사에 23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2016년도에는 32개사에 11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전남은 올해 더 많은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청년 희망버스 운영을 1년에 12회로 늘린다. 전라남도는 청년 희망버스를 운영하며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청년들의 인식을 바꾸는데 초점을 맞췄다. 건실하고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청년들이 직접 기업을 방문하는 현장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또 면접기술도가르쳐 취업 성공을 지원했다. 청년구직자는 워크넷, 취업 유관기관, 각 시군 일자리 담당자와 협조해 발굴했다. 올해
내가 내야 할 각종 세금, 체납액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광양시는 제·세입 체납통합 안내 서비스를 통해 광양시민들이 편리하고 간편하게 체납액을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1개의 지방세, 200여 개의 세외수입 등 공무원조차도 다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세세히 나뉘어 있는 각종 공과금을 납부자가 일일이 챙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지방세, 세외수입, 환경개선부담금 등 세목 구분은 무의미하다. 납부해야 할 공과금으로 쉽고 간편하게 납부하기를 원할 뿐이다. 또 자치단체 입장에서도 지방세고지서, 독촉장, 안내문 발송 등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와 고지서 송달비용이 만만치 않게 발생한다. 전라남도 광양시는 2015년 2월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를 전담하는 조직인 특별 징수팀을 만든 후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제·세입 체납통합 안내서비스’를 시작했다. 제·세입 체납통합 안내 서비스는 국민들이 납부해야 할 공과금을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서비스로 개인(법인)별로 납부해야 할 각종 공과금을 종이 한 장에 세목, 금액, 부과대상, 납부방법별로 표시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처음
전라남도 문화산업디자인과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행정부서로 전남의 우수한 경관자원과 문화자원을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디자인에 적용해 관광산업을 진흥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친환경디자인상 제정, 도민의 관심과 참여 유도 전라남도는 2016년 5월, ‘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친환경 자원과 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었다. 전라남도는이 박람회를 계기로 국제적인 친환경디자인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친환경디자인에 대한관심을 제고하고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디자인상을 제정했다. 대표적인 전라남도 친환경디자인상 수상작 1. 아이디어 분야 -‘Therapy House’ 전남의 친환경 자원 중 하나인 대나무를 활용한 모듈러 주택계획으로 자연공간의 확대, 도심 속 치유를 위한 새로운주거유형을 제시했다. 이동이 가능한 소형 모듈러 주택인 테라피 하우스는 투명한 건물 외부를 대나무로 울타리처럼 감싸 거주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동시에 실내·외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1층은 공동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디
구충곤 화순군수는 교육에 지역의 희망이 있다고 보고 광주광역시와 고교 공동학군제 시행, 의료특성화고 유치, (재)화순장학회 인재육성기금 100억원 적립 등으로 꿈을 심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초등학생 수 300여 명 줄어드는 화순 화순읍을 제외하고 12개면이 모두 농촌인 도농복합도시화순군. 도청 이전으로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는 형편에 최근 10년간 초등학생 수는 연평균 300여 명 줄었고, 중학생도 매년 59명 감소했다. 2022년에는 고등학교 입학생이 471명으로 감소하고 학급수도 15학급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이에구충곤 화순군수는 ‘교육의 미래가 없이는 화순의 발전이 없다’는 배수진을 치고 화순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장학금 수혜자가 다시 기부하는 선순환 일어나 (재)화순장학회는 군 출연금 및 기탁금 등을 통해 장학기금을 조성했고, 생활 형편이 곤란하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 인재 육성에 관심이 많은 지역 내 굴지 기업인들과 각종 사회단체, 지역 향우회, 일반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향의 후진양성에 힘쓰라”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한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손을 잡고 올라간다….’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처럼 나주시 영산동 주민들은 꽁꽁 뭉쳐 지역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해결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있다. 600년 전통의 홍어거리와 일본인 대지주 구로즈미 저택, 동양척식주식회사, 영산포 등대 등 근대문화 유산이산재해 있는 나주시 영산동은 노봉산 산기슭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정겨운 풍경과 영산강의 푸른 물결, 유채꽃이 한데 어우러진 살기 좋은 고장이다. 그러나 2014년 8월 나주시노인복지관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대책 마련과 교통질서 캠페인을 전개하던 영산동 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지역에 산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영산동주민자치위원회를 주축으로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남녀자율방범대, 남녀의용소방대, 영산동주민센터 등 8개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담쟁이협의체’를 구성했다.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에서 이름을 딴 담쟁이협의체는 월1회 간담회와 현지실사 등 다양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매월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