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프로파일러’에서 초선 국회의원으로. 표창원 국회의원은 “소방과 경찰 인력 처우 개선과 함께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해 정의가 지켜지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의원님에 대한 국민들 기대가 큽니다. 국회에 와보니 어떠신가요? 표창원(국회의원)_ 글쎄요. 우선 밖에서 보던 것과 많이 다릅니다. 물론 보던대로인 것들도 있지만, 무엇보다국회가 엄청나게 바쁘다는 건 절절히 깨닫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전 8시부터 끊임없이 회의가 이어졌어요. 이영애_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셔서 바쁘신 건 아니고요?(웃음) 표창원_ 아닙니다.(웃음) 대부분 의원님들이 다 그러신것 같아요. 이영애_ 의원님. ‘물대포’, 요즘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표창원_ 맞습니다. 공식 명칭은 살수차(Water Canon)인데요. 사실 도입 초기에는 시위대와 경찰의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잘 운용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인명 피해가 생겼고요. 그 전에도 독일에서는70대 노인이 물대포를 얼굴에 맞아 실명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물대포의 위험성이
신상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1984년 성남 상대원공단 노동자에서 의사로, 또 지역구 4선 국회의원으로 변신해 우리나라의 미래 4차산업 혁명을 책임지는 상임위를 맡게 됐다. 신 위원장은 “최우선으로 민생을 챙기는 미방위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신상진 위원장님은 좀 다르십니다. 의사선생님이셨거든요. 많은 사람들은미방위 하면 통신이나 방송만 생각하는데 위원장님, 혹시 이쪽에서도 주사를 놓으실 수 있으신가요? 신상진(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_ 여기는 주사는 구경을 못 하는 위원회입니다.(웃음) 이영애_ 아 그런가요?(웃음) 그래도 미방위와 인연이 깊으실 것 같은데요. 신상진_ 그렇습니다. 제가 17대 국회 시절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간사를 맡은 인연이 있는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국가가 가야 할 방향이 ‘4차 산업혁명’이라 생각하고 그 혁명을 주도하는 미방위가 중요할 것이라 생각해 위원장에 자원하게 됐습니다. 이영애_ 정말 많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위원장님!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큰 것보다는 내 통신비, 휴대전화 사용료 이런 것에 더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까? 국민들 통신비가 비싸다고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든 국민이 뜻을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누리과정을 비롯해 수많은 현안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성엽 위원장을 만났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관련 기관만 해도 100여 곳이 넘는 거대상임위라고 하던데요. 유성엽(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_ 산하, 유관기관 등 다 하면 128개죠. 이영애_ 그래서 위원장님이 하시는 활동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데, 요즘 활동이 궁금합니다. 유성엽_ 사실은 정신이 없어요. 여기저기 초청받은 행사와 상임위 회의도 있고 특히 현재는 추경심사 중인데 오래전부터 문제가 되어온 누리과정 예산 부담 문제에 대해 접점을 찾지 못하다 보니까 상당히 바쁘면서도 아주 복잡하고 긴장감이 드는 그런 때입니다. 이영애_ 누리과정은 어쨌든 대통령의 공약으로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했던 것 아닙니까? 유성엽_ 무상보육과 유보 통합은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은 교육이 아닌 보육이라고 해서 보건복지부 소관이었는데, 이걸 몽땅 누리과정으로 해서 시도 교육청이 부담하도록 하니까 법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
20대 국회 양승조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담 부처 설치 등 《월간 지방자치》 [이영애 LIVE]를 통해 제기된 국민의 의견에 대해 “적극 고민하겠다”며 “각종 보건복지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많은 사람들이 위원장님을 만나 뵙고 싶어 하십니다. 그래서 저희 《월간 지방자치》와 국민소환뉴스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국민들이 주신 질문들을 모아봤습니다. 한 분께서는 대한민국이 복지 정책을 수립할 때 스웨덴이나 핀란드 등 선진국을 무작정 따라하려 하지 말고 우리나라에 맞는 복지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해주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양승조(국회 보건복지위원장)_ 동의합니다. 다만 서구의 복지제도는 수백 년에 걸쳐서 만들어졌거든요? 물론일방적으로 모방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장점 같은 경우는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등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애_ 참고는 해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양승조_ 그렇습니다. 덧붙이자면 우리나라 복지예산이 전체의 약 30%인데, OECD국가 평균을 보면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도 포함해서 약 52%가 복지예산입니다. 아직 갈 길이 먼 거죠.
대한민국 지방자치부터 행정과 경찰·소방에 이르기까지 20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역할은 막중하다. 유재중20대 국회 신임 전반기 안전행정위원장은 “신뢰받는 공권력 확립과 지방자치 현안을 두루 살피며 최선의 의정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행정과 지방자치는 물론 경찰과 소방 등 국민 안전을 위해서 역할이 정말 막중한데요. 국민들은 20대 국회 기대도 하지만 염려도 큽니다.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유재중(국회 안전행정위원장)_ 감사합니다. 안행위에 다양한 역할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국민의 안전 보호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안정된 삶을 영위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죠. 큰 재난은 대개 조그마한 잘못으로 인해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이와 관련해 필요한 것들은 정부에도 강력히 요구하겠습니다. 빈부와 계층을 떠나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 은 위험과 위협, 각종 사고로부터 보호받아야 합니다. 이영애_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사전 예방이야말로 기본 아닐까요? 기본에만 충실해도 사
굳은 신념과 소신으로 국민들과의 신뢰를 차근차근 쌓아가면서, 맑은 영혼이 담긴 정치를 곧게 펼치고 있는 도종환 국회의원을 2016년 새해 아침 만났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의원님 저는 선생님이라 부르는 것이 참 좋습니다. 의원으로 활동한지 이제 곧 4년인데, 마무리를 하시는데, 활동하시면서 어떤 느낌이셨어요? 도종환(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_ 의원들도 ‘시인님’, ‘선생님’ 하고 부르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렇게 부르는 게 편하다고 하고, 저 역시 그렇게 불러주시면 더 편합니다. 밖에 있는 사람들도 의원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의원같이 보이지도 않는대요! 그리고 의원이라고 부르면 ‘도 의원’이여서요(웃음). 이영애_ 아! 진짜 그러네요(웃음). 도종환_ 전혀 정치인 같아 보이지 않는 정치인, 정치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 정치를 하는 것을 ‘비정치의 정치’라고 합니다. 체코의 하벨 대통령이 극작가 출신인데, 두 번이나 대통령을 했습니다. 전혀 정치인 같아 보이지 않았으며, ‘영혼이 있는 정치’로 그리고 지성인으로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잃어버리지 않고 정치를 했습니다. 또 그것을 국민들이 좋아했습니다. 하벨 대통령의
충청도 지역이 극심한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홍문표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은 4대강의 16개 보가 물의 고속도로라고 힘주어 강조하면서 이미 투자했으니, 물의 고속도로인 4대강 16개 보가 물 부족에 힘겨워하고 있는 충청권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100년만의 가뭄, 국민을 위해 4대강 16개 보를 적극 활용해야 할 때이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부총장님, 현재 충청남도가 어떤 문제로 심각하다고 하는데, 왜 심각한가요? 홍문표(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_ 모두 아시다시피 55년 동안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대통령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라도 예결위원장, 경상도 예결위원장을 주고받았습니다. 자연히 국가예산이 경상도와 전라도로 쏠릴 수밖에 없었죠. 충청도에 예산 뒷받침이 안 되다 보니까 여러가지 정책들이 실현이 안 되었습니다. 즉 국가 불균형이 온 거죠. 이영애_ 항상 충청도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까? 홍문표_ 정치적인 제스처에 불과합니다. 모든 것은 예산이 보여주는 건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장애인 편의 시설이 충청남도가 꼴찌입니다. 다리가 불편한 분들이 전동차를 타고 다니는데, 충청도는 목발 짚고 다녀야 합니다. 도로포장율도 충청도가 제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조용한 카리스마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는 정세균 의원. 김영란법, 한반도 사드배치 등 산적한 현안에 오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소신을 밝히는 정 의원은 영락없는 정치 베테랑이었다. 그러나 사회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선뜻 손을 내밀고 마음을 열어 소통하겠다는 그의 모습에서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함이 보였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왜 종로를 정치 1번지라고 하나요? 그리고 이곳에서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의정활동을 펴나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정세균(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_ 청와대와 총리공관, 정부종합청사 등 중요한 정부기관이 대부분 종로에 있고 종로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이 되신 분도 여럿 계십니다. 또 종로 출신 국회의원은 의회에서도 상당히 비중 있는 위치를 점해왔기 때문에 정치 1번지라는 표현을 사용하죠. 종로하면 저는 ‘품격’이라고 생각해요. 종로 주민들도 교육이나 의식, 생활수준, 특히 정치의식이 매우 높아요. 그런 차원에서 종로의 수준에맞는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회의원은 국정에 참여하는 일이 일차적인 책무지만 지역의 대표자, 정당 일원으로서의 책임 등 복합적인 위치를 가지고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많은 분들이 최근 아베 일본 총리의 행보에 대해 참 답답하고 속상해 하셨는데요.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내용의 1인 시위는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셨는지요? 김종훈(새누리당 국회의원)_ 우선 아베 총리가 다시 일본의 총리가 된 것이 2012년 12월이였죠. 그 뒤로 일본은 아주 급격하게 우경화되었고, 그런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이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양국 관계도 경색이 되고, 그러다보니 동북아 지역의 협력적인 분위기가 많이 저해됐어요. 특히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기 때문에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 간의 동맹은 물론 일본과의 상당한 협력 관계가 필요함에도 한미일 삼각 협력 체제 속에서 제대로 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아베 총리가 방미하는 계기에 미국의 양심있는 조야 인사들에게 그 원인이 아베 총리의 잘못된 역사관과, 과거사를 솔직히 시인하고 사과하기는커녕 계속해서 역사를 호도하고 세탁하려는 시도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영애_ 저는 우리 국민들도 강력한 역사교육과 역사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필요성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씀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김종훈_ 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