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3개 시‧군 중 16개 시‧군이 인구 소멸 위기 지역에 지정됐다. 행정안전부가 10월에 발표한 소멸 위기에 처한 인구감소 지역에 따르면 전라남도와 함께 경상북도가 가장 많은 인구감소 지역이 위치한 광역 지자체가 된 것이다. 인구 유출, 특히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하고 저출생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경북이 인구 소멸 위기에 ‘두 지역 살기’ 카드를 꺼내들며 인구 늘리기에 새롭게 도전한다. 두 지역 살기 프로젝트를 ‘듀얼라이프’라 명명한 경북은 기존의 인구 늘리기 정책의 하나인 귀농‧귀촌 정책이나 청년 인구 늘리기처럼 ‘관계 중심’에 따른 인구 유입이 아니라 세수 확보까지 가능한 ‘연결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듀얼라이프 정책은 한 명의 주민이 두 개의 주소(복수 주소)를 가지는 게 핵심이다. 쉽게 말해 서울 종로와 경북 의성군 모두에 주소지가 있어서, 평소엔 서울에서 지내고 주말 등 휴일은 또 다른 주소지 의성군에서 보내는 개념이다. 당장 드라마틱하게 인구를 늘릴 수 없다면, ‘연결’이란 개념을 통해 휴일에라도 지역에서 휴양하거나 지내길 원하는 수도권 인구를 지방으로 끌어들여 생활 인구 개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이 정책은 지
상주시의 어두운 골목이 환해졌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세부 사업인 안전거리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서다. 이는 상주시 성동1길과 남문2길 180m 구간에 1억 5,000만 원을 들여 벽화를 그리고 LED 조명과 새와 별, 달 모양 장식 조명을 곁들였다. 이에 상주시는 기존에 어둡고 침침하던 골목길이 아름답고 안전한 거리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도시재생 사업으로 상주시 곳곳이 활기를 띠고 있어 기쁘다"라며 "남은 도시재생사업도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기상과 병해충, 재해와 같은 농업환경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농업환경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통합플랫폼은 도내 23개 지역 560만 필지의 특성과 병해충 발생상황, 가뭄과 수자원정보를 지도기반 공간 정보 형태로 표출해 농업인 쉽게 이용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농업인 입장에서 개별 필지에 대한 토양의 영양상태는 물론 병해충과 기상정보와 같은 다양한 농업환경정보를 한번의 검색으로 쉽게 알 수 있다. 이번 통합플랫폼 구축, 운영에 따라 전반적으로 농작물 재배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재해에 미리 대비해 농산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경북도는 내다보고 있다. 농업 관련 업무담당자들에게도 다양한 통계자료와 필지별 상세 정보가 제공돼 현장에 적합한 농업연구와 작목별 컨설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플랫폼은 농업기술원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3~4개월의 시범 운영을 거쳐 2022년 3월에 정식으로 서비스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북농업기술원은 2007년부터 토양정보기반 농작물지리정보시스템을 서비스해왔으나 좀 더 다양한 농업환경정보를 사용자 중심으로 쉽게 접근하기 위해 이번 통합플랫폼을 구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형 지역 일자리 첫 모델 ‘경북 구미형 일자리’가 본 궤도에 오른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11월 10일 구미시청에서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 및 선정을 위한 투자협약과 노‧사‧민‧정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2019년 7월 25일 투자협약식 체결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협약은 2019년 체결된 투자협약 및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지난 2년간 변동된 제반 여건을 반영하고 협약 내용의 보완 및 당사자 간의 이행 의지를 확인하는 등 한걸음 발전된 내용으로 이뤄졌다. 경북 구미형 일자리는 LG화학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건립해 미래 첨단 소재사업의 생산 거점 마련과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사 상생문화를 확산시킬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다. LG화학 신설법인인 LG BCM이 2025년까지 구미 국가5산업단지 내 2만평 가량 부지에 5,00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양극재 6만 톤 규모의 생산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이로 인해 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차전지 양극재란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4가지 소재 즉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중 배터리의 용량과 평균 전압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이차전지는 최근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교육 결손에 대한 걱정이 크다. 특히 온라인 수업에 따른 사회성 결여와 가정에서의 자녀 지도 부담 등 학부모는 근심이 가득할 수밖에 없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경북도의회와 협력해 도내 모든 학생에게 ‘온학교 교육회복학습지원’으로 3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온라인 수업에 따른 사회성 결여, 대면 수업을 하더라도 교육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상황 등 학생들의 교육 결손을 회복하고 가정에서의 자녀 지도 부담 등 학부모가 겪는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권고한 ‘방과 후 학교 한시적 수강료 전액 지원 사업’에 따른 형평성을 고려한 전체 학생지원 취지와 교육청 자체적으로 각종 사업비 절감, 연수·체험 관련 불필요한 사업 취소 등 예산 절감을 통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경북도내 1,629개에 해당하는 교육 기관에 재학 중인 29만 5,000여 명이다. 1인당 30만 원씩 학생들이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9월 중 스쿨뱅킹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급일은 학교마다 다르며 9월 15일까지 지급 완료될 수 있도록 현재 논의
전지구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폐기물 발행을 최소화하고, 발생한 폐기물을 재사용하거나 재생이용하는 자원순환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 예천군도 폐현수막을 쓰레기 수거용 포대로 재사용해 자원순환은 물론 예산 절감 등 1석 2조 효과를 보고 있다. 예천군에 따르면 홍보 목적으로 사용되는 현수막은 연간 3,000여 장으로, 그 무게만도 1,5톤가량이라고. 지금까진 폐현수막은 예천군 순환형매립장으로 반입했다가 신도시 맑은누리파크로 보내 일반 쓰레기와 함께 태워졌다. 폐현수막이 타면서 나오는 유해물질 등이 대기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아 예천군은 재활용품 품질개선 지원사업 자원관리 도우미 인력을 활용해 쓰레기 포대로 제작한 것. 여기에 국비 90%를 지원 받았다. 그 덕분에 자원 재활용률을 높였고 연간 8,000장을 제작할 경우 포대 구입비를 500만 원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폐현수막은 페인트와 합성수지로 만들어져 소각할 경우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고 매립하면 토양 오염을 심화시킬 수 있어 재활용하면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폐현수막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줄이고 다양한 자원을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6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하고 성숙한 포항시민 정신, 위기에 강한 포항을 재발견했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시민 중심, 그린 포항’, ‘풍요로운 지역경제’, ‘생명존중 안전 포항’의 대전환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6·7기 7년여 시간을 돌아보면 11.15 지진과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예기치 못한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위대하고 성숙한 시민 정신 덕분에 위기에 강한 포항을 재발견했다,”면서 포항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시장은 “여러 가지 성과가 있겠지만 지난 2016년부터 준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단절된 도시 공간을 녹색 벨트로 연결해 도시에 숨결을 불어넣은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1,0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는 철길 숲과 지난 5년간 축구장 38개 면적에 달하는 새로운 도시 숲 녹지 확충 등으로 도심 전체와 연결된 숲길은 시민들을 위한 건강의 길, 쉼터의 길, 일터와 가정을 향한 출퇴근의 길, 문화와 소비를 위한 생활의 길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미래 신성장산업 동력 구축은 물론, 대형 SOC 공모사업 등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위축된 지금 포항사랑상품권이 경북 포항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에서 포항사랑상품권은 현금보다 더 사랑받는 지역화폐가 됐다. 포항 지역 전체 상점 3만여 곳 중 1만 6,00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에 거의 제약이 없고 10% 할인율이 적용돼 1만 원짜리 상품을 9,000원에 살 수 있어 시민들은 현금보다 포항사랑상품권을 더 좋아한다. 휴가철이나 명절이 되면 상품권을 판매하는 포항시 160여 시중 은행 앞 에 긴 줄이 생기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이유다. 포항사랑상품권은 2017년 1,700억 원, 2018년 1,000억 원, 2019년 1,700억 원이 완판되고 지난해는 5,000억 원어치가 완판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도 상반기에 1, 900억 원어치를 판매한 데 이어 7월 초 하반기 첫 판매분 500억 원어치를 이틀 만에 거의 완판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현금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경남 거제 등 전국 50여 개 지자체가 발행하고 있으나 포항과 같은 ‘완판’ 행진 사례는 찾기 어렵다. 포항사랑상품권은 포항 시민은 물론이고 서
경상북도가 도시 청년들에게 시골에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도시청년시골파견제’를 시행한지 3년, 그동안 시골 창업에 성공한 청년들은 얼마나 될까? 스스로 자신만의 일을 위해 경북으로 향한 용감한 도시 청년들의 현주소를 돌아본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지난달 《지방정부》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일극 체제의 판을 엎어야 지방이 산다”는 말을 했다. “1년에 경상북도 청년 1만 5,000명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간다”면서, “지방을 살리지 않고서는 수도권의 집값을 잡을 수 없고, 이대로 가면 수도권은 배 터져 죽고, 지방은 굶어 죽는다”고 비분강개 했다. 그도 그럴 것이다. 경북의 청년 인구 감소 추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경상북 도의 23개 시·군 중 17개 시·군이 소멸할 건 당연지사다. 경상북도가 3년 전 ‘도시청년시골파견제’를 만든 것은 그런 이유였다. 도시 지역에 사는 만 15~39세 청년이 경상북도로 주소를 옮겨 창업이나 창작 활동을 하면 3,000만 원의 창업 지원금을 지원한다는 시골 유인책을 썼다. 특히 경북에 살다가 도시로 나갔던 청년들이 유턴하면 우대를 받을 터였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총 188
1인 방송 시대의 창의적인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15번째로 경상북도에 세워질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오늘 경북도내 23개 시와 군을 대상으로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에 참여할 시군을 2달에 걸쳐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경북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고 난 후속조치로 오는 10월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벙송통신위원회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면, 내년 상반기에 유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센터는 현재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부산, 울산, 광주, 대전, 충북, 세종 등 10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대구, 경남 등 4개 광역자치단체는 유치가 확정돼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 센터는 -뉴 미디어 시대에 요구되는 인재 양성 등 맞춤형 교육 -매출 상승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 실생활 미디어 참여 지원 -방송 제작 장비 시설 이용 지원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