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로 단 돈 ‘천 원’으로 여객선을 탑승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전라남도는 ‘천원 여객선’ 시행을 위한 전산 발권시스템 개발하고 31일까지 4일간 시범 운영하고 8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하는 천 원 단일 요금제는 섬을 오갈 때 많은 비용을 내는 섬 주민의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여객선은 총 1,320개의 여객선 운항구간 중 섬 주민 이용이 가장 많은 932개 전체 생활구간(운임 8,340원 미만)에 대해 시행한다. 932개 생활구간은 지난해 말 기준 섬 주민 누적 이용객 198만 1,000 명 중 75%에 해당하는 154만 9,000명이 이용한 구간이다. 섬 주민 5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섬 주민이 연안 해운 교통을 육지 대중교통 수준으로 이용하도록 거문도, 홍도 등 8,340원 이상 388개 구간에 대해서도 국비 확보 등을 통해 도내 전 구간에 걸쳐 천 원 여객선 단일요금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을 지키며 사는 주민의 해상이동권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
기후변화로 국내에서 바나나를 재배하여 국산 바나나의 출현을 알린 해남. 이번엔 파인애플 재배에 성공하며 아열대 농업 메카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해남군은 올해 농업기술센터내 ICT첨단하우스에 파인애플 실증재배를 실시하고 하반기 수확을 앞두고 있다. 재배중인 파인애플은 1년생 묘목을 올해 1월에 식재한 것으로, 두껍고 빳빳한 잎 사이 줄기에서 솔방울 같은 열매가 맺혀 지름 10cm 가량까지 자란 상태이다. 올해 10~11월 경 수확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관내 2개 농가에 보급, 시범 재배를 실시한다. 국내산 파인애플은 충분히 숙성한 뒤 수확하기에 외국산에 비해 맛과 향이 월등히 뛰어나다.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것은 물론 각종 검역과정을 거치는 수입산에 비해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 군은 국내산 파인애플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생산기반 시설 구축과 재배 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기후 변화에 따른 소비 성향의 변화로 아열대 작목이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아열대 작목의 신품종 도입으로 해남을 기후변화 대응 농업 연구의 메카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농업' 하면 농산물 생산과 가공, 판매에 국한돼왔다면 앞으로는 치유농업이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치유농업은 농업과 농촌자원 또는 이와 관련한 활동 및 산출물을 활용해 사람의 심리적·사회적·인지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사업 및 활동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즉 농업이 1차 산업에서 더 나아가 관련 활동 등으로 심리와 신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활용된다는 것. 국가정신건강서비스포털 의학정보에 따르면 "치유농업 활동이 노인의 객관적, 주관적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감 개선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효과를 지닌 치유농업을 실제로 활용 중인 지자체가 있다. 전라남도 화순군이 지역 농장을 활용해 치유농업을 진행,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고 7월 2일 밝혔다. 화순읍 주도리 '허브뜨락'에서 매주 치유농업 교실을 열기로 한 것. 치유농업 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열린다. 인원은 12명, 화순군 거주 가족단위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목요일 저녁까지 받고 있다. 허브뜨락 농장주 김남순 교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70대 어르신은 몸이 아파 1년간 외출하지 못했다가 요리 프로그램과 농장을 거니는 산
순천시에 전남 최초로 스타벅스 재능기부카페 11호점이 탄생했다. 그동안 순천YMCA가 운영해 오던 No플라스틱 카페(중앙3길3, 순천YMCA 건물 1층)를 스타벅스의 재능기부로 11호점으로 새롭게 단장해 4월 28일 오픈했다.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란, 그동안 청소년·노인·장애인·다문화가족·취약계층 여성들이 근무하는 지역사회 기관의 노후된 카페 등을 대상으로 시설 및 인테리어, 바리스타 교육, 매장운영 지원 등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날 열린 오픈 기념식에는 허석 순천시장,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송호섭 대표, 순천YMCA 신택호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재능기부 카페 11호점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순천 지역의 친환경 활동과 청년 고용을 지원하게 되는 재능기부 카페 11호점을 오픈하게 되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해 나가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11호점을 전남최초로 순천YMCA에 개소한 것에 대해 축하드리고, 지역사회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확산에 노력하고 있는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송호섭 대
전라남도가 코로나19 대응 국민평가에서 9개 광역지자체 중 1위로 선정됐다. 코로나19 대응 국민평가를 새롭게 도입한 행정안전부 주최 정부합동평가에서다. 전라남도가 좋은 평가를 받은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는 3주 만에 23만 명 학생 가정에 배달을 마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가정 공급'과 병상나눔, 현장의 목소리 15건을 정부 정책으로 반영한 '나눔과 협력'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102명의 국민평가단이 블라인드 방식을 통해 17개 시도에서 제출한 32건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직접 평가한 후 우수 사례를 15건 뽑았다. 전라남도는 또 정부합동평가 정성평가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자원봉사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 8개 분야가 우수사례에 선정된 것. 전라남도에 따르면 자원봉사 활성화 추진에서 농어촌사랑 자원봉사 및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운영, 소상공인 지원은 지자체 최초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개설과 남도 장터 역대 최다 매출 등 8개 지표에서 독창성과 효과성을 갖춘 사업이 실제 성과를 도출해 주효했다고 밝혔다. 정량부분에선 78개 지표 중 66개 지표에서 목표를 달성해 84.6% 달성률을 기록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평가 결과
종합적·체계적으로 섬을 조사하고 연구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한국섬진흥원'이 전남 목포시에 세워진다. 목포시는 인천, 충남, 경남 등 타 기초지자체와 치열한 경쟁 끝에 한국섬진흥원 설립 지역으로 최종 결정됐다. 목포시는 그동안 '대한민국 섬의 수도'를 표방하며 한국섬진흥원 유치에 도전장을 던진 후 목포지역 관련 4개 협회 대표와 학계 및 정계, 언론인 등 22명으로 구성된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SNS 릴레이 캠페인, 전남도 기초지자체들의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성명서 발표 등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위해 안팎으로 노력했다. 호남고속철도, 서해안고속도로, 무안공항 등 광역교통망의 발달에 따른 높은 접근성과 많은 섬 관련 단체·연구기관과 해양 관련 전문 교육기관이 있어 섬진흥원과의 유기적 연계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그간 한국섬진흥원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신 지자체와 공정한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평가위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선정된 목포시에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국가 유일의 전문기관을 지방중소도시가 유치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
땅끝 마을 해남군이 국산 김치 지키기에 나섰다. 해남군은 관내 모든 음식점에서 국산 김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중국산 절임 배추 파동 등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높아지고 K-푸드의 대표 주자인 김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군은 이를 위해 6월까지 관내 모든 일반음식점 850개소에 대해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해남군지부와 민관 합동으로 배추와 고춧가루 등 재료 생산지를 전수 조사한다.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국산 김치 사용 업소와 해남산 배추로 만든 김치 사용 업소에는 인증 안내판을 부착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수입 김치를 국산 김치로 둔갑해 파는 원산지 허위 표시 및 소비자 기만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시행한다. 해남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배추 주산지로서 자부심을 지키며 안심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음식점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BC, 《타임스》 취재진이 목포에 떴다. 인구소멸, 대도시 집중으로 인한 청년 세대 고립에 관한 고민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었던 것. 목포 ‘괜찮아마을’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를 《지방정부》에서 전격 해부했다. B(Birth)와 D(Death) 사이의 C는 이제 ‘공동체(Community)’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저희 어머니께서 ‘동우야, 차 조심해라’ 하셨어요. 하지만 이제는 달리 말해야 할지도 몰라요. ‘오늘은 아니다’라고요. 20대 청년들의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자살률이 3배 가까이 높고, 30대가 되면 5배가 넘는 친구들이 자살로 죽고 있어요.” 목포 원도심에 ‘괜찮아마을’을 만들어 로컬 청년 공동체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주식회사 공장공장 홍동우 공동대표의 일성이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20년 전국 청년 정책은 중앙정부 239개(8.2%), 지자체 2,691개(91.8%)에 달했다. 과연 이 중에 진정 청년들에게 도움이 됐던 정책은 몇 개나 있었을까. 대다수의 청년이 “어떤 지원 정책이 있는지조차 잘 모른다”라고 답하는 현실 속에 괜찮아마을에는 2018년 60명, 2019년 16명, 2020년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오는 4월 9일까지 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2021년 무안군 농업인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업인대학은 치유농업, 친환경농업 2개 과정으로 학과별 40명씩 총 80명을 모집하며 무안군에 거주하는 농업인 또는 교육희망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치유농업 과정은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학과로 농업이 보유한 자원의 치유 기능을 이해하고 치유농장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4월 29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7개월간 운영된다. 실시간 온라인 비대면 교육방식과 대면 교육인 실습 교육을 병행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농업인대학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무안군 농촌지원과(061-450-404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무안군 농업인대학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61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지역농업을 선도하는 전문 리더 양성소 역할을 하고 있다.
보성군이 MZ세대부터 신중년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120개를 창출하고 지원한다. 올해 3월까지 보성군은 고용노동부, 전라남도 등 일자리 분야 주요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사업비 9억 원을 포함, 신규 일자리 정책 관련 예산으로 총 16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3월 초까지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고용노동부),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 찾기 프로젝트(전라남도), ▲전남 동행일자리사업(전라남도) 등 3개 분야에 총 84명에 대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창업지원,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블루잡 청년 일자리사업(전라남도), ▲지역 코로나19 방역 일자리사업(행정안전부) 사업을 통해서는 36명에 대한 신규 일자리를 마련한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경력형일자리)'은 5070세대 중장년이 퇴직 이전 경험과 자격을 활용해 일자리 및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올해는 산림자원화, 전통자연식품 활성화, 국가중요농업유산 관리 등의 분야에서 능력을 펼치게 된다.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는 녹차골 보성 향토시장 내에 청년몰을 조성해 청년에게는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상인 육성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