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2019년, 2020년에 이어 2021년 잠정 통계에서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하여 3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월 23일 통계청이 잠정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영광군은 2021년 합계출산율 1.87명으로 전국 1위이며 이는 전국 합계출산율(0.81)보다 1.06명이, 2위인 임실군(1.81명)보다 0.06명이 높았다. 이렇게 영광군이 높은 출산율을 이어간데에는 2019년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하고,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저출산의 복합적 원인이 되는 인구감소, 청년 일자리, 주거, 일가정 양립 등의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다. 또한 임신부의 이동편의를 위해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출산가정에 출산 및 보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출산용품 구입비와 신생아 양육비, 난임부부 시술비 본인부담금 군비 추가 지원 등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으로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섰다. 아울러 인구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청년 인구 유출 방지 및 유입을 위해 전국 최초 청년발전기금 100억원을 조성하여 청년 취업활동 수당 지원, 청년 희망 디
전남 장성군에 가면 온통 노란색 세상이다. 황룡강변 옐로우 시티 스타디움을 비롯한 여러 학교와 관공서 건물은 물론이고 아파트 벽체, 버스 승강장, 버스 몸체, 택시, 거리의 간판, 도로변 꽃탑, 식당 반찬 그릇까지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다. 심지어 군에서 발간한 예산서, 실·과·소 사무실 시계, 우산까지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노란색 일색이다. 그뿐인가. 장성군민의 생명수 장성댐 둑에 노란색으로 새겨진 ‘옐로우 시티 장성’ 문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장성호 양쪽에 놓인 10㎞가 넘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황룡 모양의 옐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가 나온다. 1,000 여 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주말이면 가득 차 이곳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장성군의 사계(四季)도 노란색이다. 봄철 황룡강 창포 노랑꽃으로 시작해 유채가 만발한다. 황룡강변 좌우에는 봄부터 여름을 거쳐 가을까지 노란색 황금 느릅나무 가로수길이 펼쳐져 있다. 가을엔 해바라기 꽃밭과 황룡강변의 황금 들판이 너울거린다. 모든 자연이 잠드는 겨울이면 노란색 건물과 간판이 어느 계절보다 눈에 띈다. 옐로우 시티는 황룡강을 모티브로 탄생한 장성군의 마케팅 브랜드다. 황룡강은 호남의 으뜸 백암산
2021년 12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전남 신안군 ‘퍼플섬’을 「2021년 세계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했다. 퍼플섬은 신안군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의 꽃잎이 보라색인 점에서 착안해 ‘사계절 보라색 꽃이 피는 섬’을 콘셉트로 하여 탄생했다.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응모, 선정된 신 안군은 2018년부터 노후 다리를 전폭적으로 정비하고 보라색으로 칠하면서 퍼플섬 첫발을 디뎠다. 퍼플섬이 자리한 전남 신안군 안좌도는 1004개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의 세 번 째, 우리나라에서 열네 번째 큰 섬으로, 안좌면 본섬 소곡리 두리마을과 위성 섬인 반월섬까지 380m, 반월섬에서 박지섬을 거쳐 다시 안좌본섬 소곡리 두 리마을까지 보라색으로 이뤄진 1,500m 퍼플교를 비롯해 마을 전체 지붕과 담 장, 창틀, 도로, 둘레길, 식기와 의복까지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보라색으로 물 들었다. 보라색은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 무지개의 마지막 색 깔로, 빨간색과 파란색을 혼합하면 나오는 색이다. 강렬한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보라색은 신비로운 매력을 뿜어내 선호하는 여성들이 많은 편 이라고
전라도 지역에서 '홍어'가 빠지면 섭섭하다. 그도 그럴 것이 전라도 특히 전라남도에선 잔치 때 홍어가 어김없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특유의 냄새로 인해 홍어를 왜 먹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이들도 있지만, 잘 삭힌 홍어는 꼬들꼬들한 식감에 씹을수록 고소함이 더해져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껍다. 홍어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 홍어를 기록한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홍어는 임금에게 진상된 아주 귀한 식재료로 나와 있다. 그 중 흑산도 홍어는 정약전의 《자산어보》와 19세기 홍어 장수 문순득의 《표해시말》에 기록될 정도로 역사가 있는 식재료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참홍어 중 흑산도 인근에서 난 홍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어획량의 80~90%를 차지한다고 하니 홍어의 본고장 하면 흑산도라고 할 수 있겠다. 흑산도 일대 연근해 어장에서 행해지는 전통 어법 ‘신안 흑산 홍어잡이 어업’이 이번에 제1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흑산 홍어잡이 어업은 긴 낚싯줄에 여러 개의 낚싯바늘을 달아 미끼를 끼우지 않고 미늘(낚시 끝의 안쪽에 있는 작은 갈
올해는 한파, 홍수 등 각종 자연재해로 농어촌 피해가 유난히 컸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판로가 막혀 어려운 마당에 생산물까지 피해를 입어 농·어촌은 견디기 힘든 상황에 몰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 지자체는 지원금을 지원하며 농어촌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신안군은 올 1월 한파 및 냉해로 피해 입은 과수와 채소 재배 농가 364명에게 재난지원금 3억 6,000만 원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경작면적은 잠실야구장 면적의 약 99배인 138ha로 이상기후로 인해 과수가 말라 죽었고, 신안군의 대표 과일 무화과를 비롯해 배추 등 농작물의 피해가 컸다. 군은 피해 농가에 유기질비료, 퇴비 등 영양제와 무화과가 추위로 입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부직포를 지원하는 등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은 피해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난등급별 및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에 따라 추석명절 전 개인통장에 지급하여 생활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올해 한파·냉해 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재난지원금
지자체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원금을 마련하는 등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취업난과 주거 불안 등 이중고를 겪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나섰다. 먼저 미취업 청년의 자기주도적 구직 활동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생계 안정을 위해 최대 300만 원의 ‘청년 구직활동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에 사는 만 18세~34세의 기준 중위소득 50% 이상 150% 미만인 미취업 청년 3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중 1인 가구의 경우 월 보험료 4만 6,494원에서 6만 9,399원 구간 납부자가 이에 해당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안정적으로 구직활동에 전념하도록 매월 60만 원씩 5개월간 총 300만 원을 받는다. 취·창업에 성공하면 구직성공금 60만 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온라인 강의, 도서 구입, 시험 응시, 면접 준비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와 식비, 교통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취업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로 3년째 시행하는 이 사업은 그동안 총 1,875명의 구직활동을 지원했다. 참여자 중 39.4%인 739명
코로나19로 여행 및 관광 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생계 위협을 받을 정도로 어려워졌다. 이에 전남 담양군은 23일, 승객이 줄어들어 소득이 감소한 전세버스 기사에 대해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 6월 13일 이전부터 계속 근무하고 있는 운전기사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1인당 80만 원이 지급된다. 매출 감소가 확인된 법인 소속 운전기사라면 법인이 9월 9일까지 신청서와 첨부 서류를 갖춰 담양군에 제출하면 된다. 앞서 군은 6월에도 전세버스 운전 기사에게 1인당 70만 원을 지원한바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대상 사전안내 등 가능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성공 사례가 전해지며 화제다. 보성군은 상반기 농·특산품 온라인 판매 및 수출액이 18억 원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판매 제한, 홍수 등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도전한 뜻깊은 결과물이다. 보성군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판매 행사 등이 막히자, 온라인 판매 강화를 목표로 전국 최초로 지자체 라이브 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성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지역 농가와 상생해 왔다.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상반기 농·특산물 매출액은 7억 7,900만 원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10억 4,500만 원으로 키위, 토마토, 꼬막, 차(tea) 등 18개 업체 22개 품목이 해외시장에서 판매됐다. 주요 판매처는 보성군 온라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보성몰’과 ‘우체국 e-커머스 프로모션’, 보성세계차 엑스포 사전행사인 ‘라이브 커머스’ 등이며 수출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과 미국, 중국, 일본 등이다. 또한, 작년 초부터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보성 차 제품을 입점했으며, 아마존 사이트 내 가루차
지난 9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장성군 진원면의 한 청년 농업인이 경영하는 차돌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지방 소멸과 농촌 고령화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청년 농업인 육성"이라면서 "전남도와 장성군이 파트너십을 발휘해 다양한 청년 농업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동행한 유두석 장성군수에게 말했다. 김 지사가 찾은 농장은 청년 농업인 김재원 씨가 운영하는 '행복을 팜'으로 2.35㏊에 장성군 특산물인 차돌 복숭아를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연간 18톤 물량의 고품질 차돌 복숭아를 생산하며 잼, 말랭이, 청 등 복숭아 가공식품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싱가포르에 5톤 정도의 복숭아를 수출하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판로를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이 자리에서 유두석 장성군수는 "변화하고 있는 농업 환경에 도전하고자 하는 청년 농업인들의 열의가 뜨겁다," 면서 "이들이 농촌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농업 준비기부터 유통에 이르는 장기적인 '패키지 지원'의 필요성"을 김 지사에게 제안했다. 장성군은 영농 기반을 다지지 못한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2040세대 청년 농업인 육성사업'을 통해 15억 원 규모의 창업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의 승전지인 전남 해남 우수영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난다. 해남군은 우수영 관광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스카이워크와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조성에 막바지 속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역사문화관광지 우수영의 변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스카이워크와 케이블카의 조명시설과 야간 운행 등으로 빛의 관광을 통해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쌍둥이 다리로 유명한 진도대교와 울돌목의 환상적인 야간관광이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는 8월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안전 검사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총길이 110m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회오리 바다, 울돌목의 거센 물살 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장소로 강강술래 등을 모티브로 해서 둥근 모양으로 조성된다. 바다 쪽으로 직선거리 32m까지 돌출되고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스릴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 상태로 안전 진단 및 준공검사를 앞두고 있다. 총 길이 960m 울돌목 해협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는 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 녹진 타워를 오가는 노선으로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