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큰 바구니에 이것저것 담으려 애쓰고 있다. 지방 권한 강화, 재정자립 등 오래 걸려야 담을 수 있는 무거운 짐들도 있지만 한글문화단지 조성, 교통난 해소, 국제정원박람회 등 가볍지 않지만 다급한 짐들을 담는다. 현안을 들려주는 최 시장 목소리가 사자후 톤으로 우렁우렁 울리는 게 마치 장수의 ‘임전무퇴’외침처럼 다가온다. 문화예술 정책을 들려줄 때는 한글 자음과 모음이 잘 조화된 순한 목소리다. 문무(文武)를 넘나드는 목소리로 탄탄해 보이는 상체를 닮은 듯 단호하다. 중입자선 암센터를 건립하려는 의지는 이제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격려가 이어지는 추진력을 보이고 있고. 논란의 세종보 재가동에는 양보가 없다. 세종시 발전을 좌우할 과업이라는 신념에서 나온 결과이리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세종시를 설계했던 최 시장은 임기 2년을 보내며 성취보다 아쉬움이 많다는 욕심 아닌 욕심을 보인다. 시 청사 중정에 앉은 세종대왕이 책에 둘러싸여 초여름 햇살을 받으며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 약력 / 단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 2011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 2022.7~현 4대 세종시장 이영애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그의 입을 보고 있으면 충남의 현재가 들렸고 그에게 귀를 기울이면 충남의 미래가 보였다. 충남은 중공업과 첨단 기업들을 거느리고 있고 스마트 팜 등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김기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는 예전의 내포평야를 굽어보며 도청 청사에 있었다. 대한민국의 배를 채워주던 내포는 이제 대한민국에 혁신의 곡기를 채워주고 있다는 설명을 한다. 김 부지사는 행정의 달인으로 공무원의 자세 두 가지를 들려줬다. 그의 삶과 철학이 담긴 금과옥조 같은 말이다. 중앙정부의 움직임을 잘 살피고 정책 방향을 주목하라. 그리고 시류를 너무 타지 말라, 시행착오는 한 번으로 족하다. 한마디 덧붙인다. 힘을 주어. 공무원이라는 자리는 혈세를 쓰는 자리라고. 비로소 부지사는 도지사 대신 행사에 얼굴 보이는 대타가 아니라 수십 개의 혁신 과제를 짊어진 일꾼 부지사임을 깨닫게 했다. 부(副)의 무게를 새삼 느꼈다. 김기영 충남행정부지사 약력 / 2022.02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 / 2022.05 행정안전부 대변인 / 2023.02~ 제37대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이영애 발행인_ 충남은 힘이 세다고 들었습니다. 부지사님 오시고 힘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현재보다는 미래가
능선도 각이 잡혀 있고 냇물도 복창하며 흐른다. 얼마전까지 군사도시 원주는 그랬다. 바람도 태맥산맥을 거스르지 못해 가쁜 숨 몰아쉬고 물은 영(嶺)을 넘지 못해 멀리 타향으로 돌았다. 얼마전까지 군사도시 원주는 이랬다. 그러나 서울에서 불어오는 산업화 바람은 치악(雉嶽)의 품에 안기고 때맞춰 비를 뿌려 비옥한 터를 만들었고 경제도약 부푼 꿈은 치악이 풀어놓은 너른 분지에서 익어갔다. 서울로만 향하던 신작로는 사통팔달 내륙을 꿰뚫고 있고 그 길은 산업도시로 가는 푸른 신호등을 켜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반도체 산업과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몸을 바치고 있다. 원 시장은 또 문화도시 체육도시를 만드는 데 온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잠재력이 꽉 찬 도시 원주에 축포의 방아쇠를 당기려 한다. 이른바 ‘포텐’이 터지려 한다. 꼬박 2년, 원강수의 시간이 있었기에 원주의 몸은 빛으로 가득 찼고 원주의 마음은 볕으로 충만하다. 장소 원주시장 집무실/ 대담 이영애 발행인/ 정리 엄정권 대기자/ 사진 이경엽 기자/ 영상 제갈욱 PD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 시장님 관련 영상 쇼츠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합니다. 원강수 원주시장_ 인터
핸섬하다는 말은 좀 진부하고 스마트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깨끗한 외모에 언변과 실력도 갖추었으니 타고난 관리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어려운 질문 난감한 물음에도 막힘없이 답한다. 지역 소멸, 인구 급감, 민원 공무원 보호 등 현안이 만만치 않고 여러 부처에 걸친 일이기에 추진력 못지않게 화합과 조화가 필요한 자리, 적재가 적소를 찾아간 셈이다. 어록이라고 할만한 언급도 몇 차례 있었다. 행정안전부 역할을 ‘소확행’ 삼행시로 규정하며 ‘소소한 일도 확실하게 챙기는 행안부가 되자’라고 하더니 요즘 세상은 ‘검색보다 사색의 시대’라며 생각과 마음 속 우러나오는 감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세종청사 행안부 도서실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내 귀가 호강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약력 / 1971년 대구 출생 / 연세대학교 행정학 박사 / 세종시 행정부시장 / 행안부 인사기획관, 정부혁신기획관 이영애 발행인_ 환대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먼저 차관님 쇼츠 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_ 잘 봤습니다. 월간 ‘지방정부’가 공무원 사이에 애독자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으로 지역발전과 공무원에게 힘이 되는 매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