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역대 최저치인 0.84명, 지난 40년간 계속된 저출산의 지진(地震)으로 인구재난 쓰나미가 코앞까지 왔다. 대학 신입생과 군 충원 인력 부족, 학업과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리는 청년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와 노령화 현상 등 국가의 균형이 뿌리에서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번 국가정책포럼에서는 인구의 장기적, 종합적, 미래 결정적 속성 모두를 반영한 인구정책기본법을 만들고, 인구전략을 총괄하는 ‘인구사회부총리’와 책임 운영기구 ‘인구전략본부’를 만들자는 제안과 세대와 지역의 공존을 위한 전략이 구체적으로 나왔다. 10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서울대학교 국가전략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제19회 서울대학교 국가정책포럼, ‘저출산 고령사회 대응을 넘어서는 새로운 인구정책 제언’이란 긴 제목의 포럼에서는 앞으로 9년이 우리나라의 인구재난 쓰나미를 막느냐 못 막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본격적인 포럼에 앞서 축사를 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민석 국회의원은 “세수(稅收)문제, 집을 새로 지어야 할지 말지, 초등학교 늘려야 할지 말지, 1인 주택을 지어야 하는 건지 등등 인구 감소에 따른 현실적인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기념을 겸해 행정안전부 후원과 월간 지방정부, 지방정부 tvu(발행인 이영애) 주최·주관으로 10월 29일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날(행정안전부)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대한민국 위민의정 대상 시상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시상식에서 강병규(전 안전행정부장관) 심사위원장은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위민의정대상에 응모한 270명의 의원 가운데 1차 서류 심사로 선정된 60명을 대상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면(對面) 면접 심사, 현장 실사 등을 실시해 3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대상의 경우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환영사를 한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그동안 지방의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방자치제도의 토대가 마련됐고, 자치분권이 실질적으로 강화됐다”면서 “귀감이 될 만한 수상자들의 사례가 지자체와 유관 기관 등에 널리 전파돼 지방의회 발전과 지방의원 역량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를 한 조영훈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과 지역발전의 참일꾼 공로를 인정받은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와 226개 기초의회 의원 모두
지방에 갈 때마다 “000 어촌뉴딜 300에 선정됐다!” 는 축하 현수막이 자주 눈에 띄었다. 누구의 아들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는 마을 입구의 현수막을 낸 건 이유야 알겠지만, 어촌에다 뉴딜이란 영어 단어를 붙여 현수막을 내 건 축하 이유가 자못 궁금했다. 구글에 들어가 보니, 「어촌뉴딜 300」은 정부가 2022년까지 300곳의 어촌, 어항을 선정해, 리모델링과 개발로 어촌을 현대화시킨다는 것이었다. 선정된 한 곳 당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으니 현수막을 걸어 자축할 만도 했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250곳이 선정됐고, 올해 50곳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삼면이 바다인 데다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만8천여 개의 댐과 저수지(호수)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바다, 호수, 강을 끼고 있는 이른바 ‘물세권’이 좋은 지역이 예나 지금이나 주목을 받아 왔지만, 바다와 항, 포구의 핵심자원을 가지고 있는 바닷가 어촌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는 것이다. 어촌이란 하천, 호수, 바다에 인접해 있거나, 어항(漁港)의 배후에 있는 지역 중 상업지역과 공업지역을 제외한 지역을 말한다. 실제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74개, 전국 3
경기도 시흥시(시장 임병택) 는 관내 미등록 반려견 소유자의 신규 등록을 유도하고, 동물의 유실·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주택·준주택(오피스텔 등)에서 기르거나 이외의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등록이 의무화되어있다. 이를 어길 때는 1차 20만 원, 2차 40만 원, 3차 6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자진신고 기간 내에 등록할 때는 과태료를 면제받는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오는 10월 1일부터 과태료가 부과되며 반려견 놀이터 등 동물 관련 공공시설 이용이 제한된다. 등록방법은 동물등록 대행기관인 동물병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주소 및 전화번호 등 단순 정보 변경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지만, 소유자변경의 경우 관련 부서(축수산과) 및 등록대행기관을 직접 방문해서 등록해야 한다. 임병택 시장은 "관련 부서에 자진신고 기간 첫날부터 문의 전화가 폭주해 시민 여러분의 동물등록 제도의 관심에 감사하다," 라면서 "이번 자진신고 기간 운영을 통해 동물등록제도 안정화를 도모하고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
지난 9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장성군 진원면의 한 청년 농업인이 경영하는 차돌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지방 소멸과 농촌 고령화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청년 농업인 육성"이라면서 "전남도와 장성군이 파트너십을 발휘해 다양한 청년 농업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동행한 유두석 장성군수에게 말했다. 김 지사가 찾은 농장은 청년 농업인 김재원 씨가 운영하는 '행복을 팜'으로 2.35㏊에 장성군 특산물인 차돌 복숭아를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연간 18톤 물량의 고품질 차돌 복숭아를 생산하며 잼, 말랭이, 청 등 복숭아 가공식품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싱가포르에 5톤 정도의 복숭아를 수출하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판로를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이 자리에서 유두석 장성군수는 "변화하고 있는 농업 환경에 도전하고자 하는 청년 농업인들의 열의가 뜨겁다," 면서 "이들이 농촌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농업 준비기부터 유통에 이르는 장기적인 '패키지 지원'의 필요성"을 김 지사에게 제안했다. 장성군은 영농 기반을 다지지 못한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2040세대 청년 농업인 육성사업'을 통해 15억 원 규모의 창업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의 승전지인 전남 해남 우수영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난다. 해남군은 우수영 관광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스카이워크와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조성에 막바지 속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역사문화관광지 우수영의 변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스카이워크와 케이블카의 조명시설과 야간 운행 등으로 빛의 관광을 통해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쌍둥이 다리로 유명한 진도대교와 울돌목의 환상적인 야간관광이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는 8월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안전 검사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총길이 110m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회오리 바다, 울돌목의 거센 물살 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장소로 강강술래 등을 모티브로 해서 둥근 모양으로 조성된다. 바다 쪽으로 직선거리 32m까지 돌출되고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스릴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현재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 상태로 안전 진단 및 준공검사를 앞두고 있다. 총 길이 960m 울돌목 해협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는 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 녹진 타워를 오가는 노선으로 10
정부가 지난 26일 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건강보험료로 한다고 발표하자 코로나19 피해를 본 국민들과 그렇지 않은 국민을 구분할지 모른다며, 네티즌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전국 언론사의 댓글을 종합 분석하고 있는 지방자치연구소(대표 이영애) tvU데이터랩 의 ‘가장 인기 있는 댓글 톱10’에 1위로 랭크 된 매일경제신문 “3억짜리 집 있다고 상위 12%라니...국민지원금에 자영업자 부글부글” 이란 기사에 1,460여 건의 댓글이 붙었고, 3,953명이 화가 난다는 감정 이모티콘을 올렸다. 한 네트즌은 “한 달에 200만 원 적자인데. 건보료 38만 원 낸다. 업무용에 필요한 승용차 한 대. .. 2억 3,000 주고 산 인천에 있는 아파트 한 채가 전부인데 제가 상위 12%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1차, 2차, 3차 때 한 푼도 못 받았다는 한 자영업자는 “건보료가 30만 원 넘어서 이번에도 못 받는다. 이게 현실이다…진짜 엉망이다…그럴거면 세금 받지마라.”라고 정부 조치를 비난했다. 네티즌의 불만은 보험료의 산정기준이다. 자영업자들 대부분인 지역의보가입자는 소득과 집, 자동차와 같은 재산을 합산한 액수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정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6월 3,4주차, 7월 1주차의 범진보권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 범진보권에선 정 세균 전 총리가 상승한 반면 박용진 의원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3주차 5..2%였던 정 전 총리의 지지율은 7월 1주차 6.5%로 올랐다. 지난주 4.3%까지 떨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한 주만에 2% 포인트 넘게 올랐다. 지지율 수치로 보면 큰 변화는 아니지만 후순위권에 있던 정 천 총리가 앞으로 치고 올라온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조사에선 정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 간 단일화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반면 박 의원의 지지율은 6월 3주차 때 7.4%였지만 7월 1주차에는 4.4%로 떨어지며 정의당 심 의원 뒤로 밀려났다. 추 전 장관은 6.4%로 6월 3주차 때와 비슷했다. 박 의원의 뒤를 이어 이광재 의원 2% 김두관 의원 1.9%, 최문순 강원지사 1.5% 양승조 충남지사 1.3%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동안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농림수산모태 펀드를 통해 지금까지 조성된 규모는 1조 3448억원에 이르,며, 458개 유망기업이 발굴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정성봉 투자운용본부장은 "모태펀드가 출범한 이후 매년 1000억원 규모를 신규 출자해 왔다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농업은 과학화, 규모화, 체계화를 이뤄내면서 기상재해로 인한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안정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 2018년에 청산된 AJU-Agrigento 1호 투자조합의 경우, 최초 결성 규모 200억원에 청산 수익이 459억원으로, 2.3배의 회수 성과를 거뒀다. "면서 최근 2~3년 새 투자 성과가 나면서 펀드운용사들도 유망기업 찾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농수산대학이나 후계 농업인 양성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키웠으나 최근에는 비농업 전문인력들의 유입이 눈에 띈다며 '마켓컬리', '프레시지', '제주맥주' 등은 모두 경제 전문가 출신 대표가 창업한 농식품 기업이라고 정 본부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