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이 강하고 취향이 확실한 20‧30세대를 포함해 직원 의견을 수렴해 조직문화 바꾸기 10대 과제가 추진된다.
수평적이고 혁신적인 조직 문화 확립을 위한 인사혁신처가 조직문화 바꾸기 10대 과제를 단행키로 한 것.
주요 내용은 △ 눈치 야근 그만하게 △ 식사는 자유롭게, 회식은 건전하게 △ 회의는 똑똑하게 △ 보고는 간결하게 △ 칭찬은 계속되게 △ 결속력은 견고하게 △ 불필요한 일 버리게 △ 관계는 평등하게 △ 휴가는 자유롭게 △ 근무는 유연하게 10가지다.
구체적으로는 눈치 야근 대신 정시퇴근을 당연한 문화로 받아들이기 위해 부서장이 솔선해 주당 2회 이상 정시에 퇴근한다. 퇴근 후에는 전화나 문하, SNS를 통해 업무 지시는 되도록 자제토록 했다.
월 1회 이상 휴가를 연중 고르게 쉴 수 있도록 개인별 연가계획을 자유롭게 수립, 실천키로 했다. 부서장이 솔선해 실천하고 직원이 휴가 낼 때 연가 사유를 묻지 않아 자유롭게 사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토록 한 것이다.
회식 문화는 점심이나 문화회식 등 개인 취향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개선키로 했다.
보고서 제출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용을 장황하게 늘어놓기보다 핵심어 중심의 1페이지 내외로 보고를 간결하게 하도록 장려하고, 업무 지시는 명확하게 방향을 제시토록 했다.
중요하거나 긴급한 내용인 경우 전화나 구두 보고 내지 SNS를 통한 보고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10대 과제 중 달마다 1~2건 중점 과제를 선정해 점진적으로 실천해 공감대 형성과 변화를 끌어내기로 했다.
인사처는 앞서 조직 내 40% 이상인 MZ세대를 포함해 직원 의견을 조사한 결과, ‘눈치성 야근 그만하게 해주세요’, ‘관리자와는 밥 먹는 것도 일입니다’, ‘획일적인 보고문화 개선이 필요해요’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