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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교육의 중심지 핀란드의 교육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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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선진국으로 알려진 핀란드의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이 직접 주 핀란드대사관을 찾아 장동희 대사에게 핀란드의 교육 정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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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교육은 팀원 간의 팀워크를 중시합니다. 과제 하나를 할 때도 팀별로 부여해서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협동하고 타협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래서인지 이 나라의 정치인들을 보면 참 타협을 잘합니다. 핀란드의 한 정당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지금 외교부 장관이 당신들과 같은 당인데 외교부 정책이 당의 정책과 같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당에 있을 때에는 당의 정책을 따르지만 외교부 장관을 맡는 순간 핀란드 정부의 외교정책을 따르게 되어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나라 사람은 자기와 정당의 정책이 다르더라도 공통된 정책을 만들어 냅니다. 다른 정당 정책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더라도 서로 타협하는 것은 정말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타협이 어디서 나오는가 하면 바로 학교 교육에서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창조경제를 많이 이야기합니다. 중요한 국가정책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창조는 창조적인 마인드가 있어야지 창조적으로 생각하라고 강요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어려서부터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런 교육을 받지 못했어요. 각자의 개성을 살려서 정답이 없는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예쁘게, 똑같이 만들기로 점수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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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우리나라의 모 기업이 운영하는 캠프에 강의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숲속에서 산 새들이 살 수 있는 새집을 만들어보자고 했더니 운영하는 사람이 밖에 나가는 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왜 막았냐고 물었더니 학부모들이 나가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답니다. 겨우 겨우 설득해서 밖으로 나가 새집을 만들려고 톱과 망치를 아이들에게 줬더니 또 직원이 난리가 났다고 해요. 아이들이 이런 도구를 다루다가 다치면 안 된다는 거죠. 그러나 그 분은 다치는 것도 학습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밖에 나가지도 않을 뿐더러 무엇을 만들어도 모델을 보여주고 똑같이 만들지 각자 알아서 만들라고는 잘 안하잖아요. 이렇게 해서 우리가 어떻게 창의성 있는 교육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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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는 기본적으로 학교 교육은 정부의 일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학비가 없습니다. 급식도 무료고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가려고 하면 세금을 많이 내야겠죠. 핀란드는 부가가치세가 25%에 달할 정도로 세금 비율이 높습니다. 

 

 

핀란드의 교육과정은 중학교까지 9년이 기본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고, 이후에는 인문계 50%, 실업계 40%, 진학하지 않는 학생이 10% 정도의 비율입니다. 대학진학을 위한 교육과 직업교육이 적절한 비율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대학 진학률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대학에 진학하고 청년실업문제도 심각한데요. 이런 사회적인 문제들과 교육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과정이나 교수법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핀란드에서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기본적으로 선생님들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이 높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선생님들 스스로도 높은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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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의 교육철학은 ‘평등’입니다. 그룹으로 활동하며 협동하고 타협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칩니다. 이러한 핀란드 교육의 출발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있는데요. 핀란드에서는 아이들이 태어나면 공통적으로 아이들에게 ‘베이비 키트’라는 것을 줍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필수품들이 들어있어요. 저는 이것이 인간은 누구나 동등하고 평등하다는 인식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이것을 어느 도의원들에게 말했더니 우리 도에도 적용해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한 가지 고려해야 할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베이비 키트ʼ 제도를 실시해도 안 쓰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이 제도를 도입하기 이전에 모든 사람이 거부감 없고, 만족해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핀란드는 모든 국민이 꼭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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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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