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스마트폰에서 모든 업무가 이뤄지는 모바일 온리(Mobile Only)시대다. 길을 가다가도 수없이 떠오르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어디에 정리하면 좋을까? 간단한 메모장에 기록을 해두고 종국에는 정리된 내용을 드롭박스에 차곡차곡 쌓아보길 제안한다.
정리 양태석 기자
모든 것을 굳이 암기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다. 우리 손에 있는 스마트폰이 곧 뇌이기 때문이다. 속도경쟁이 치열한 요즘 시대는 자신에게 맞는 최상의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무엇보다 평소에 생성해 내는 수없이 많은 콘텐츠들을 일목요연하게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두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갈수록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요해지는데, 이번 호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드롭 박스를 소개한다.
드롭박스는 현재 구글과 애플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서비스(3억명 이용)를 제공하는 곳이 됐다. 포춘 기업의 97%가 드롭박스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 다. 조그마한 회사가 어떻게 이런 공룡기업들을 제치고 클라우드 시장에서 당당히 1위를 할 수 있었을까?
남다른 이유가 있다.
기자가 직접 드롭박스를 사용해본 결과 일단 보기 편했다. 별도의 교육이 없이도 사용방법을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컴퓨터에서 폴더를 만들고 하위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처럼 단조로웠다.
둘째, 드롭박스는 업로드한 파일을 어느 곳이든 내보낼 수 있다. 호환성이 뛰어난 것이 다. 특히 네이버 N드라이브와 비교해 개방 성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었다. 드롭박 스를 사용하는 최고의 장점이 바로 개방성과 연결성이 아닌가 싶다.
셋째, 드롭박스는 무엇보다 그동안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온 만큼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에버노트와 함께 삼성 갤럭시폰의 기본 앱으로도 들어가 있다.
넷째, 무엇보다 드롭박스는 업로드와 다운기능이 빠르다. 기자는 구글 드라이브, 네이버 N드라이브, 마이 크로소프트사의 원드라이브를 두루두루 사용해 보았 다. 여기서 드롭박스의 장점이 돋보이는 것은 업로드한 PPT를 일부 수정할 경우 다른 서비스는 전체 다 업데이트를 하지만 드롭박스는 수정된 일부만 업데이트 되어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드롭박스는 2GB 정도의 무료용량(구글 드라이 브가 15GB, 애플이 5GB)만 제공하고 추가적인 용량을 사용하려면 한 달에 9.99달러를 내야 하는 단점도 있다. 또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가 마찬가지지만 데이터 암호화를 완벽하게 하지 못해 해킹이나 사생활 노출에 대한 부담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