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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인기 상승세...10명 중 7명 “복고 문화 재소환 좋아”

호감도 높은 분야, 주로 ‘노래’, ‘식품’ 꼽아
행복했던 과거시절이 주는 안정감과 관련 깊어

 

10명 중 7명 “복고문화, 현대 사회 강한 문화적 영향력 발휘”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복고(레트로) 문화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고 문화’에 대한 호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72.9%, 이하 동의율)이 “요즘 다양한 분야에서 복고 컨셉이 등장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72.9%의 응답자가 자신의 어린 시절 문화들이 복고문화로 재소환되는 것이 좋다고 답해, 복고문화가 단순히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는 것을 넘어서 현대 사회에서 강한 문화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요즘 노래보다 옛날 노래가 더 듣기 좋고(68.4%), 옛날 포장 그대로인 제품을 보면 한번쯤 사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68.3%)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는 등 복고풍 컨텐츠와 제품을 수용하는 태도 역시 자리 잡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과거보다 팍팍해진 것 같다(80.7%)는 데에 높은 공감을 내비쳤다. 사회가 불안할수록 옛 것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70.8%)는 인식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은 과거 행복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란 응답도 79.9%에 달했다.

 

복고 문화 중 가장 호감을 느끼는 분야로는 복고풍 (옛날) 노래(40.4%, 중복응답)를 주로 꼽았으며, 복고풍 식품(33.4%), 복고풍 시대 콘텐츠(28.8%), 복고풍 패션(26.1%) 순으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트렌드모니터 관계자는 “복고 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배경에는 행복했던 과거시절이 주는 안정감과 관련이 있어 보였다”며 “과거의 안정감과 따뜻함을 찾고자 하는 니즈가 복고문화 유행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통 굿즈와 같은 복고풍 소품이 전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는 결과다”며 “복고풍 소품을 통해 전통적인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10명 중 8명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 좋아”

 

한편 응답자의 80.4%는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시도가 좋은 것 같다’고 평가할 정도로 전통적인 감수성을 담아낸 콘텐츠와 상품에 높은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복고풍보다 전통문화 관련 콘텐츠를 즐기는 현상은 보기가 좋다는 응답도 75.8%에 달한 결과를 보여, 전통문화가 재조명되고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전통문화나 역사적 배경이 잘 드러나는 지역으로 여행을 가보고 싶다(67.5%)고를 밝힌 가운데, 박물관, 궁궐 등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에 관심이 많다(49.0%)는 응답도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통문화’를 힙하게 즐기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63.4%)는 응답이 비교적 높게 평가됐다.

 

트렌드모니터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전통 문화를 즐기고 자신의 정체성의 표현 수단으로 삼는다면, 이는 전통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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