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단비가 내려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국토녹화 50주년 기념행사'

전날까지만 해도 전국 곳곳에 대형산불이 일어나서 날을 새며 바쁜 하루 하루를 보냈던 산림청장 이하 모든 직원들이 4월 5일 예정되었던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및 제78회 식목일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2023년 4월 5일 국립수목원 내 산림박물관 앞 광장에서 산림청 주최로 '국토녹화 50주년 및 제78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의 국토녹화는 1973년 제1차 국토녹화 10개년 계획을 수립한 지 50년째 되는 해다. 이런 의미있는 해에 산림청은 산과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면서 대한민국 산림녹화를 위해 그동안 애써준 분들의 노력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면서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올해 78회째를 맞이하는 식목일의 메시지는 '숲으로 잘 사는 대한민국, 글로벌 산림강국, 숲을 통한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으로 산림 100년 비전 선포, 숲의 명예전당 헌정식, 기념식수 및 나무심기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녹화 유공자와 임업관련 협회·단체, 숲의 명예전당 헌정인 가족, 지역주민, 숲사랑청소년단,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주요 내빈으로는 남성현 산림청장, 최춘식 국회의원, 백영현 포천시장,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대표이사,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박정희 한국산림경영인협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정은조 농어촌특별위원회 미래산림특별위원, 임홍재 국민대 총장, 최무열 한국임업인총연합회장, 손대익 SK임업 대표이사,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제1부 행사에서는 국토녹화 50주년 기념하여 국토녹화에 기여한 12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과 사회 각 분야의 축하영상, 그리고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산림 100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오늘 기념식의 가장 의미있고 중요한 순간이었던 국토녹화 유공자 포상 수여식은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산림청장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이날 수상자를 위해 산림청에서는 탄소중립을 생활속에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나무로 만든 아름다운 꽃바구니를 준비했다. 표창장에는 임업 및 산림사업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고, 남성현 산림청장은 수상자 한 명 한 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배지를 달아주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은 조동표 해밝음이사장은 "먼저 이 상을 추천해주신 한국임업협회 최무열 중앙회장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또 함께 그동안 노력했던 경기도지회 재갈준성 회장님과 경기도의 모든 가족 여러분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면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을 마친 후 기념사를 한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 50년간 쌓아온 업적을 바탕으로 산림행정이 국정의큰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산불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셨을 텐데, 저희가 최선을 다해 진화를 해온 만큼 앞으로 산불은 국방개념, 국가안보개념으로 총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청장은 "하루아침에 난 산불, 산사태, 산림 병해충에 대비한 산림재난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기후위기시대 생물다양성이 중요시되는 시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시대 산림재난이 그 중심에 서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 청장은 "산림청이 그야말로 국정의 큰 축에서 국민들과 함께 지역사회와 임업인들과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지난 50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50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산림정책, 산림행정을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남 청장은 "산이 돈이 되는 보물산이 되도록 임산물 생산업 뿐 만 아니라 생산, 가공, 유통 산림 서비스산업, 산림재난산업까지 포괄하는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며, 선진국형 산림 경영을 통해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숲으로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춘식 국회의원(경기도 포천시, 가평군)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 의원은 "보통 행사를 하기 전에 비가 오면 걱정을 많이 하는데, 오늘은 비가 와도 기분이 좋다. 기다렸던 비 덕분에 전국에 번져 있던 산불이 진화돼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면서 "이런 조건들이 합쳐져 오늘 행사가 더더욱 빚난다"고 자축했다.

최 의원은 "산림청이 직접 관리하는 국립수목원인 광릉에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청장님의 열정 덕분에 345억원이나 반영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산림청의 일에 적극 협조하면서 우리 산림을 가꾸는데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아쉽게 함께 자리를 하지 못한 김진표 국회의장과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경기 광주시갑)이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이어 축사를 진행한 백영현 포천시장은 "우리 국민은 산림이 곧 미래경쟁력이라는 이름으로 국토녹화사업에 참여했고, 그 결과 이제는 국토 어디를 가더라도 푸른 산천을 마주하게 되었다"면서 "위대한 우리 국민스스로 어려운 가운데도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심어온 곳"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백 시장은 "이제 우리는 지난 50년을 토대로 대한민국 산림 100년의 비전을 만들어가야 할 때"라며 "이제는 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가꾸고 보호하는 일에도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 시장은 최근 산불을 예로 들며 "작은 실수 하나가 너무나 잔인한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고 예방만이 산불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실천 방안"이라며, "민선8기 포천시는 산림청의 산림르네상스 비전에 적극 공감하며 지역 차원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해외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한민국 국토녹화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 성공적으로 산림을 녹화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제2부 행사에서는 ‘숲의 명예전당’ 헌정자에 대한 헌정식을 가족들과 함께 개최하였다.

산림청은 지난 3월 3일 ‘숲의 명예전당’ 선정위원회(위원장:장태평)를 개최하여 강력한 리더십으로 국토녹화를 성공으로 이끈 (故) 손수익 산림청장과 평생동안 산림을 가꾼 국토녹화의 숨은 영웅인 (故) 진재량 독림가를 숲의 명예전당 헌정자로 선정하였다.

 

「숲의 명예전당」 선정위원회 위원장으로 헌정 대상자 심사 및 의결을 주재한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토녹화는 민과 관의 협력으로 이룩한 성과로,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고 그 의의를 기리고자 민과 관을 대표하는 인물을 선정하였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고(故) 손수익 제3대 산림청장은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착수 6년 만에 조기 달성의 성과를 이루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관이 주도하는 국토녹화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다. 전국 3만 4천 개 마을, 전 국민이 참여한 1백만 ha, 21억 4천만 그루의 나무심기는 손수익 전 청장의 열정과 헌신으로 가능하였다.

 


고(故) 진재량 모범독림가는 전라남도 무등산 일대 임야 667ha에서 나무심기, 숲 가꾸기, 임도, 휴양림 조성에 이르기까지 묵묵히 산림을 가꿔온 국토녹화의 숨은 공로자이다. 끊임없는 개척정신으로 복합산림경영을 실천하고 무등산 편백숲을 휴양림으로 가꾸어 국민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는 공간으로 남겼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두 분에 대한 헌정은 국토녹화를 위해 애쓴 모든 공직자와 이 땅에 나무를 심은 전 국민에 대한 헌정”이라며, “우리 숲이 미래 백 년을 향하여 힘찬 도약을 할 수 있는 것도 두 분 헌정인이 이룩한 국토녹화의 든든한 뿌리 내림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숲의 명예전당」은 국토녹화와 임업발전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을 선정하여 그분의 공적을 기리고자 2001년 4월 5일, 국립수목원 내에 설치한 야외 전당으로, 고(故) 박정희 대통령, 고(故) 현신규 박사, 고(故) 임종국 조림가, 고(故) 김이만 나무할아버지, 고(故) 민병갈 천리포수목원장,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까지 6명이 헌정되어 있다.

 


 

제3부, 4부 행사에서는 기념식수와 함께 난대식물원 등 국립수목원 주요 시설을 관람하면서 국토녹화 50년의 노력과 숲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난 후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토녹화 50주년 그리고 제78회 식목일을 맞아서 우리 산림 가족 또 정책자문위원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 또 산림임업단체 전체가 한 가족이 된 것 같다"면서 "숲은 21세기 제2의 반도체다, 앞으로의 산림재난은 국방과 국가안보개념에서 접근한다 이 두가지를 투트랙으로 앞으로 산림청은 꼭 여러분과 함께 같이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는 "숲을 통해 기후위기를 타개하려는 전 세계적인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50년의 국토 녹화 경험을 바탕으로 산림 100년 비전을 실천하고자 하는 각계각층의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산림청과 단체, 전문가, 시민분들과 함께하며 39년을 이어온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또한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숲을 전해주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배너
배너

발행인의 글


"춘천시 바이오 비전 밝힌다"...육동한 시장, 다롄에서 성장 전략 제시

육동한 춘천시장은 다롄 우호도시를 방문 춘천시의 바이오산업 육성정책과 미래성장 비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8일 다롄 샹그리라호텔 3층에서 개최된 우호도시 원탁회의에 참석 춘천 바이오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원탁회의는 다롄시가 '5월 국제개방월'을 맞이해 우호도시를 대상으로 개최한 회의다. 이 자리에는 슝 마오 핑 다롄시 당서기, 천 샤오 왕 다롄시장, 다마쓰 타쿠야 일본 이와테현 지사, 김응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중국사무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자리에서 육 시장은 "춘천시 69개 바이오기업은 연매출 1조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연구개발특구 유치 추진 등 미래산업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혁신특구,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바이오 산업 정책을 공유했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 2003년 다롄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 행정, 문화, 관광 분야에서 22년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산업 분야까지 교류 협력 지평을 확대해 나가는 기회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지방정부티비유=전화수 기자]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