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시 열리는 서울시민한옥학교

한옥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 20명 모집… 3.21(화)부터 신청, 추첨 통해 선정
"시민이 한옥의 매력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공공한옥 활용방안 지속 발굴"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운영됐던 서울 한옥교실이 3년 만에 다시 대면으로 열린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앞으로 '공공한옥'을 활용하여 다양한 한옥 문화강좌 및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3.21(화)~3.24(금) 한옥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 대상 2023년 시민한옥교실 「한옥건축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4월 매주 토요일(14~16시)마다 총 5회 진행되며, 신청은 '서울한옥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 강의는 모두 무료로,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하며 북촌문화센터 현장 강의 및 웹진으로 진행된다.

 

이번 「한옥건축교실」은 지난달 서울시가 발표한 한옥정책 장기 종합계획 '서울한옥 4.0'에 담긴 한옥 개념 확장과 한옥의 재해석 등의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고 기후 위기 대응 및 친환경 건축, 미래 주거문화로서 한옥의 가능성을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강의는 현대도시 속 한옥의 개념과 의미를 살펴보는 강의(1강)와 함께 작년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된 '북촌 설화수의 집'을 들여다보는 우수사례(2강), 은평한옥마을을 찾아 한옥의 실제를 살펴보는 답사(4강) 등 총 5강으로 구성된다.

 

 

첫 시간에는 정수초등학교 한옥도서관을 통해 한옥의 건축 요소와 공간을 이해하고, 오늘날 한옥의 활용방식과 앞으로 전망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본다.

 

또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 시내 대표 한옥마을인 '북촌'에서 지역․기업․공공의 협력으로 탄생한 '북촌 설화수의 집' 사례를 통해 기업이 주목한 한옥 공간브랜딩의 가치와 의미를 들여다보고 은평한옥마을을 찾아 현대한옥 건축양식, 전통한옥에 현대 재료와 기술을 접목하여 시공한 사례도 살펴볼 예정이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한옥건축 현대화의 의미와 친환경 건축물로서 한옥의 가치를 확인하고, 미래 주거공간으로서 한옥의 모습을 상상해보면서 지속가능한 한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방문객이 늘어나는 봄을 맞아 북촌문화센터는 북촌의 역사와 함께 전통한옥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시~16시 문화해설사가 상주하면서 방문객에게 상시 안내와 정보를 제공하는데 평일에는 북촌의 역사 및 한옥에 대해 심도 있게 이해하는 '공공한옥해설(한․영, 2회/일)'을, 주말에는 특별해설 '계동마님 찾고 보물찾고'와 '한옥의 아침' 등이 운영된다.

 

또한 시는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공공한옥을 친근하게 접하고,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시대관을 더욱 확대하여 기존 대관이 가능하던 '별당'과 더불어 올해부터는 '교육관 강의실'도 수시대관이 가능해진다.

 

 

▴지역 주민 및 관계자 회의, 세미나, 소모임 등의 장소가 필요한 경우 ▴비영리목적 또는 참가비 등 비용을 받지 않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민, 기관, 단체인 경우 신청절차를 통해 북촌문화센터 대관 공간을 이용(이용일 기준 2~7일 전 신청)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최근 '서울한옥 4.0' 발표 이후 한옥건축과 한옥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한옥을 만나보고, 시민들이 한옥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도록 시가 운영 중인 공공한옥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과 유익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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