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지도자를 선정·수상하고 그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행정안전부 산하 민관소통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11월 8일 서울 종로구 지방자치연구소(주) 분원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여의도 정치를 향한 국민적 불신이 큰 시대지만, 짜증내고 욕하는 대신 모범적인 정치지도자들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바른 정치가 펼쳐지도록 하는 취지에서 2022년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이 기획됐다.
출범식에서 정세균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됐고, 3선 구로구청장을 지낸 이성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포함한 14명의 조직위원이 임명됐다.

정세균 조직위원장은 “좋은 정치 없이 좋은 경제와 좋은 나라 없으며 국민의 인권과 자유, 행복을 담보할 수 없다”라며 “좋은 정치인을 발굴해 표상으로 삼고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이 상을 계획했으니 함께 힘 모아주시면 좋겠다.”라고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노동일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조직위원들을 대표해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은 참 좋은 시도라고 생각하며, 정치인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유도하고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기여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좋은 정치인들을 발굴해 격려하고 응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은 △ 올해의 입법상 △ 소기업소상공인이 선정한 2022년 국회의원 △ 연예인 100인이 선정한 2022년 국회의원 △ 국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2022년 국회의원 △ 화제의 중심 상 △ 매너 있는 의원 상 △ 용감한 초선 의원 상 7개 부문으로 나뉜다.
2022년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일정은 11월 20일부터 12월 30일까지 공모 접수 후 내년 1월 심사 거쳐 2월 15일 전후 시상할 계획이다.
출범식 자유토론 시간에 한 조직 위원은 ‘화제의 중심상’이 좋은 정치인을 뽑겠다는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자칫 악성 댓글이 많이 달린 의원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이영애 민관소통위원장은 “악성 댓글을 많이 받은 정치인에게 상이 돌아가지 않도록 후원사 지방자치연구소(주) 빅데이터 연구소에 의뢰해 데이터마이닝 기술을 활용한 필터처리 등 이슈와 관련된 정제된 데이터를 분석하겠다”고 답했다.
유사한 시상제도가 많은 만큼 차별화 전략을 고민해달라는 주문과 함께 정치 지도자에게 주는 상이니 ‘올해의 입법상’을 강조해 상 개수를 늘리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세균 조직위원장은 “말씀하신 내용들을 심사숙고 후 잘 가다듬어 그 결과에 대해 추인을 받겠다.” 라며 “조직위원회가 지속 가능하도록 참여해주시고 첫 단추를 잘 끼우도록 위원 모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2년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조직위원회] 위원장 이하 가나다순
정세균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위원장)
강동형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김남국 고려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노동일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건식 전 한국PD연합회장
박인복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 회장
이 성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회장
이숙진 민주평화통일 아세아지역회의 부의장
이영애 행안부 산하 민관소통위원회 위원장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정양석 제18·20대 국회의원
최수종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
최진환 한국일보 논설위원
*추후 조직위원회 위원 몇 명을 더 추대할 계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