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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자전거의 날 기념 “지구사랑 두바퀴 대축제” 이모저모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전주시와 공동으로 10월 21일(금)과 10월 22일(토) 이틀간 전주시 소재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2022 자전거의 날 기념 지구사랑 두바퀴 대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로 인해 순연되면서 2년 6개월 만에 열리게 되는 이번 행사는 ‘슬기로운 탄소중립! 두바퀴로 달리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10월 21일 오전 행사(어린이 자전거 안전체험 페스티벌, 두바퀴 플레이존, 바이크 쇼타임 존 등) 

어린이 안전체험 축제(페스티벌)는 어린이 자전거 안전 공연(퍼포먼스), 어린이 안전수칙 낭독, 안전모 전달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의 가상현실(VR)교육, 자전거 풍선(벌룬) 만들기,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자전거 비눗방울 만들기 체험 등 어린이들이 안전교육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오전 행사에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한빛어린이집 원장인 이정근 전주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자전거를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데, 아이들에게 자전거문화를 확산시키고,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을지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자전거를 탈때 안전모를 꼭 써야겠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회장은 "현재 전주시어린이집연합회가 전주시와 함께 탄소중립운동을 하고 있는데, 자전거를 통해서 아이들이 스스로의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고 자전거를 탐으로써 지구를 살리는 역할도 할 수 있어 자부심을 갖고 아이들이 놀이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행사에 참여한 한빛 어린이집 어린이들은 "자전거안전 공연 중 서커스가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안전모를 받아서 감사했고, 자전거를 탈 때 안전규칙을 잘 지켜야겠다", "자전거를 탈때 안전모를 꼭 쓰고 이어폰과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후기를 밝혔다.

 

10월 21일 오후 행사

자전거 이용활성화 강연 및 우수 사례 경진 대회 

추명구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교통네트워크 위원장의 ‘자전거 출퇴근 도전(챌린지)’을 주제로 한 강연에 이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전라남도, 세종특별자치시, 수원시, 전주시, 경주시, 김해시 8개 지자체의 참여로 진행됐다. 대상은 김해시가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세종특별자치시와 경주시가 차지했다. 남은 지자체들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사말을 한 행정안전부 생활공간정책과 이준식 과장은 "12번째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를 기념하여 자전거이용활성화 지자체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자전거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되면서 각 지자체 업무담당자들이 많은 노력을 해준 덕분에 자전거도로와 자전거주차장, 공용자전거가 괄목하게 증가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오늘의 자리는 우수한 자전거시책을 추진한 지자체의 사례를 널리 공유하고 확산하는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에서 자전거업무를 더욱 열심히 새롭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더 열심히 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발표를 한 이영섭 전주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수상소감에 대해 "3년 정도 자전거 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전거 정책 발전을 위해 진짜로 열심히 뛰었다"면서 "전주시는 체험형 전기자전거를 비치해 시민들이 타보고 고가의 전기자전거를 타볼만하다고 생각할 때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해 가급적이면 시민들 입장에서 행정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과장은 "반려동물 천만 시대를 맞이하여 반려견을 태우고 하천길을 주행하도록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 반려동물을 함께 태울 수 있는 자전거도 시도해보려고 한다"면서 "무엇보다 공용자전거 무인시스템을 못 끌어들였는데, 중앙부처에서 전주시와 같은 작은 지자체에도 자전거 무인시스템이 활성화되도록 하면 예산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해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스마트 모빌리티 타고가야 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관광지 간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전국 최초로 무선충전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친환경 공영전기자전거를 운영하는게 골자다. 타고가야 서비스는 고고가야 스마트관광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관광지 거점별 설치된 가까운 스테이션에서 대여하고 목적지 인근 스테이션에 반납 후 신용카드, 교통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심사위원은 "전국 최초로 전기자전거를 도입한 것에 대해 굉장히 인상 깊었다면서 현재 유럽에 가보면 전기자전거가 거의 대세인데, 앞으로 많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관광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 전기자전거 사업이었을 텐데, 인기가 많냐는 심사위원 질문에 김현정 김해시 녹색교통팀장은 "인기가 많으며, 관광 등 특수 목적을 위해서는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시 전역에 생활 속의 공영 전기자전거를 운영하기에는 유지관리 비용이 부담되고, 시민들을 위한 생활 속의 전기자전거는 민간 공유자전거 업체와 협력해서 가야할 부분"이라고 답변했다.

 

김해시는 수상소감에 대해 “타고가야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당초 관광 활성화 사업 취지에 맞게 잘 운영해 나겠다”면서 "시장님이 공약사항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공유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추진과제로 내셨는데, 공유 전기자전거 활성화를 통해서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사람 중심의 행복한 녹색 교통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발표를 한 이은선 세종시 미래교통팀 주무관은 최우수상을 받은 것에 대해 "우선 세종시 공용자전거 '어울링'은 타 지자체 자전거에 비해 가볍고, 편리하다"면서 "자전거 수리도 잘 되어 있어, 조향장치, 핸들조작성이 편리하고 대여반납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이번 수상을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저 뿐 만 아니라 전임자들이 잘 했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고, 심사위원들이 최우수상을 주신 것은 더 분발하라는 뜻에서 세종시가 제일 인프라는 잘 구축되어있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김해시처럼 스마트챌린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중교통 편의성을 연계해 전기자전거를 도입하거나 출퇴근 챌린지를 어떻게 강화할지 계속 논의해 좋은 정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심사를 맡은 류재영 한양대학교 교수는 "여기서 발표를 한 지자체는 이미 전국 243개 지자체 중 우수한 지자체로 뽑힌 곳으로 오늘의 대회는 이미 선정된 지자체 중 어느 지자체가 좀 더 의지를 갖고 발표하는지 보았고, 수년간 지자체의 동향이나 업적, 기관장의 의지나 수행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검토했다"면서 "여러분의 성과가 헛되지 않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류 교수는 "특히 중위권을 결정하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오늘의 승자는 여기 모인 모든 지자체인 만큼 등수에 상관없이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애 발행인은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자전거 정책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자전거를 끌고 나가서 현장에서 좌담회를 하면서 자전거 정책이 좀 더 발전하도록 현장에서 실천도 하고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이 자리를 이렇게 만들어준 이준식 과장 이하 생활공간정책과 직원들에게 큰 박수를 부탁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 발행인은 "전반적으로 지자체 자전거정책의 질이 높아졌고 향후 확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결국 공직자들의 추진력과 의지가 자전거 정책 발전에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발행인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8개 지자체를 하나 하나 호명하며 방청객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이후 이 발행인은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듯이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정책을 남기도록 뜨거운 열정과 뜨거운 마음으로 자전거 정책 업무에 임해 이 분야의 달인도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월 22일 행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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