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이 사랑의 온도 127도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1일 경주문화관1918(옛 경주역) 광장에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종료를 알리고 기부자의 뜻을 새기기 위해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 기부자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체‧개인에게 감사패와 표창패를 수여했다. 8억 원을 목표로 펼쳐진 이번 캠페인은 10억2000만원 성금이 모여 사랑의 온도 127도를 기록했다. 고물가에 따른 경기불황과 자영업자 폐업 등에 따라 기부가 위축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목표를 달성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12월 1일 부터 두 달 간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주를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 나눔 캠페인을 추진했다. 캠페인 첫날에는 15건, 6612만원의 성금 모금을 시작으로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1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풍산에서도 3800만원 성금을 전달하
경북 경산에 비수도권 최대 ICT 벤처창업 밸리인 ‘임당 유니콘파크’가 들어선다.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뛰어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벤처창업을 꿈꾸는 청년 사업가를 키우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 국가 공모사업인 지식산업센터와 창업 열린 공간 두 사업을 연달아 유치하는 데 성공한 경산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새로운 벤처창업 브랜드 ‘임당 유니콘파크’를 발표하고, 지난해 12월 21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임당 유니콘파크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995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전체 면적 2만 1,702㎡)로 지식산업센터와 창업 열린 공간이 함께 있는 복합공간을 짓는다. ICT 벤처창업 기업과 연구기관 입주·연구 공간, 자족 시설 등을 두루 갖춘 16만 5,000㎡(약 5만 평) 규모로 조성한다. 창업열린공간(스타트업파크)과 지식산업센터를 통해 창업 공간과 기업 지원 기능을 한데 모은 창업·벤처 생태계 중심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지상 1층에 공유 업무 공간, 이벤트홀, 카페 등 입주 기업을 위한 편의 공간을 조성하고, 지상 2층에는 입주기업의 성장을 돕
경상북도는 2023년 12월 21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2023 지방주도 경제성장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방주도의 경제 성장모델인 K-U시티 프로젝트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지방주도의 경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모델을 세계적인 학자들과 함께 고찰하고 토론하는 장이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았던 것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K-U시티 프로젝트였다. 이는 경상북도의 참신한 도전으로,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성장에 관한 짧은 역사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라는 기조 강연을 통해 한국의 성장이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둔화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면서도, 이를 극복하고 지방주도의 경제 성장을 이루려는 방안으로 K-U시티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가 분권화 시대의 지방주도 경제 성장에 대한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다양한 인사들과 국내외 석학, 시장·군수, 대학 총장, 기업, 학회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했다. K-U시티 프로젝트의 소
2023년 한 해 동안 문화 및 체육행사마다 푸드트럭이 등장해 구미시의 변화된 모습들 보였다.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진행된 도드람컵 프로 배구대회와 금오천 벚꽃길 축제 등 15건의 행사에 참가한 푸드트럭은 62대이며 행사 누적 참여자 수만 30여 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9대 대비 6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구미시는 행사마다 먹거리를 추가해 행사의 활기를 가져왔고, 지역 영세상인들의 자립 기회를 마련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참가 푸드트럭 영업자는 지역에 거주하는 영세 사업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물론 다른 지역까지 이동해 영업하던 푸드트럭 상인들이 지역 우선권을 받아 구미시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고, 매출도 크게 증가하는 등 반기는 분위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각종 행사가 '그들만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반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기고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먹거리가 필수"라며 "영세 상인들이 소자본으로도 자립과 상생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간 경상북도는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2023 새마을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방시대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축제는 ‘우리! 다시! 함께! 새마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별한 점은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하는 새마을정신의 계승과 세대 간 화합을 표방했다는 평가다. 새마을 페스티벌은 경북을 위기에서 기회로 전환하고, 다음 세대가 지방시대를 선도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축제였다. 특히 기성세대가 어린이들에게 새마을 후드 티를 선사하며 새마을정신의 계승을 위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스리랑카 마힌다 야파 아베와르다나 국회의장, 국회의원, 주한 스리랑카 대사 등 해외 내빈이 많이 참석해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스리랑카는 정부 주도로 ‘새마을, 새로운 국가'라는 국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새로운 도약의 길을 모색했다. 행사는 새마을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의장대 퍼포먼스와 시대별 새마을 변천사를 소개하며 축제의 개막을 알렸고, 시·군 홍보부스 운영, 체험행사, 새마을 줄다리기, 플래시몹 등이
한국인이 가자 좋아하는 음식 '라면'을 테마로 한 '구미라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능 다음 날인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 2023 구미라면 축제에 전국서 10만 명이 찾았다고 20일 구미시가 밝혔다. 지난해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한 구민라면 축제가 명실상부 구미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올해 축제에는 △ 즐길라면! 라면로드 △ 쉴라면!힐링거리 △ 먹을라면!라면 테마광장 △ 빨리라면!라면 스테이지 총 4가지 주제로 운영됐다. 축제 첫 날인 17일은 수능 바로 다음 날로, 추운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장소인 구미역 일대가 전국서 기차를 타고 방문한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새마을중앙시장 및 문화로 상인들은 "명절 때보다 유동인구가 더 많았으며, 이런 인파는 30년만에 처음 본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 없이 이어진 '이색라면 존'에서는 베트남과 일본, 대만 현지에서나 맛볼 법한 현지의 맛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이색 경험을 선사했다. 구민라면축제는 지역 최초의 도심형 축제로 지난해 기획해 역전로와 문화로, 새마을 중앙시장, 금리단길을 아우르는 도심을 축제의
경주시 단석산 천주사와 김유신 동굴을 잇는 등산로가 최적의 등산코스로 새롭게 단장됐다. 경주시는 20일 건천읍 단석산 내 천주사와 김유신 동굴을 연결하는 1.5㎞ 구간 정비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단석산은 해발 827m로 경주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옛 신라 명장 김유신 장군과 화랑들의 기백이 서린 곳이다. 봄철 진달래군락지 등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산이다. 경주시는 앞서 3억 원을 투입해 올해 6월부터 단석산 등산로 정비 사업을 진행해왔다. 먼저 단석산 등산로 입구는 침목계단으로 꾸몄고, 급경사지는 기존 낡은 계단을 철거한 후 방부목 데크와 울타리를 설치했다. 이어 돌붙임과 돌쌓기로 노면을 정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이용객의 편의도 높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등산로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년고도’ 경주시가 최근 MZ 세대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인스타 핫플로 등극했다.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황리단길’이다. 황리단길은 본래 ‘황남큰길’이라 불리던 골목길로, 전통 한옥으로 이루어진 체험 이색거리를 일컫는다. 경주 다보탑을 그대로 옮겨온 ‘십원빵’부터 황남옥수수와 쫀드기와 같은 각종 간식거리와 카페, 이색 음식점이 즐비한 이곳은 젊은 세대들의 인스타그램 성지로 통한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황리단길 #황리단길카페 #황리단길핫플 이라고 치면 300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노출된다. 한옥 처마 아래서 음료를 마시는 사진부터 가을정취가 나는 핑크뮬리 정원의 이국적인 모습, 올해 상반기에 개원한 경북천년숲정원까지 황리단길의 최신 트렌디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경주시를 방문한 외지 관광객 수는 3,592만 9,4578명이다. 3,330만 478명을 다녀간 전년 보다 7.9%가 늘었다. 같은 기간 경주를 방문한 이들의 주거지는 경상북도가 약 804만 명으로 가장 높고 뒤 이어 울산(725만 명), 부산(449만 명), 대구(426만 명), 경기(308만 명), 경남(258만 명), 서울(231
구미푸드페스티벌이 다회용기 사용으로 폐기물 3.6톤을 줄였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간 구미시 광평천 공영주차장에서 펼쳐진 구미푸드페스티벌이 야외 음식 축제임에도 친환경 축제로 운영됐다고 평가 받는다. 올해 축제는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 다회용기 사용 △ 아이스크림콘을 비빔밥 나눔 용기로 활용 △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분리·보관하는 프레시존을 설치해 친환경 축제로 발돋움했다. 복개천 주차장 70여개의 음식 부스에서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음에도 시민들이 손수 먹은 음식을 치우고 정리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이기도 했다.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쓰레기 감량 효과 분석 결과, 폐기물 3.6톤을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산화탄소 3.96톤을 줄인것과 같은 효과로 1,687그루의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것과 맞먹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 위해 발판을 마련했으며, 라면 축제 등 앞으로 개최되는 축제도 친환경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소멸의 대안으로 올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고향사랑기부제가 어느덧 시행 1년을 바라보고 있다. 전국 지자체마다 특색 넘치는 답례품과 전방위 홍보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기를 독려하고 동참한 가운데, 경상북도가 6월 말 기준 26억 4,325만 원의 기부금을 모아 전국 1위를 차지하였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에 10만 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3만 원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일본의 고향 납세제를 벤치마킹했다. 1990년 버블경제 붕괴로 소위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장기적 경기 침체를 겪은 일본이 경기침체로 인해 국가는 물론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은 특히 지방재정 격차로 인해 고통받는 지자체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2008년 고향납세를 도입했고, 도입 첫해 81.4억 엔(한화 약 705억 원), 2020년 6,724.9억 엔(한화 5조 8,263억 원)이 넘는 세금을 거두어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일본의 성공 뒤에는 지자체의 끊임없는 자구 노력과 아이디어 돋보이는 답례품 개발 기업과 소상공인들 매출 상승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현재 국내에서는 ‘고향사랑e음’ 과 NH농협은행을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