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준장 출신 남한권 군수, 이 사내는 미쳤다. 울릉 바닷가와 숲길과 분지를 누비는 게 일상이다. 40년 된 14평 아파트에 월세살 이하며 군민들 보듬고 다독이느 라 여름 다 보냈다. 토박이 어르신들 앞에 서면 귀를 연다. 그게 낙이란다. 울릉군수 남한권. 울릉도의 숙원 이었던 ‘먼 섬 특별법’이 작년말 국회를 통과해 동분서주하던 남 군수와 군민들은 희망을 얻었다. 올 7월에는 개정안이 발의돼 소원성취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더 미치라는 나라의 명이다. 2027년 말이면 울릉공항이 개 항하고 면세점이 들어오고 관광객이 밀려온다. 남한권 군수는 인터뷰 내내 소파에 웅크리듯 앉아 굵은 연필로 스케치하듯 보물섬 울릉도의 구석구석을 그렸다. 맹수 같았다. 명이나물 먹고 자란 울릉도 토종 순한 맹수는 독도 앞에서는 타고난 용맹 함을 숨기지 않았다. 남한권 울릉군수 약력 / 경상북도 울릉 출생 / 육군 인사행정처 처장(준장) / 한림대 행정학 박사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 울릉도는 특별합니다. 군수님이 계시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남한권 울릉군수_ 군 중에는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이지만 자부심은 최고입니다. 독도까지 치면 가장 넓은 군입니다. 사실 환동해에서
'시간이 멈춘 섬' 강화 교동도가 ‘10월의 섬’에 선정됐다. 교동도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으로, 이달 말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 등 화개정원 축제가 예정돼 있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7일 인천 강화군 소재 교동도를 ‘10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 홍보한다고 밝혔다. 교동도는 38선 근처 황해해역에 위치해 있다. 강화도보다 서쪽에 있으며, 북한과 거리가 2.6km에 불과한 접경지역 섬이다. 한국전쟁 이후 북쪽 피난민들이 정착해 마을을 형성했으며, 현재 2천700여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교동도(喬桐島)는 ‘높이 솟은 오동나무 섬’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고구려 시대 때 교동도는 ‘달을참(達乙斬)’, ‘고목근현(高木根縣)’이었다가 신라 경덕왕 때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모두 ‘높은 지대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전근대 시기 교동도는 강화도와 함께 외적이 서울에 침입하기 전에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곳으로, 예전부터 해상 방어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특히 조선시대 때는 충청·경기·황해지역을 총지휘하는 삼도수군통어영(三道水軍統禦營)이 설치됐다. 교동도는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보루
소형공항이 들어서는 백령도 흑산도 울릉도에 지정 면세점을 유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관련 논의도 활발하다. 제주도처럼 내국인도 이용 가능한 면세점이 들어서야 공항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도 살아난다는 당위성이 강조되고 이에 따라 관련법 제정과 개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국회서 처리하자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어 ‘먼 섬 소형공항 면세점 유치’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인천시 옹진군·전남 신안군·경북 울릉군은 공동으로 지난 9월9일 서울 종로구 지방자치연구소에서 ‘먼 섬 소형공항 중심의 면세지역 지정 방안 공동연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남한권 울릉군수· 임헌택 옹진부군수와 해당 광역단체 팀장·군 팀장 포함 관계자와 용역기관인 한국섬진흥원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해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한국섬진흥원이 맡은 이 연구용역은 옹진군(백령공항) 신안군(흑산공항) 울릉군(울릉공항) 등 3개 기초단체가 발주했고 ‘면세점 유치를 통한 각 지역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 방안’ 등을 마련하자는 게 골자로, 지난 1년여 연구를 해왔다. 한국섬진흥원 안기수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먼 섬 소형공항 중심의 면세지역 지정 방안 연구’ 결과를 다음
전임 회장의 노고를 위로하고, 신임 회장에게 축하와 격려 보내 8월 30일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6, 7대 회장을 역임한 박우량 신안군수가 이임하고 방세환 광주시장이 8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였다. 이인영(민주당), 안태준(민주당), 송석준(국민의힘), 염태영(민주당) 등 4명의 국회의원과 박연희 지속가능행동 공동대표, 김신호 남해 부군수, 오수길 SDSN KOREA 사무총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전임 회장의 노고를 위로하고 신임 회장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는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촉진하고 경제와 환경,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지난 2017년 만들어진 협의체이다. 박우량 군수는 이임사를 통해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가 가장 역동적인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며 지난 2년간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한편,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방세환 시장께서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의 구현을 위해 애써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방 시장은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에서 협의회가 지속
금융기관과 대기업들이 수도권에 집중돼 돈이 자연스레 서울 경기 등 수도권으로 흐르는데다 이른바 지방소멸 위기까지 겹치면서 지역금융은 그 역할과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현황을 살피고 지자체가 안고있는 지역 금고 은행의 역할과 금고 지정에 따르는 문제점은 어떤 것인지 등 지역 재투자의 선순환 관점에서 지역금융을 짚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4 지역금융 포럼’이 지난 8월30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렸다. 김성렬 전 행안부 차관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전재식 건국대 교수가 ‘지역금융 현황 및 해외사례 분석을 통한 지역금융 수단 고찰’을, 방만기 충남경제진흥원 일자리창출팀 수석연구위원이 ‘지방은행, 상호금융 등 지역밀착형 급융기관의 역할, 필요성, 정책과제’를, 배영수 서울시립대 교수가 ‘금융기관의 지역재투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패널로는 이해선 금융채권자 조정위 위원장, 김준기 예금보험공사 전 부사장, 윤태섭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김미루 KDI 국채연구팀장이 나섰다. 수도권-비수도권 여수신 격차 심화 ◇ 발제 전재식 건국대 교수 ‘지역금융 현황 및 해외사례 분석을 통한 지역금융 수단 고찰’= 주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이번 10월16일(수) 재·보궐선거의 선거인수가 총 8,645,180명이라고 밝혔다. 10·16 재보선은 교육감 1곳(서울), 기초단체장 4곳(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 곡성군)에서 치른다. 선거인수는 재·보궐선거 선거인명부 확정일인 10월4일을 기준으로 정해졌으며, 성별로는 남성 4,142,789명(47.92%), 여성 4,502,391명(52.08%), 국내 선거인수는 8,574,961명이고 재외국민은 32,044명, 외국인선거인수는 38,175명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2,654,996명(30.71%), 50대 1,559,694명(18.04%), 40대 1,440,525명(16.66%), 30대 1,477,392명(17.09%), 20대 1,358,024명(15.71%), 10대(18~19세) 154,549명(1.79%)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보궐선거 중 가장 큰 규모인 서울특별시 교육감 선거의 선거인수는 8,321,972명이고, 부산광역시 금정구청장 선거는 190,589명, 인천광역시 강화군수 선거는 62,731명, 전라남도 영광군수 선거는 45,248명, 전라남도 곡성군수 선거는 24,640명이다.
4선의 중진 국회의원 서영교에게 정치란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고, 약자를 보듬어주는 일일 것이다. 특히 ‘구하라 법’, ‘태완이 법’ 등 평범한 의원이라면 한 번도 힘든 법안들을 연달아 통과시킨 서영교 의원에게 ‘입법천사’라는 별명은 훈장이나 다름없는 자랑이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에게는 누구보다 날카로운 정치인 또한 서영교 국회의원이다. 윤 대통령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서영교 의원은 벼락같은 기세로 부인과 장모의 범죄를 숨기지 말고,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경고했다. 월간 지방정부가 ‘한국의 해리스(美부통령)’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서영교 국회의원을 만나 정국 현안과 지역구 발전방안을 들었다. 서영교 국회의원 약력 /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제19·20·21·22대 국회의원(서울 중랑구갑)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인터넷 뉴스 《tvU》 발행인_저희 매거진은 활자와 영상을 동시에 제공하는 전국 유일의 매체입니다. 이번에 서영교 의원님 관련 쇼츠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보시기에 어떠셨나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_언제 제작된 건지 궁금하네요. (웃음) 제가 최근에 김건희 특검법 관련 토론에서 찬성 의견을 강하게 피
경주의 대표 명품 문화예술축제인 신라문화제가 지난해와 달라진 내용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예술제와 축제로 이원화된 지 세 번째를 맞이하는 해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축하하고 내년 성공개최 기원을 담아 어느 해보다 뜻깊은 행사로 구성해 축제의 품격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개막식 장소를 월정교에서 대릉원으로 변경했으며, 금관총 주변에 푸드트럭존을 신설하고 스마트 QR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봉황대 법장사 뒤편 공간에 ESG 존을 마련해 친환경 체험 공간과 반려견 동반 구역을 새롭게 마련했다. 먼저 신라예술제는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주제공연 및 미술, 사진전시, 체험행사 등의 콘텐츠로 경주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어 신라문화제(축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신라복판타지 패션쇼, 실크로드 페스타, 화랑힙합 페스타, 달빛난장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선사한다. 지역 예술인의 화합 한마당 신라예술제, 시민과 나눔의 장으로 승화 먼저 신라예술제가 9월 28일과 29일 이틀간 경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예총 경주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7개 예술협회가 힘을 합쳐 수
안산시는 청년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24 안산 e-스포츠 서머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시민 모두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안산 e-스포츠 페스티벌은 청년들에게 e-스포츠의 다양한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게임 문화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작년에 안산시에서 주최한 최초의 e-스포츠 행사이다.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FC 온라인, 이터널 리턴 등 3개의 인기 게임 종목에서 경쟁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페스티벌의 결승전을 관전하기 위해 무려 2500명의 인파가 상록수체육관에 방문하는 등 이번 행사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올해 행사의 총 상금은 1,500만 원으로 작년에 비해 600만 원 늘었다. 또 게임 결선 외에도 다양한 세대와 구성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도 확대되었다. 행사장에는 e-스포츠 구단 및 이터널 리턴 팬 부스, MSI 모니터 체험 부스, 브롤스타즈 존, 콘솔 체험존, 드론 축구, 게임기 메이킹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었다. 특히, 게임을 좋아하는 청년세대에게 스타로 자리잡은 모건(박루한)과 폴루(오동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맞춰 지난 9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국회에서 ‘국회, 광주의 날’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과 정책협약식, 국민의힘 정책전달식, 광주시 대표 혁신정책 토론회, ‘팀광주 국회의원’ 위촉식, 국회의장 캐스퍼 전기차(EV) 탑승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국회에서 ‘지자체의 날’이 처음 열린 만큼 국회의원회관 로비에 마련된 전시·홍보관인 ‘국회 광주관’에는 국회의원들은 물론 전국 지자체들의 이목이 쏠렸다. 광주시는 대표정책을 비롯해 고향사랑기부제, 캐스퍼 전기차(EV), 광주김치축제, 광주비엔날레 등 적극 알렸다. 이번 ‘국회, 광주의 날’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와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빛냈다. 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도 참석해 광주시를 응원했다. 첫째날인 9월 2일, 광주시는 정당과 광주발전 정책공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과 정책협약, 국민의힘과 정책전달식 등을 통해 ‘지방정부-국회-정당’의 새로운 협력 시스템을 마련했다. 정당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