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의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를 예로 들며 일본이 글로벌 기업들의 비용 절감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한국과 중국에서 주로 생산했던 코스맥스는 내년 일본에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 중국, 미국으로 수출한다. 엔저 효과로 일본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게 유리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 신문은 엔화가치 상승으로 생산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던 1990년대와는 상황이 정반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기구(OECD) 데이터를 보면 미국 달러로 환산한 일본의 평균임금은 38개국 중 25위에 그쳤다. 같은 데이터에서 한국은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해외에 있는 생산시설을 정리하고 자국으로 복귀하는 일본 기업들도 늘고 있다.일본의 음향·영상기기 제조사 JVC켄우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3위의 업무용 무선 장비 생산 공장을 미국에서 모두 일본으로 옮긴 후 다시 미국으로 수출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JVC켄우드의 가정용 고급 오디오 생산을 맡고 있는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 공장에서는 생산 라인이 자동화돼 로봇이 제품을 만든다. 이 덕에 원자재와 인
블룸버그는 5월 16일 “자발적으로 파트타임 근무를 하는 미국인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미국 파트타임 근무자 수는 229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 지난 2020년 4월 파트타임 근무자 수가 1240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2020년 2월 2220만 명이었던 파트타임 근무자 수는 같은 해 4월 1240만 명으로 급락한 이후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9월에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220만 명을 넘어섰다. 기업들이 근무 시간 등 방식을 유연하게 바꾼 덕에 여성들, 특히 아이를 둔 여성이 혜택을 입은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노동력이 부족했던 기업들은 근무 조건을 탄력적으로 바꾸며 시간제 고용을 늘리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이런 환경 변화 덕에 최근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여성이 일을 하고 있다”면서 “그중 5분의 1은 시간제 근무자”라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노동 시장에 참가하는 25~54세 여성 비율은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이 중 5세 미만 자녀를 둔 워킹맘의 비중이 3월 기준
최근 3D 프린터 기술이 건축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해결책으로 뜨고 있다. 주택난을 겪는 국가에서는 전통 건축물의 대안으로도 꼽히고 있다. 3D 프린팅 소재도 다양해져 선박 제조, 군용 설비 개발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 4월 26일 IT매체 ‘엔가젯’은 “미국 메인대학교(University of Maine)가 세계 최대의 3D 프린터 '팩토리 오브 더 퓨처 1.0'(FoF 1.0·Factory of the Future 1.0)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길이 29m, 너비 9.7m, 높이 5.4m의 물체를 인쇄할 수 있다고 한다. 사양에 따르면 시간당 최대 500파운드를 인쇄할 수 있어, 약 80시간이면 단층 주택 한 채를 뚝딱 지을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작업에 따라 인쇄 기술을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주택, 인프라, 군용 차량 개발 등 다양한 산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당 프린터로 만드는 물건은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해 분해한 뒤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건축에 목재나 바이오 기반 재료 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다고 한다. 메인대학교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는 약 8만 채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재생 가능 에너지 정책을 가진 나라 중 하나이다. 덴마크 정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왔다. 덴마크의 주요 재생 가능 에너지 정책으로는 다음과 같다. 에너지 : 덴마크는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했으며, 현재 덴마크 전력 생산량의 약 50%가 에너지에서 생산된다. 덴마크는 2050년까지 화석 연료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고,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율성 : 덴마크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건물의 성능을 개선하고, 산업 분야에서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능 에너지 통합 : 덴마크는 전력망에 가능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력 수급의 변동성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그들의 재생 가능 에너지 정책의 좋은 사례로는 코펜하겐 근처에 위치한 미들그룬덴(Middelgrunden) 해상 풍력 단지로 예를 들 수 있다. 이곳은
최근 한국 내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의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돌면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OECD에 따르면, 2024년 2월 기준으로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6.95%에 달해 튀르키예와 아이슬란드에 이어 35개국 중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주요 선진국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전쟁으로 인한 초기의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에 오른 반면, 한국은 주로 과일과 채소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OECD 평균을 넘어선 한국의 물가 상승은 특히 사과와 배 같은 과일 가격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사과 가격은 무려 88.2%나 상승하며 1980년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은 국제유가 불안정, 강달러 추세 등 다른 경제적 요인들이 겹치며 소비자 물가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높은 환율은 수입 원재료 가격을 끌어올리며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상목 기획재정부 부총리는 불안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근원 물가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물가가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14세 미만 어린이의 소셜 미디어 계정 보유를 금지하고 14~15세 미성년자가 소셜 미디어 계정을 보유하려면 부모의 동의를 받도록 요구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내년 1월부터 발효되며 소셜 미디어 회사는 14세 이하가 보유한 기존 계정을 삭제해야 한다. 미성년자는 성인용 콘텐츠가 포함된 웹사이트에 접근하는 것도 금지된다. 소셜 미디어 회사와 성인 웹사이트는 연령 확인 기술을 통해 이러한 규칙을 시행하고 확인 후 즉시 사용자 데이터를 삭제해야 한다. 폴 레너 플로리다 하원의장은 이 법이 젊은 성인들이 소셜 미디어 앱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설득하기 위한 중독성 기능을 사용하는 플랫폼을 대상으로 ‘4가지 테스트’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플랫폼이 해당 테스트에 실패하면 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테스트에서는 플랫폼의 일일 활성 사용자 중 10%가 매일 2시간 이상 플랫폼을 사용하는 16세 미만의 어린이인지 여부를 고려한다. ‘중독성’ 디자인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사용자에 대한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를 사용하여 플랫폼에 유지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경우 사용자가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다른 사람의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빠르게 발전하는 AI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관리하기 위해 모든 연방 기관에‘인공지능관리 최고책임자(Chief AI Officer·CAIO) ’를 임명하도록 행정지침을 발동했다. 이 행정지침은 지난해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AI 대응 행정명령’에 이은 후속조치로서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이 발표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AI 분야의 변화를 정부의 관리 가능범위 아래 두도록 조치한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발표에서 "우리는 모든 연방 기관에 사용하는 AI 기술을 감독할 수 있는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최고 AI관리책임자를 임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하면서 "그리고 이는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 정부의 고위 책임자를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AI 기술 사용에 대한 규칙을 조정하기 위해 정부 각 기관에 ‘AI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립하도록 요구했으며, 국방부, 주택 및 도시 개발부, 보훈부가 이미 거버넌스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 안에 기관 전반에 걸쳐 AI 전문가 100명을 채용하고 12월까지는 모든 연방 기관이 "미국인의 권리와
영국 진보성향의 대표적인 일간지 가디언 지(誌)의 올해 3월 보도에 따르면 버밍엄시 의원들은 지방자치단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 삭감을 의결했으며, 시민들은 이를 ‘재앙수준’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의회의 결정으로 버밍엄시는 최대 600개의 일자리가 소멸되고, 예술 보조금 폐기, 도서관 폐쇄, 쓰레기통 수거 감축, 홍수 방어 및 고속도로 유지비 감액 등으로 혼란이 예상 되며, 도시 전역의 가로등도 어두워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파산에 가까운 선언을 한 시의회 노동당 평의회는 상한선 이상으로 세율을 인상할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특별 허가를 받아 ’25년 회계연도 지방세를 10% 인상했다. 버밍엄 프라이드(Birmingham Pride)의 사업주 로렌스 바튼(Lawrence Barton)은 “이러한 상황은 잠재적으로 도시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25년 넘게 이 도시에서 사업을 해 왔지만 이렇게 암울한 상황은 처음”이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의회 본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노동조합과 지역사회 단체에서 온 수십 명의 시민들은 건물 밖에 모여 ‘삭감 반대’를 외치는 등 재정 감축에 따른 혼란에 불안해했다. 5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이 시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데이빗 로젠버그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eral Reserve Board)의 금리인하를 신호로 올해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 (한화 약 4백만원)까지 상승하여 현재보다 거의 30% 오를 것이라고 4.4.일 로젠버그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금값의 상승을 ‘특히 인상적’이라고 표현했는데, 그 이유는 금이 모든 주요 통화를 능가했을 뿐만 아니라 종종 황색 금속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전형적인 마르코 장애물을 모두 통과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베스트 닷컴(Investing.com)에 의하면 금 가격은 연초 약 13% 상승해 4월 현재 온스당 2,353달러(한화 3백14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적고 있다. 또,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의하면 금 가격을 새로운 기록으로 끌어 올린 주요 요인은 최근 몇 년간 꾸준했던 공급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중앙 은행이 준비 자산을 귀금속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수요와 관련이 있었다고 보았다. 중국 위안화가 세계 제2의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고 일본, 러시아, 터키, 폴란드 등 많은 국가들이 미국 달러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우려하면서 안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