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나 입원 등으로 인해 돌볼 수 있는 여력이 없거나 양육의 부담이 커지면 명절이나 휴가철 동물을 유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노원구와 서초구는 구청 강당과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활용해 명절 기간 동안 반려견을 맡아주기도 하였다. 서울시가 2019년에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취약 계층이 명절이나 입원 등의 여러 사유로 인해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가는 경우가 26.8%로 가장 많았다. 또 반려동물을 맡기거나 도움을 청할 지인이나 가족이 없는 가구도 62.1%에 이르렀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반려견을 최장 20일까지 맡아서 돌보는 '우리 동네 펫위탁소'를 12월 22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히며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기초 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반려견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동물위탁관리 서비스로, 지정 펫위탁소에 문의 후 수급자 증명서나 차상위계층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구비해 반려견과 위탁소를 찾으면 반려견을 길게는 20일까지 무료로 맡길 수 있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펫위탁소는 총 9개소로 서울시에 4개 권역별로 분산되어 있어 이동이 어려
기후 위기 시대다. 온실 가스 절감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 코로나19로 배출량이 급증한 쓰레기 문제도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추진 중인 다회용기 지원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회용기 지원 사업은 배달특급앱을 통해 배달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를 선택한 고객에게 친환경 다회용기로 음식을 배달하고, 이를 수거해 세척한 다음 재사용 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1년 7월 화성시 동탄에서 다회용기 지원 시범사업 후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환해 용인시 수지구로 확대 운영 중이다.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경기 화성시 동탄과 용인시 수지에서 추진 중인 '다회용기 지원 사업' 누적 거래 건수가 6만 건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쓰레기 6,740㎏, 온실가스 5,587㎏, 미세먼지 215㎏ 절감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배달특급이 깨끗하고 안전한 음식을 배달하기 위해 다회용기 전문업체 '리턴잇'과 손잡고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이 지난해부터 이어오는 다회용기 지원 사업을 통해 ESG 보이는 중"이라며 "앞
보건복지부는 9월 1일자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전(前)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임명되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직무대행 제1차관 조규홍)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되었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국민연금공단을 대표하고 공단 업무를 통할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김태현 이사장은 1966년생으로 재정경제부(현(現)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외교통상부 서기관을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자본시장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고, 2021년 10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신임 이사장의 연금제도, 개인·퇴직연금 관련 실무경험, 금융 및 자본시장 분야의 전문성, 예금보험공사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연금개혁과 공공기관 혁신 등에 필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태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가의 백년대계인 상생의 연금개혁을 눈 앞에 두고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연금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원활한 교통 흐름과 주차질서 확보를 위해 길거리에 무단 방치되거나 불법 주·정차된 자전거와 개인이동장치의 즉시 견인 또는 이동 조치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세종시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에는 6개 민간업체가 신도심과 조치원을 중심으로 전동킥보드 2,500대, 전기자전거는 650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공영자전거는 어울링의 거치대 이용방식으로 관리가 잘되고 있지만 민간업체는 자유로운 대여·반납 시스템 운영함으로써 불법 주정차를 유발, 많은 시민의 보행 및 자전거 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시는 불법 주·정차 자전거 등을 견인 또는 이동 조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로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칭) 불법 주·정차 자전거 등 견인 조례(안)에는 견인의 방식, 견인료 산정금액이 담길 예정으로, 시는 향후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견인 추진 방향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견인료는 원가산정용역 결과를 토대로 3만 7,000원 내외로 검토하고 있으며, 보관료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표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와 관련해 시는 9월 2일 시청 여민실에서 관계기관, 업계, 시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불법 주·정차 자
울산 중구의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위문품을 마련해 중구 주요 복지 시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의회에 따르면 7일 오전 강혜순 중구의장과 의원 전원이 한가위 맞이해 복지 시설 위문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준비한 위문품은 모자가족 시설 노엘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미혼모의 집, 중구 장애인보호작업장, 시각주간보호센터 등 복지시설 11곳과 나눴다고. 강혜순 중구의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등이 겹쳐 어느 때보다 어려운 명절이 예고된다"라며 "힘든 상황일수록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의정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문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태풍 힌남노 내습에 따른 피해 복구 상황 등을 고려해 의원들이 방문하는 대신 의회사무국에서 최소한의 인원이 준비한 물품을 시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가 전국 제일의 치매 안심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해 치매검진 대상 확대, 진료비 지원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9월 2일 전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우범기 시장은 치매 환자 및 가족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려 치매안심센터 사업에 역점을 두는 한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치매가 걱정되는 모든 시민은 전주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 만 60세 이상이었던 연령 제한을 없애고 무료검진 대상자를 확대한 것이다. 또한 전주시 치매안심센터와 협약을 맺은 전주지역 37개 의료기관에서도 만 60세 이상 시민은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치매 검진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책도 병행된다. 치매 진단을 받고 치료가 필요한 시민은 진료비와 약제비의 본인부담금을 월 3만 원(연 36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만 60세 이상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이며, 내년부터 예산 확보를 통해 센터에 등록된 모든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돌
새마을금고는 무더위로 비수기를 맞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커피푸드트럭 지원 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말까지 약 한 달 반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시장과 결연을 맺은 전국 102곳 새마을금고가 이용객들이 시원하게 장을볼 수 있도록 3억 원 상당의 커피 및 음료를 나눴다. 특히, 여름철은 대표적인 전통시장의 비수기로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 및 집중 호우 등이 더해져 어느 때보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대책이 절실했다. 행사 기간 동안 전통시장 곳곳에서 커피트럭을 찾은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며 이용객의 호응이 이어지는 등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각종 축제와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청년 푸드 트럭 업체와 협업해 청년 세대와의 상생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새마을금고는 지역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현재 전국의 729개 새마을금고가 686개의 전통시장과 자매 결연을 맺고, 이용 활성화 지원, 노후 된 전통시장 시설 개·보수, 전통시장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금번 지원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8일 오전 10시 무단투기 상습지역 중 두 곳을 찾아 청소 근로자들과 직접 쓰레기를 수거한다. ‘쓰레기와의 전쟁’은 민선8기 박희영 구청장의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석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민생현장을 챙긴다는 취지다. 박 구청장은 이날 8월에 구가 추진한 지역 내 무단투기 일제정비 추진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다. 신흥로125는 일제정비 후 일대가 청결해졌으나 신흥로12길 7은 무단투기 상태가 여전하다. 용산2가동 주민센터 청소담당은 “신흥로12길 7은 이태원2동과 해방촌을 연결하는 일명 토끼굴 주변으로 주택과 업장이 혼재해 있다”며 “배출 장소가 아님에도 종량제 봉투 미사용, 배달음식 무단투기 등이 빈번해 이번 일제정비에도 해결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용산2가동은 오래된 단독,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이다. 구릉지와 골목길 많아 청소 근로자들의 작업 강도도 크다. 76개국에서 온 외국인 1296명이 거주해 다양한 언어로 안내를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2가동은 도시재생 방식의 주거환경 개선의 최대 피해지역”이라며 “무단투기 상습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조속히 지역이 개발될 수 있도록 고도제한 완화 등을 서울시에
최재형 국회의원 약력 /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 사법연수원 원장 / 감사원 원장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인터넷 뉴스 《tvU》 발행인_ 의원님, 안녕하세요? 이번 인터뷰에 공직자들이 크게 관심 가질 거라는 기대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인터뷰에 앞서 저희가 만든 3만 조회수 찍은 의원님의 영상을 보고, 소감도 말씀해주세요. 최재형 국회의원_ 네, 한번 볼까요? (QR코드 스캔 후 영상 재생) 제가 출연한 영상을 보며 인터뷰를 시작하니 새롭습니다. (웃음). 이영애_ 저희 잡지가 이런 형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오랜 세월 법조인으로 살아오셨는데, 정치인이 되고 나서 무엇이 달라지셨습니까? 최재형_ 만나는 사람, 업무 내용, 업무 처리 방식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 정치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미래를 제시하고, 설득하는 작업이 중요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조금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그리고 만들어나가는 작업이어서 매우 의미 있고 보람된다고 여겼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앞으로 더 단단해지실 것 같습니다. 의원님이 ‘미담 제조기’라는 별칭이 있으시더라고요. 어떤 정
이영애 발행인_ 군수님, 안녕하세요? 군수실 전망이 참 좋아요. 전국 최연소 단체장이시라고요. 본격 인터뷰에 앞서 저희가 제작한 군수님이 나오는 영상을 먼저 보겠습니다. QR코드를 찍어보고, 소감도 말씀해주세요.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_ 그럴까요? (QR코드 스캔 후 영상 재생) 제 영상을 볼 때마다 민망하네요. (웃음). 월간 《지방정부》 실물을 처음 보는데, 저희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담겨 있어 접목해볼 게 많을 것 같습니다. 좋은 일 하십니다. 이영애_ 좋은 일만 하고 있습니다 (웃음). 젊은 40대 단체장이어서 군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시죠? 어떤 군수가 되고 싶으세요? 최재훈_ 첫째, 실질적으로 군민의 삶에 도움 되는 일들, 즉 성과를 많이 내고 싶고요. 둘째, 소통하는 군수, 탈권위적인 군수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단체장들이 군민이나 시민들에게 상당히 권위주의적인 모습이 없지 않았다고 보고요. 그런 부분은 최소화해 임기를 마치고 나서 “최재훈 군수는 군민과 소통하는 군수였다”, “권위 의식이 없는 사람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이영애_ 초심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군수님 첫 번째 결재 사항이 집무실 이전이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