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의 자서전 출판 기업인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는 지난 7월 21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저녁 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를 타고 종로구 효자동에 위치한 '효자왕족발' 식당을 찾았다. 주차할 공간이 있을 줄 알고 갔었는데, 한옥으로 지어진 오래된 맛집이었던 식당의 주인은 여러 여건상 주차장을 구비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주차장을 찾았는데, 바로 옆 담을 경계로 우리은행 효자금융센터 주차장이 있었다. 유료주차장으로 이용하려고 하는데, 주차 차단봉이 올라가질 않는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니 주차장을 우리은행 고객들에게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개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20여면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한 면의 차량도 주차를 하지 않았다. 완전 텅텅 빈 것이다. 권선복 대표는 이 모습을 보고 화를 내며 "아니 주차장이 이렇게 텅텅 비었는데, 주차장을 막아놓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심지어 4시 이후 주차를 할 경우 견인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권 대표는 "우리은행 행장님, 효자동지점장님, 바로 옆 담을 경계로 이렇게 지역 소상공인들이 장사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 오는 식당 손님들을 위
비가 내리는 날, 출근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이른 시간에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장실을 찾았다. 박후근 원장은 공무원이지만 전통한지 전문가이다. 박사학위 논문도 이와 관련된 관련된 것이다. 이번에 한지와 관련된 책을 출간했다고 해서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박 원장은 "한지의 정의를 새로 정립하고, 정책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한지가 세계 최고의 종이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 이 책이 한지정책 수립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간단시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 안녕하세요. 경상북도 인재개발원 원장 박후근입니다. 저는 1991년 7급으로 공무원을 시작, 경상북도를 거쳐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행정안전부에서 했습니다. 국무조정실, 국가기록원에서도 근무를 한 적도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이곳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전통한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어떻게 한지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되었는지요? - 2013년말 국가기록원서 근무할 때 한지를 사용해 ‘6·25 작전지도’ 등 종이 기록물을 수리·복원·복제했던 동료 학예연구관 덕분에 한지를 알게 되었고요, 감사부서에서 업무를 수행했던 경
10년후 탄생을 기대하며 하나로 정원을 꿈꾸다 울산시 북구 호계동, 우리 집 앞에는 뉴욕의 센트럴 파크 못지 않은 멋진 정원이 있다. 이 정원은 남쪽으로 태화강 둔치까지, 북쪽으로는 경주시와의 경계인 이화마을까지 이어진다. 12.3km에 이르는 정원 이름은 ‘하나로’다. 10년 전쯤 정원이 만들어질 때 북구의 남과 북을 하나로 잇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021년 말 집 앞을 지나던 철도가 산 아래로 옮겨가고 북울산역이 문을 열었다. 철로가 있던 자리는 시나브로 바뀌어 갔다. 나무와 꽃이 하나둘 늘어나더니 전국에서 가장 긴 숲이 만들어졌다. 새와 벌, 나비가 날아들었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하나로 정원은 우리 동네뿐만 아니라 효문동, 송정동, 중산동 등 북구 곳곳 작은 동네 정원과도 이어져 있어 접근하기도 매우 좋다. 게다가 정원 주변으로는 오밀조밀 상권도 형성돼 활기가 넘친다. 아이들은 정원에서 보드를 타거나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즐기고, 어른들은 아이들이 잘 보이는 주변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는다. 가끔은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멍’하게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이른 아침에는 정원 곳곳 산책로를 따라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7월 14일(금) 정부서울청사 무궁화홀에서 교육부, 보건복지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공동선언식에는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상북도지사)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서울특별시 교육감)과 함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유보통합은 정말 좋은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우리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보통합의 중심에는 영유아가 있고, ‘영유아를 위한 유보통합'이라는 대전제를 잊지 않는다면, 영유아기의 고유성이 존중받는, 유보통합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공동선언식에 맞춰 어린이집·유치원 통합정보 누리집도 기능을 개편했다. 인근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기존보다 상세히 읍면동 단위로 검색할 수 있으며, 각 기관의 추가모집 인원과 입소대기 인원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올해 2학기부터는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유치원·어린이집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검색할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전국대표회장 최봉환) 제251차 시·도 대표회의가 7월 14일(금) 오전 11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경기대표회장), 이재식 부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전국 시·도대표 회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무예24의 힘찬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 소개,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 시상, 개회사, 환영사 및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경기대표회장)은 경기도의 수부도시인 수원특례시에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최봉환 전국대표 회장(부산시 금정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의장 및 주요 내빈을 환영하며 감사를 표했다.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경기대표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시군자치구 의장협의회는 각 시군자치구 의회가 소통·협력해 함께 발전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지난 10일,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방시대위원회가 공식 출발한 만큼 올바른 지방자치의 정착과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더 심도 깊은 대
정부가 민간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필요한 경우 자율적으로 연봉을 책정할 수 있도록 앞으로 상한 기준을 폐지한다. 또 근무 연차와 관계없이 승진할 수 있도록 승진소요최저연수도 대폭 단축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부처 인사 유연성·자율성 제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적시에 적임자를 선발·배치할 수 있도록 공무원 인사제도 및 운영 방식을 대폭 개선한 것이 주요 골자다. 이번 계획은 ▲유연한 인사 구현(9건) ▲장관 인사권 범위 확대(12건) ▲인사 운영 효율성 제고(8건) ▲위원회 정비를 통한 적시인사 지원(3건) 등 4개 분야 총 32건의 과제로 구성됐다. 인사처는 앞서 지난해 9월 제1차 종합계획에 따라 각종 인사규제를 폐지·완화하고 부처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인사를 지원하는 총 47건의 과제를 발굴 및 개선한 바 있다. 나아가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도 각 인사제도별로 개선과제를 추가로 발굴, 제2차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2차 종합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적시에 적임자를 선발·배치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와 규제가 대폭 간소화된다. 우선, 우수한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인재라면 근무
군의 적극적인 귀농지원 덕분에 귀농, 귀촌 인구 늘어 금산군은 귀농‧귀촌 유입인구가 전국적인 감소추세에도 지난 2021년 1808명에서 지난해 1866명으로 약 3%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내 귀농‧귀촌 인구 유입의 주요 원인으로는 군의 적극적인 귀농 지원, 청정한 환경,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위치, 편리한 교통, 인삼‧깻잎 특산물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깻잎 농사는 단위 면적당 소득이 높은 작물로 손꼽히며 타 작물보다 창업비용도 적다는 장점으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체류형 교육시설 금산군귀농교육센터를 설치하고 한시적 거주지 제공 및 영농기술 교육, 작목 선택, 심화 농업창업 컨설팅 등 입교생이 농업창업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11세대 244명의 귀농예정자가 시설을 이용했으며 이 중 66세대 156명이 군에 정착했다. 지난해 센터를 통해 귀농한 주민 41명이 만든 ‘햇살마을사람들’ 단체는 선후배 귀농인을 연결해 농업농촌 정착을 서로 도와나가는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귀농인 육성사업 추진 이외에도 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촌에서 살아보
“이게 에키네시아 꽃이에요. 참 예쁘죠?” 하늘이 잔뜩 찌푸린 오전, 꽃을 심고 난 가드너들의 얼굴이 에키네시아처럼 활짝 폈다. 행궁마을정원을 찾은 날,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10여 명이 360㎡가량 규모 정원에 에키네시아, 버베나, 데이지 포함 7~8종의 꽃을 심었다. 기존에 식재되어 있던 수국과 배롱나무, 관목과 어우러져 정원이 훨씬 풍성해졌다. 행궁동 벽화마을 ‘사랑하다길’ 안 공터였던 이곳은 쓰레기가 아무렇게 방치된 공간이었다. 가드닝 교육을 받고 ‘행궁가드너’로 활동하던 주민들이 이곳을 2022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 참여 대상지로 공모해 설계부터 디자인에 이르는 과정에 참여하며 마을 정원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사계절 꽃을 심고 가꾸며 어린이 대상 가드닝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선자 행궁가드너 대표는 “행궁마을정원은 주민들이 오가며 휴식하고, 힐링 하는 공간”이라며 “행궁마을정원을 포함해 손바닥정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계기로 마을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이웃과 소통하고 교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손바닥정원은 집 앞 자투리 공간이나 빈 터, 낡은 공간 등 가까운
Q. 의원님, 반갑습니다. 짧게 자기 소개 한번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제9대 동대문구의회의 막내 김세종 구의원입니다. 지역구는 회기동, 휘경1동, 휘경2동 이구요. 초·중·고·대학시절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저의 삶 대부분을 함께한 동대문구를 위해 봉사할 수 있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Q. 1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정말 어떻게 지나 간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미숙했던 부분들도 너무 많았고요. 1년 간의 수많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하여, 앞으로의 남은 3년 동안은 더욱 구민 분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보고자 다짐하고 있습니다. Q. 의원님을 뽑아주신 지역구민 여러분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항상 웃으며 반겨주시고, 지역의 불편사항을 전달해주시며, 모자랄 땐 다그쳐주시고, 잘했을 땐 응원 해주시는 회기동, 휘경1동, 휘경2동 주민여러분! 저 역시도 절대 미소 잃지 않고, 늘 지금처럼 발로 뛰는 의정활동 열심히 할 테니 앞으로도 지켜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은 성과와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 놀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지
농림부 식량정책 방향 공유 및 식량정책 담당 직원 의견수렴 2023년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대전 서구에 위치한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2023년 식량정책 담당자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과 직원들은 물론 시군 지자체 공무원, 곡물협회, 농협중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년 식량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쌀산업 등 식량 정책 발전을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워크숍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3년 동안 워크숍을 개최하지 못하다가 올해 오랜 만에 진행하게 됐다. 1일차에는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농림부 식량정책국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해 담당 사무관과 계장들이 소상하게 설명하고, 새박사로 유명한 윤무부 전 경희대 교수의 특강을 들었다. 2일차에는 참석자들의 건의 및 질의 응답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쌀수급과 쌀값 안정은 농림부의 가장 큰 숙제 올해 수확기 쌀값, 20만원 이상 유지한다 인사말을 한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2000년 농림부에서 사무관을 시작해 오랜 기간 식량정책 관련 업무를 맡아온 농림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