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시의 ‘도시지역어머니(Stadtteilmutter)’는 이주민들이 베를린시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돕는 사업이다. 베를린은 독일 내에서도 외국인이 많은 도시로 전체 인구의20%가량이 외국인이며, 32.5%는 이주 배경을 가지고 있다.도시지역어머니 사업은 이주 배경을 가진 어머니가 다른 이주가정 어머니에게 베를린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도움을 주고 있다. 가정을 방문해 자녀 양육, 교육, 건강 등에필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주민 어린이와 부모의 언어 능력 향상을 돕고 보육시설(Kita)을 소개해주거나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관계 개선을돕는다. 이주배경이 같은 어머니가 관련 교육을 이수받은 다음 교육자로 활동한다. 도시지역어머니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6개월간 언어 발달과언어 지원(가족언어와 독일어), 아이의 발달단계(육체·운동·정신·사회적 측면), 건강한 식습관, 건강관리, 중독 예방, 성교육, 폭력 없는 훈육, 미디어 사용법 등 관련 교육을 받아야한다. 도시지역어머니 사업은 2006년 베를린 노이쾰른주에서 시작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다. 노이쾰른에서 터키계와 아랍계 출신의 여성 500명이 교육을받았으며, 현재까지 노이쾰른
건강 도우미가 가정 방문해 폭염 대응법 교육 미국 뉴욕시는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인‘Cool Neighborhoods NYC’를 시행 중이다. 뉴욕시 폭염 대책은 상세한 폭염 관련 데이터를 파악해 취약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사회연결망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의 협조 아래 폭염 시 이웃을 서로 돌보도록 한다. 뉴욕시에서 열사병·탈수 등의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사람이 연평균 450건이고, 150여 명이 입원하고 1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 뉴욕시 기후변화위원회는 2050년까지 도시의 평균기온이 최대 5.7℉(3.16℃) 오르고, 최고기온이 90℉(32.2℃) 이상인 일수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Cool Neighborhoods NYC’ 프로그램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것은 가정건강 지킴이 프로그램이다. 2008~2011년 사이 뇌졸중 사망 사건의 약 85%가 가정의 실내 고온으로 발생한 점을 감안해 현장에서 노약자, 장애인, 간병이 필요한 환자를 돌보는 건강도우미 업체와 연계해 폭염 대응법 등을 교육한다. 이웃 돌보미 프로그램 ‘Be a Buddy NYC’는 폭염 발생 시 지역사회의 이웃을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웃에
연방정부 지원 독일 ‘다세대의 집’은 우리나라의 다세대주택과는 완전히 다르다. 다세대의 집은 여러 세대가 모여 자원 봉사와 공동 활동을 하고 상호 교류로 지역 유대감을 키우는 지역의 사랑방같은 곳이다. 다세대의 집은 2003년 니더작센주에서 처음 선보인 후2006년부터 독일 전국으로 확대되어 다세대의 집(mehrgenerationen haus)이라는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2017년부터는 독일 전역의 550채 다세대의 집이 연방정부의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체계적 지원을 받고 있다. 다세대의 집 프로그램은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다세대 집을도시계획에 포함시켜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는 한편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이주자 및 난민과 자녀들의 사회 통합을 지향하고 사회적 연대감을 강화하며 지역 간 균등한 생활의 질을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다세대의 집 프로그램의 구체적 활동 목표는 세 가지로 첫째는 세대 간 지원과 교류, 둘째는 지역 사회 동화와 유대감 증진, 셋째는 자원 봉사활동이다. 다세대의 집은 모든 연령과 출신이 이용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다. 공동 활동을 하는 곳이자 교류를 돈독히 하는 공간이다. 모든 사람에게 개방돼 있고,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싱가포르시, 자율주행 도로청소차 시범 운행 싱가포르시가 ‘무인 도로청소차(Driverless Road-CleaningVehicle)’를 개발하여 내년부터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무인도로청소차 개발 사업에는 싱가포르 국립환경청과 교통부 주도로 대학·민간기업·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시정부는 자율주행 무인 청소차의 설계,개발, 시험을 위한 두 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제1 컨소시엄은 난양공대, 볼보(Volvo), 엔웨이(Enway : 독일 무인 자동차 스타트업), 베올리아(Veolia) ES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웡펑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되고 제2 컨소시엄은 ST엔지니어링 랜드 시스템, 800 슈퍼웨스트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시험 운행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는 각 컨소시엄이세트란(Cetran) 자율주행차시험센터에서 무인청소차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엄격한 안전성 평가를 거친 후에는 정해진 자율주행시험시설의 공공 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한다. 시험 운행 중에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안전관이 탑승한다. 싱가포르시 정부는 무인청소차 도입이 도로 환경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기술 개발에 따른 일자
관광산업이 GDP에서 적지 않은 비중(13%)을 차지하는 이탈리아는 친환경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지자체·시민단체가 협력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관광버스의 도심 진입을 제한하는 대신 자전거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더 좋은 관광 경험과 환경을 제공할방법을 모색 중이다. 로마·밀라노·피렌체 등의 대도시는 수년 전부터 관광버스출입을 제한하거나 관광버스의 도심 진입 허가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 올해는 진입 허가료를 대폭 인상한 결과 관광버스의 도심 진입 허가 신청이 급감하였으며, 교통체증과 스모그로 인한 대기오염도 크게 개선됐다. 로마시는 대형 관광버스의 도심 진입을 올해 1월부터 금지하기 시작했다. 그 대신 버스 진입 금지 구역 외곽에 주차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버스 운행자에게 부과하는1일 도심 진입료가 6유로(8,040원)이나 올해부터는 시 외곽진입료가 180유로(24만 1,190원)로 30배 급증했다. 스쿨버스, 장애자가 탄 버스, 도심에 있는 대형 호텔 고객을위한 버스에는 진입료가 부과되지 않으나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일본 기후현 세키시가 고향 납세의 답례품에 ‘공기’를 추가했다. 헤이세이 지구에서 채취한 공기를 캔에 넣고 5엔 동전과함께 기부액 5,000엔(5만 3,970원)마다 1통을 준다. 오제키 켄지 시장은 “녹지와 물이 깨끗한 헤이세이 지구의 원호교에서 모은 공기로 당장 열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헤이세이 지역의 아름다운 공기를 상상하며 소중하게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통조림은 헤이세이에서 1통에 1,080엔(1만 1,660원)에 팔고 있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나 체류 외국인의 증가로 음성 번역시스템을 활용하는 일본의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도쿄도는 수하물 검사나 방재 대응에 메가폰형 번역기를 도입해 호평받고 있다. 도쿄도가 사용하는 음석번역시스템은파나소닉의 ‘메가폰 야쿠’로, 일본어로 말하면 등록된 문장 데이터와 대조하여 영어·중국어·한국어로 재생한다. 도쿄도 빌딩 상층부에 있는 전망대는 지상 202m에서 도쿄의 풍경을 전망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로 연간 200만 명 이상이 찾는 데 이 중 8할이 외국인이다. 도쿄도는 2017년 4월부터 전망대에 메가폰 야크 5대를 도입했고 이 중 2대를 전망실 엘리베이터 입구에 있는 수하물 검사 코너에 배치했다. 이곳에서 안내원은 메가폰 야쿠를 이용해 “안전 확인을 위해서수하물 검사에 협력을 부탁합니다” 등의 음성 안내를 일본어외 3개 외국어로 방송한다. 비상시에도 담당자의 지시를 방문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현재 도쿄도 내의 많은 특별구에서 이 장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시가현도 메가폰야쿠를 종합 방재 훈련에서 이용하고 있다. 총무성 관계자는“소매점의 계산대 등에 번역 기능이 탑재되면, 좀 더 편리성이 높아진다”라고 기술 개량에
응급전화 상담과 병행 일본 사이타마현이 일본 지자체 최초로 사이타마현 의사회와간호협회 등 관계 기관 전문가들의 협력을 얻어 7월19일부터AI 구급 상담 서비스를 본격 운용한다. 가정에서 급한 병이나부상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 대처 방법이나 의료 기관의 진료필요성에 대해 채팅 형식으로 부담 없이 상담할 수 있는 AI구급 상담은 사이타마현 응급전화 상담(♯7119)과 함께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AI 구급 상담은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채팅 형식으로 자신의 상태를 입력하면 입력한 내용과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가능성이 있는 증상을 이용자에게 안내한다.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108가지 패턴의 증상으로 분류, 가정에서의 대처 방법 및 의료 기관의 진찰 필요성에 대해서 응답한다. AI가 이용자의 증상에 따라 “지금 바로 구급차를 부르세요” 혹은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라고 긴급도를 판정해서 알려주거나 가정에서의 대처법에 대해 조언한다. AI 채팅으로 상담한 내용을 사이타마현 구급전화 상담원에 인계할 수도 있다. 사이타마현 AI 구급 상담으로 표시되는 결과는, 의료 검사나의사의 진단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이용자가 자신의 책임
선진국의 최신 행정 트렌드에서 우리나라에 접목할 수 있는 사례는 없는지 살펴본다. 런던시, 버스·트럭 등 대형차량 안전디자인 도입 영국 런던시는 보행자·자전거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버스와 대형차량의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디자인을 도입했다. 시는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비전 제로(Vision Zero)프로그램의 하나로, 대중교통수단인 동시에 런던의 보행자·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버스에 ‘안전디자인’을 적용하고 ‘안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런던교통공사와 런던버스 운영업체가 런던버스의 안전 향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버스 안전디자인을 도입하고 2018년 말 이후 제조되는 모든 버스에 7가지 안전기술을 적용하도록 조치했다. 7가지 안전기술은 - 버스 운전기사의 직접시야(전면 유리창 등)와 간접시야(후방 카메라등) 개선 - 버스의 통제불능 상태나 운전자의 페달 혼동 등 고위험 상황을예방하는 기술 - 버스 내 미끄러짐, 추락 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 충돌사고 발생 시 충격을 줄이는 전면부 디자인 - 청각적·시각적 인지성을 높여 버스 주변의 도로 이용자에게 위험을경고 - 속도제한 장치와 긴급자동제동 장
일본 도쿄 인근 나가레야마시는 ‘육아의 고장’이라는 브랜딩 전략으로 인구를 크게 늘렸다. 5년 동안 인구 2만 명 증가 “육아의 고장” “도심에서 전철로 20분”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숲 마을” 지바현(千葉縣) 나가레야마시(流山市)는 이런 구호를 내걸고도쿄 도심에서 가깝고 자연 속에서 아이 기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인구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일본의 각 지역이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가 줄고 있는 가운데 나가레야마시는 최근 1년 동안에만 인구가 5,000명 정도 증가하는 등 5년 연속 인구가 늘었다. 상주인구가 2014년 2월 16만 9,573명에서 2019년 2월 19만 299명으로 2만 명 이상 증가했다. 나가레야마시는 10여 년 전부터 시민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카이세대가 노령으로 접어들자 30~40대의 맞벌이 육아 부부를 겨냥해 보육설비를 충실히 하고 시의 브랜딩 전략을 추진했다. 맞벌이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육아·교육 환경이 우수하고 공원과 녹지가 많고 널찍한 주택가가 자리 잡고 있으며, 도쿄에서 전철로 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점을 내세웠다. 자신의 일도 하면서 적극적으로 생활을 즐기는 육아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시의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