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새로운 판로, 단기간 고소득으로 주목받는 ‘라이브 커머스’

  • 등록 2021.08.24 16: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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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방송 9,300만 원 매출 지자체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실시간 쇼핑 ‘라이브 커머스’가 유통 트렌드로 떠올랐다.

 

라이브 커머스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쇼핑 플랫폼으로 소위 ‘라방’이라고도 불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있고,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영상에 기반한 소셜미디어가 보편화되면서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유통 채널로 등극하게 된 것.

 

그동안 대면 판매를 중심으로 판로 확보에 목마름이 컸던 농‧어민에게도 라이브 커머스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유통 수익이 크게 떨어져 어려움을 겪던 농가에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고 있다.

 

경상북도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복숭아와 자두 등 특산물을 1억여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충청북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방송 단 1회 만에 9,300만 원어치의 농산물을 판매해 크게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라이브 커머스가 지역에서 큰 인기를 모으자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앞 다퉈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시장 사로잡기에 나섰다.

 

얼마 전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친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소상공인 등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참여와 판매를 끌어낸 결과 1,1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비대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소상공인 온라인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진출 교육, 상품 개선 컨설팅 지원, 전담 셀러 매칭지원 등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에게도 온라인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지자체에선 농업인들이 직접 방송에 참여토록하기 위한 교육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경북 영주시와 영양군, 경남 함안군 등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상품 기획과 방송 제작, 실전 방송 등 현장감을 살린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고, 충북 충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12명의 라이브 커머스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수료생을 배출했다.

 

내가 생산한 물건을 직접 소비자에게 생생히 전달하고, 온라인 쇼핑 경험을 보다 직관적이고 입체적으로 하기를 바라던 소비자 모두의 만족을 충족시켜주는 라이브 커머스가 비대면 판매의 문턱을 낮추고 상생으로 이끌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김동현 기자 wksel2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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