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지역이 극심한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홍문표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은 4대강의 16개 보가 물의 고속도로라고 힘주어 강조하면서 이미 투자했으니, 물의 고속도로인 4대강 16개 보가 물 부족에 힘겨워하고 있는 충청권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100년만의 가뭄, 국민을 위해 4대강 16개 보를 적극 활용해야 할 때이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부총장님, 현재 충청남도가 어떤 문제로 심각하다고 하는데, 왜 심각한가요? 홍문표(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_ 모두 아시다시피 55년 동안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대통령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라도 예결위원장, 경상도 예결위원장을 주고받았습니다. 자연히 국가예산이 경상도와 전라도로 쏠릴 수밖에 없었죠. 충청도에 예산 뒷받침이 안 되다 보니까 여러가지 정책들이 실현이 안 되었습니다. 즉 국가 불균형이 온 거죠. 이영애_ 항상 충청도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까? 홍문표_ 정치적인 제스처에 불과합니다. 모든 것은 예산이 보여주는 건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장애인 편의 시설이 충청남도가 꼴찌입니다. 다리가 불편한 분들이 전동차를 타고 다니는데, 충청도는 목발 짚고 다녀야 합니다. 도로포장율도 충청도가 제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조용한 카리스마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는 정세균 의원. 김영란법, 한반도 사드배치 등 산적한 현안에 오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소신을 밝히는 정 의원은 영락없는 정치 베테랑이었다. 그러나 사회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선뜻 손을 내밀고 마음을 열어 소통하겠다는 그의 모습에서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함이 보였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왜 종로를 정치 1번지라고 하나요? 그리고 이곳에서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의정활동을 펴나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정세균(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_ 청와대와 총리공관, 정부종합청사 등 중요한 정부기관이 대부분 종로에 있고 종로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이 되신 분도 여럿 계십니다. 또 종로 출신 국회의원은 의회에서도 상당히 비중 있는 위치를 점해왔기 때문에 정치 1번지라는 표현을 사용하죠. 종로하면 저는 ‘품격’이라고 생각해요. 종로 주민들도 교육이나 의식, 생활수준, 특히 정치의식이 매우 높아요. 그런 차원에서 종로의 수준에맞는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회의원은 국정에 참여하는 일이 일차적인 책무지만 지역의 대표자, 정당 일원으로서의 책임 등 복합적인 위치를 가지고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많은 분들이 최근 아베 일본 총리의 행보에 대해 참 답답하고 속상해 하셨는데요.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내용의 1인 시위는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셨는지요? 김종훈(새누리당 국회의원)_ 우선 아베 총리가 다시 일본의 총리가 된 것이 2012년 12월이였죠. 그 뒤로 일본은 아주 급격하게 우경화되었고, 그런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이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양국 관계도 경색이 되고, 그러다보니 동북아 지역의 협력적인 분위기가 많이 저해됐어요. 특히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기 때문에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 간의 동맹은 물론 일본과의 상당한 협력 관계가 필요함에도 한미일 삼각 협력 체제 속에서 제대로 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아베 총리가 방미하는 계기에 미국의 양심있는 조야 인사들에게 그 원인이 아베 총리의 잘못된 역사관과, 과거사를 솔직히 시인하고 사과하기는커녕 계속해서 역사를 호도하고 세탁하려는 시도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영애_ 저는 우리 국민들도 강력한 역사교육과 역사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필요성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씀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김종훈_ 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