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있는 균형발전 정책 내놔야”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의장

 

코로나19, 지역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제11대 후반기 경북의회를 주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응답하는 의회, 협치하고 상생하는 의회, 현장 중심 의회로 이끄는 고우현 의장을 만났다.

 

[고우현 의장 약력]

육군3사관학교 학사

제8대~11대 경상북도의회 의원

제11대 경상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고우현 의장은 ‘행복한 경북,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지향하며 제11대 경상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이 되어 도민 행복을 위해 열정을 쏟아냈다.

주요 의정 활동 성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자치분권 기틀 마련, 의회의 대내외 위상 강화, 협치하는 의회 상 정립 등이다.

 

경북의회는 고우현 의장을 중심으로 의원발의 조례안을 포함 총 249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감염병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코로나19 대처 및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했다.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고려해 국외 여비를 삭감하고 저소득계층 등 어려운 도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근거도 마련했다.

또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 촉구,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 선정과 특별법 제정 촉구, 지방소멸 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처럼 경북이 처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방분권 확대를 위한 토대 마련과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의 상임위 및 특별위원회 활동은 타 지방의회의 모범으로도 자리매김했다.

 

다음은 고우현 의장과의 1문 1답이다.

 

이영애 발행인_ 의장님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최초 QR 전문지 발행인입니다. (의장님이 나오는) QR를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찍어보시죠.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의장_ (QR를 찍은 후 영상 재생) 아주 좋습니다. 색다르네요.

 

이영애_ 행복한 경북,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하셨는데요. 특별한 성과가 있으신가요?

고우현_ 성과를 말하기 전에 지금은 온 나라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와 농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고생하고 있으셔서 제일 안타깝죠. (QR)

 

이영애_ 코로나19가 하루 속히 종식돼야 한다는 말씀에서 애틋함이 느껴집니다. 우리나라 지방의회의 역사상 최초로 양당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셨던데요.

고우현_ 경상북도 의원은 국민의힘 48명, (더불어)민주당 9명, 민생당 1명, 무소속 2명 총60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내 교섭단체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2개 정당이 구성되어 있어요. (상임‧특별)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임을 자율적으로 하고 있고, 당에 관계없이 상생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영애_ 의장님의 마음을 알고 다른 당에서도 호응해주는 것이죠?

고우현_ 중앙 정치는 몰라도 지방에서는 소속 정당의 구분이 의미가 없습니다. 광역 의원들은 정치인이 아니라 그 지역의 심부름꾼으로서 봉사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어요.

 

이영애_ 광역 의원은 정치인으로 알고 있는데요.

고우현_ 4선 의원하면서 그런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QR)

 

이영애_ 주민을 위해서만 일하셨는데, 잘 하고 있으시겠지만 민원 등 속상한 일도 있으시죠?

고우현_ 유독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이 있어요. 자기 욕심으로 일하려고 하고, 자기 지역에만 성과를 내려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을 상임위원회나 의장단에서 속된말로 ‘욕심이 너무 많다. 양보해주면 안 좋겠느냐?’하고 의견을 나누죠. 그럼에도 완강할 때 마음이 안 됐죠. (QR)

 

이영애_ 이번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와 지방 4대 협의체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대회를 하고 있는데요. 조례, 예‧결산 심의, 주민참여 3개 분야 중 어느 분야에 참여할 건가요?

고우현_ 참여하고 싶은 분야는 조례 제‧개정입니다. 조례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나를 발의하더라도 조례가 도민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인지 우선에 둡니다.

 

이영애_ 노하우가 있으시네요. 저출산‧지방소멸 시대 정말 심각한데, 경북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고우현_ 무엇보다 아이를 놓고 잘 기를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만드는 일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생계를 위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인데, 다음 정부는 이 부분을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이영애_ 어떻게 분권을 하느냐가 중요하네요?

고우현_ 지방분권이 하루 속히 실현되면 좋겠습니다. 의회가 인사권 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세부지침을 만들어줘야 하고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를 좁혀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QR)

 

이영애_ 지난달 대구‧경북통합 토론회에 종합토론자로도 참석했었는데, 대구‧경북행정통합은 해야 하나요?

고우현_ 대구와 경북 모두 인구 감소세로, 젊은 층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어요.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진행되다가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됐는데, 더 심사숙고해주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도민의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해야합니다. (QR)

 

이영애_ 지역구 문경시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요?

고우현_ 선거로 인한 갈등이 20여 년 간 반복됐어요. 이제는 갈등 없는 문경을 만들자는 게 문경시민의 바람인 것 같습니다. 시민의 이런 바람이 다음 지방선거에선 꼭 관철돼 하나 되는 문경, 화합하고 잘 사는 문경이 되자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영애_ 자주 뵙지 못하는 문경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시죠.

고우현_ 존경하는 문경시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고통을 많이 받고 계시지만, 코로나19로부터 해방돼 예전처럼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저도 마음 놓고 시민을 만나 인사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행복한 문경시가 되도록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영애_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는데요(2022년 6월 1일). 출사표를 던지는 초선들을 위해 ‘지방선거를 잘 하려면 이런 거를 하라’는 취지의 팁을 하나 주신다면요?

고우현_ 다른 거 없습니다. 그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 진심으로 시민과 하나가 되는,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냄새나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QR)

 

이영애_ 그건 의장님인데요? (웃음). 경북의 발전을 위해 공직자와 관계된 모든 분들에게 함께 하자는 취지의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우현_ 경상북도는 1960~70년대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역이었습니다. 인구도 경기도보다 많았고요. 공직자가 앞장서고, 도민이 협조해 옛 영광을 찾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 의회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도민을 위해 의정활동 하겠습니다.

 

이영애_ 경북 의장님은 마음이 따뜻한 분인 것 같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기를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배너

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