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를 현실로, 광명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지식의 보고 도서관이 메이커 문화 확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광명의 8대 명소 야트막한 도덕산과 초중 학교에 둘러싸여 고요함 속 활기를 띠는 정중동의 매력이 넘치는 광명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이야기다.

 

밝은 햇살이 봄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2월 9일, 광명도서관 5층 메이커스페이스에 들어서니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엄마와 함께 고사리 손으로 ‘아기돼지 삼형제 집 만들기’에 분주하다.

 

마침 방문한 날은 도서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다.

소매를 걷어붙이고 ‘옷소매 붉은 꽃 등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미리 레이저커팅기로 잘라낸 등 모양의 조각을 요리조리 끼워 맞추고 풀로 붙여 부착하니 금세 완성됐다. 비교적 간단한 만들기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되는 매력이 있달까.

 

 

광명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가 기획한 이벤트 과정은 만들기가 끝나면, 디지털 장비실을 돌아보며 3D프린터와 레이저커팅기로 직접 출력 과정을 체험하고 뉴스에서 보던 장비를 눈으로 직접 보며 첨단 장비를 경험하는 것. 

 

해당 체험은 광명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첨단 장비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하도록 기획‧준비된 이벤트로,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공공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는 책에서 습득한 정보를 디지털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물리적으로 실현하고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창작 공간이다.

 

광명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의 공간은 크게 △ 디지털장비실 △섬유‧재단실 △ 1인 미디어 및 편집실 △ 미팅룸 △제품촬영대로 나뉘어 있다.

 

 

 

주요 장비에는 3D프린터와 레이저커팅기, 진공성형기, 3D스캐너, 비닐커터기, 재봉틀, 오버록기, 인터록기, 영상 및 편집 장비, 제품촬영대 등 개인 창작자 누구나 활용 가능한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모든 장비를 이용하고 공간을 활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무료다.

 

재봉틀로 옷감을 박고, 재단하는 손길이 분주한 섬유‧재단실의 모습도 인상 깊다.

 

 

광명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는 2018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혁신 창업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메이커 문화의 확산과 메이커 육성을 위한 공간이자 시민에게 열린 창작 공간으로 활용되기 위해 2019년 12월 26일 야심차게 문을 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도서관을 찾는 시민이 줄어들어 어려움에 처했지만, 무료로 3D 메이커 온라인 강좌와 출력 대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호평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자들 사이에선 “시설이 깨끗하고, 아담해도 있을 건 다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기에 최적화된 공간”,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에, 좋은 시설, 커리큘럼이 공존하는 아낌없이 주는 메이커스페이스” 등 칭찬 일색이다.

 

장비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평소 3D프린터에 관심이 많아 미리 책으로 접하고 나서 강의를 들으니 더욱 유익했다”라며 “모델링 강의를 신청했는데, 배운 내용을 창작 활동에 활용할 생각을 하니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성우 광명도서관장은 “미래 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창의 인재 육성과 자발적인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누구나 1인 메이커, 1인 창업자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아이디어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메이커스페이스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식 창고 도서관에서 고요함 속 생동감이 펼쳐지는 5층 메이커스페이스는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광명 시민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당장 광명도서관 5층 메이커 스페이스를 두드려보자. 다시 찾고 싶은 곳, 신기하고 재미있는 곳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누리는 것은 물론이고, 머릿속으로만 상상해오던 아이디어와 꿈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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