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만 세우면 로봇이 척척’… 국내 첫 주차 로봇 ‘나르카’의 활약

전국 지자체에 도입해볼 만한 경기도 부천시 스마트 주차장 나르카를 소개한다.

로봇 주차의 미래가 현실로 다가섰다. 경기도 부천시 계남고가차도 아래 ‘부천시 주차 로봇 시험 주차장’에서 경기도 부천시의 주차 로봇인 ‘나르카’가 주차 대기 중인 승용차를 주차장의 지정된 구역으로 옮기고 있었다. 팔레트 위에 있는 물건을 지게차가 들어 올려 나르는 듯 주차 로봇 ‘나르카’는 차량을 밑에서부터 들어 올려 지정된 주차 공간으로 여유 있게 옮긴다. 

 

 

주차 로봇 ‘나르카’는 가로 4.2m, 세로 1.9m, 높이 35㎝ 크기의 직육면체다. 최대 3t까지 들어 올린 상태에서 스스로 방향을 잡는다. 차량 운반대와 승용차를 한꺼번에 들어 올려 사방으로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주차장 입구 뒤쪽 자동문이 열리자 주차 로봇 ‘나르카’는 차량 운반대와 승용차를 번쩍 들어 주차장 안으로 이동해 들어간다. 

 

 

‘나르카’는 주차 구역 각각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빈자리를 찾은 뒤 입구에서 4∼5m 떨어진 지정된 주차장 바닥에 승용차를 가지런히 세워놓는다. 운전자가 주차장에 도착해 승용차를 입구에 들여놓기까지는 2분, 주차 로봇이 주차를 완료할 때까지 4분가량 소요됐다.

 

 

주차 로봇 시험 주차장 내부는 일반 주차장과 비슷했지만, 바닥에 QR코드가 바둑판의 선처럼 여러 개 부착된 점이 달랐다. 이 QR코드는 ‘나르카’가 좌표를 설정하고 최적의 경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 역할을 한다. 차량 운반대 하부에도 QR코드가 부착됐는데, 이는 ‘나르카’가 운반대와 승용차를 쏠림 없이 들 수 있도록 정중앙을 찾는 데 도움을 줬다. 애초 이 주차장은 주차 구역을 20곳으로 만들 공간이지만 주차 로봇이 역할을 맡으며 주차 구역 6곳이 더 늘어 공간 효율은 30% 이상 상승했다. 

 

 

주차 로봇 ‘나르카’를 제작한 마로로봇테크사 관계자는 “주차장 입구에 승용차만 놓으면 나머지는 로봇이 다 하기 때문에 주차 과정에서 운전자가 할애하는 시간은 2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윤주영 기업지원과장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운영을 통해 주차 로봇 안전성 및 운영효율 검증과 더불어 중앙정부 법제도 정비 건의를 추진할 것”이라며 “부천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 주차장 신설 시 주차 로봇이 도입될 수 있도록 공공 분야 홍보 및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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