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9월부터 유치원, 초·중학교 내 휴대폰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고등학교는 학교 재량에 맡겨
9월 신학기부터 프랑스의 모든 유치원, 초·중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이 조치는 지난 7월30일 통과된 법안에 따른 것으로 이것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선거공약이기도 했다. 장미셸 블랑케(Jean-Michel Blanquer) 프랑스 교육장관은 휴대전화 사용금지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도록 돕고 학생들 간 교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상에서의 왕따와 학교폭력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학교에서 사용이 금지되는 전자기기는 휴대폰 이외 태블릿, 컴퓨터, 기타 인터넷 기기 등이 포함된다. 관련법은 15세 미만 학생은 학교에 갈 때 휴대폰을 집에 두고 가거나 가지고 가더라도 학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프랑스 고등학교 내 휴대폰 금지여부는 학교의 재량에 맡겼다.
장애가 있는 학생이나 긴급 상황, 교실 내에서의 교육 목적 사용, 특별 활동 시에는 휴대폰 사용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프랑스에서 휴대폰 사용은 2010년부터 초·중학교 교실 내에서는 금지돼 있었으나 교실 외 장소에서는 허용돼왔다. 이제는 학교 모든 구역에서 전면 금지된다.
유럽에서 영국 학교의 3분의 1 정도와 스웨덴의 대부분 학교가 교실 내 휴대폰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2년 전에 휴대폰 사용 금지를 해제했다.
日 학교에서 간병 배우는 외국인 유학생 2배 증가
일본에서 간병 인력 양성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이 2배 가까이 늘었다고 교도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익사단법인 ‘일본개호복지사양성시설협회’가 올해 4월 일본내 간병인력 양성 전문학교와 대학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을 집계한 결과 총 1,142명으로 지난해 591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간병인력 양성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은 베트남이 542명으로 가장 많고 그 외 중국, 네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순이었다.
일본은 저출산·고령화로 간병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자 외국인 노동자의 수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체류 자격에 ‘개호’를 만들어 유학생이 전문학교 등에서 2년 이상 배운 뒤 ‘개호복지사’라는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면 일본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제도 개선으로 간병을 배우는 외국인 유학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간병 인력 양성 학교의 올해 일본인 입학생은 5,714명으로, 5년 전인 2013년(1만 3,069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