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특집

세계지질공원 된 50만 년 청정 자연 품은 한탄강

 

한국 시간으로 7월 7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포천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된 것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로 총 1,165.61㎢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400배 규모다. 
이에 따라 한탄강 지역 비둘기낭 폭포를 비롯해 화적연, 포천 아우라지베개용암, 재인폭포, 직탕폭포, 고석정, 철원 용암대지 등 26곳이 지질 명소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지질공원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가 있는 곳을 보전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정되는 구역이다. 이는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의 하나다. 


한탄강은 50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남쪽으로 흘러 만들어진 수직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백의리층 등 내륙에서 보기 드문 화산 지형이 잘 보존된 곳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고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한다. 


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 등 한탄강 인접 지자체들은 2016년 3월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세계지질공 원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지 서한을 유네스코 본부에 전달했으며, 2019년 8월에 개최된 제6차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총회에는 고위 공무원을 파견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세계지질공원은 4년 주기로 재인증을 거쳐야 하는 만큼 경기도가 총괄 기획하고 각 지자체가 협력해 지질학적 가치를 입증하기 위한 학술연구 용역과 지질명소 정비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또 국내외 탐방객들에게 지질교육·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기 북부 지역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2019년 4월 18일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문을 열었다. 이곳은 한탄강의 역사는 물론 고고, 지질, 생태, 문화자원 등을 총체적으로 전시·관람하는 공간으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따른 내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하고 한탄강 주변 일대의 다양한 체험과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시는 경기도와 강원도, 연천군, 철원군과 함께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고 지역 주민이 참여 운영하는 한탄강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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