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교육 지원과 용인형 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교육공동체 발전과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용인시의 행보가 기대된다.
경기도 용인시는 기흥과 수지 일대를 중심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 전국에서 4번째 100만 도시가 됐다. 지난 2002년 50만 명 이후 16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 그만큼 교육 수요도 대폭 증가했다. 늘어나는 교육 수요에 발맞춰 시 교육경비를 확대하는 추세다. 2014년도 398억 원이던 교육경비가2018년도 795억 원으로 2배가량 늘었다. 교육경비 확대에 따르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특히 미세먼지나 무상교복 사업,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코딩교육은 학부모와 학생,교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 최초 무상교복 지원, 미세먼지 위협에 대응
올해 초 전국 처음으로 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해 학부모의 교복 구매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중·고교생 누구나 입어야 하는 교복이지만 보통 한 벌에 30만 원을 훌쩍 넘어 학부모 입장에서 부담이 적지 않았다. 시는 2만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와학생에게 호응을 끌어냈다.
사시사철 미세먼지로부터 위협받는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위해 2학기부터는 유·초·중·고교 123개교, 2,929학급에공기청정기도 지원했다.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교실내 공기청정기 설치 요청 증가에 따른 것이다.
빈 교실 활용해 안전체험교실 운영 호응
안전이 중요해진 만큼 빈 교실을 활용해 안전체험교실도 조성·운영하고 있다. 용인초·성지초·신월초 3개 초등학교의유휴 교실을 안전체험교실로 바꾸어 전문 강사 지도 아래 화재진압·생활안전·화재탈출·응급처치·지진체험 등 7대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체험을 원하는 사람은 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해당 날짜에 맞춰 학생들을 무료로 수송해준다.
2015년부터 개정된 교육과정 중 소프트웨어교육 의무화에 대비해 초·중등학교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에 필요한 사업비도 지원 중이다. 학급 수에 따라 600만~1,000만 원까지 차등지원해 올해 69개교, 5억 7,300만 원을 지원했다.
용인형 혁신교육지구 지정
내년부터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초·중·고부터대안학교, 특수학교까지 186개교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117억원(시 예산 67억 원)이 들어가는 용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은1월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 간의 MOU와 교육협력지원센터구축을 추진해 꿈찾아드림교육 등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위해 시 교육청소년과는 기존 교육정책팀, 학교지원팀, 청소년팀 외에 혁신교육팀을 새로 꾸렸다. 혁신교육지구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지방자치단체가 협약해 해당 지자체에 혁신교육지구를 지정하고 전담 교육협력지원센터를 구축해 학교와학부모, 지자체, 교육지원청, 시의회 등 민·관·학 협치를 이루어 교육 발전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정원 교육청소년과장은 “양질의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기관과 지역 사회, 학교가 다 함께 노력해야한다”며 “용인시가 혁신교육지구를 추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앞으로다양한 방식을 통해 용인 시민들이 지역 안에서 수준 높은 교육 혜택을 누리고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도시 용인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김정원 교육청소년 과장을 비롯해 교육청소년과 전 부서원이똘똘 뭉쳐 용인시 학생들이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어나가도록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