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추진단 어떤 조직인가?
지스타추진단은 성남시 공무원 외에 성남산업진흥재단과 성남문화재단 파견 직원들이 함께하는 융합조직이다. 국제게임전시회라는 거대한 축제를 유치하는 데에는 안전, 교통, 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고 실무자들의 협력과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남에 지스타를 개최해야 하는 이유
현재 지스타는 매년 11월경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데, 그때마다 성남시의 게임기업들도 한 달여 기간동안 부스를 차리고 자신들의 게임을 알리는데 주력한다. 그러나 갈수록 단순히 보여주기식 전시에 싫증이 나기도 하고 관심도가 줄어들면서 과시성·홍보성 행사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나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관련 규제가 늘어나면서 게임산업이 주춤해지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분위기속에 성남시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게임기업(매출 4조여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자 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서‘정부의 게임기업에 대한 생각이 개선되길 바란다’는 등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전환을 촉구하는 입장을 적극 펼쳤다. 특히 성남시에는 모바일게임센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글로벌게임허브센터 등 게임산업과 관련된 각종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차기 지스타 후보지에서도 성남시는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수도권이라 많은 게임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차별화된 성남시만의 지스타 구상 중
추진단은 성남에는 부산 벡스코처럼 컨벤션 센터가 없기 때문에 세택 등 인근 컨벤션 센터를 활용하거나 보다 신선하고 새로운 방식의 지스타를 고민중이다. 실례로 지스타 축제기간 중 게임기업들이 오픈하우스를 열어 부모들과 청소년들이 게임기업을 방문하게 하는 것이다. 사옥투어들을 통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또한 지스타 기간 성남시 전체가 들썩거리도록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드론 날리기 등 요즘 시대에 맞는 축제를 계획 중이다. 특히 부모들이 향수를 일으킬 수 있는 아날로그 게임을 융합시켜 세대간 불신의 장벽을 해소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4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랑방문화클럽을 비롯해 시의 문화자원을 백분 활용해 다수가 만족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게임산업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 마련한다
최태형 지스타유치추진단 팀장은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과 정부의 규제, 중국 자본의 진출로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산업엑스포를 유치해 대중축제와 새로운 글로벌 디지털 모델로 성대하게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판교 공연장 환풍구 사고에서 구사일생으로 생존한 김홍철 지스타유치추진단 유치전략팀장은 5개월만에 업무에 복귀해 아직 몸이 성치 않은데도 지스타 유치를 위한 사명감과 열정으로 인터뷰에 응해줬다. 김 팀장은 “갈수록 글로벌경쟁이 격화되는 게임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성남시가 기를 북돋고 선도할 책임이 있다”면서 “지스타유치를 통해 글로벌 산업과 연계시켜 좀 더 오픈되고 다양한 네트워크가 결합된 글로벌 축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보다 자세한 문의는 최태형 지스타유치추진단 팀장(031-729-8901, cth60@korea.kr)에게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