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충북 청주시장 "청주시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

충북 청주시가 겹경사를 맞고 있다. 민선8기 1년 반 만에 23조 907억 원의 투자 유치와 청주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유치, K-바이오스퀘어 조성,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바이오 산업 소·부·장 단지 지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속속 내고 있는 것. 최근 88만 인구로 성장한 청주시는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도시이기도 하다. 분평2지구에는 공공주택 9,000호가 새로 들어설 계획이어서 청주시 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중앙 핵심 부처를 거친 이범석 청주시장은 4,300여 청주시 공직자들과 오직 시민들을 위해 우직하게 일하며 “청주시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청주시의 역동적인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

 

 

 

이영애 발행인_ 제가 시장님을 만나기 위해 아침 일찍 왔는데요, 가로수길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QR코드를 찍어서 영상 보시고 소감을 먼저 말씀해 주세요.

이범석 청주시장_ 안녕하세요? 청주시장 이범석입니다. 반갑습니다. (영상 시청 후) 영상을 보면서 인터뷰도 하는 방식이어서 월간 《지방정부》와 이영애 발행인님께 놀랐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이영애_ 약 30만 평의 청주 오송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지정, K-바이오스퀘어 조성 그리고 23조 907억 원 투자 유치 성과를 내셨습니다.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요?

이범석_ 우리 청주는 우리나라 전략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선 청주 오송에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을 유치했습니다. 현재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분원과 철도종합시험선로, 무가선 트램시험선 등 R&D 시설 기반에다 철도부품 특화단지, 완성차 단지, 스마트 제2 철도교통관제센터, 미래철도 인재센터 등을 갖추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철도 기술 수준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인데, 철도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철도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청주 오송이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이지 않습니까? 지난 4월, 정부가 청주 오송에 K-바이오스퀘어 조성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카이스트의 바이오 메디컬 타운도 조성해서 청주가 세계 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겁니다.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등 세계적인 이차전지 기업들이 있는 청주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됐고, 민선8기 출범 1년 반 만에 23조 907억 원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바이오 산업 소·부·장 단지로도 지정됐고요.

이처럼 청주가 미래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더욱 발전하고 있고, 많은 기업이 청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청주는 그에 맞는 국제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우리 청주의 발전은 국가 발전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청주가 발전하면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국민이 함께 잘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영애_ 시민들이 좋아하시겠네요.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추진은 어떻게 돼가나요?

이범석_ 청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가 정부 방침으로 결정됐습니다.

그동안 대통령실이나 국토교통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왔고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내년까지 그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하면서 경제성 있는 노선 같은 구상도 함께 연구할 계획입니다. 예비타당성조사 후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합니다.

 

이영애_ 국내외 경제 침체와 함께 지방 세수도 줄어들어 살림살이가 팍팍해졌습니다. 청주시가 내년도 재정 확보를 위해 기존 사업도 재검토했는데,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셨는지요?

이범석_ 내년 정부 세수도 줄지만, 청주시 세입 역시 대폭 감소할 전망입니다. 올해 대비 1,790억 원이 감소한다는 전망에 따라 성과가 없거나 선심성 사업,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정책은 없는지 전면 재검토한 결과, 1,100억 원 정도의 재원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세출 구조조정을 했습니다. 절감한 재원은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보호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영애_ 대한민국이 인구 소멸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청주시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비결이 무엇일까요?

이범석_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분평2지구를 9,000 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할 계획인데요, 청주는 전국에서 도시 성장 속도가 빠른 도시 중 하나입니다. 국가첨단전략 산업 중심지로의 부상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볼 수 있고, 더불어 출산 육아 수당, 육아 돌봄 인프라 확대 등 아이 낳고 키우며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합니다.

 

이영애_ 청주의 문화와 먹거리도 자랑해주세요.

이범석_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 직지가 청주에서 탄생한 만큼 청주는 문화도시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문화와 함께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민선8기에는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초제조창은 청주 문화예술의 중심인 문화제조창으로 자리 잡았고, 이곳에서 올해 청주 공예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시민들이 가까이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원도심에 13개의 공연장, 갤러리를 지원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주는 삼겹살의 원조 도시이기도 합니다. 청주에는 삼겹살 거리가 있고, 삼겹살 데이인 3월 3일에 삼겹살 축제도 개최합니다.

 

 

이영애_ 시장님, 별명이 있으신가요? 성함부터가 범상치 않습니다.

이범석_ 제가 우량아로 태어났거든요. 할머니께서 일제강점기 때 독립군 활동을 하신 이범석 장군님처럼 성장하라고 그렇게 이름 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를 ‘장군’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이영애_ 예전에는 액운을 막고 도둑이 들어오지 못하게 집 앞에 호랑이 사진을 걸어놓지 않았습니까?

청주시에는 ‘범 장군’인 시장님이 계셔서 어떤 어려움도 근접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청주시민 여러분, 앞으로 시장님을 ‘범 장군’이라고 불러주십시오.

시장님은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한 단체장님입니다. 그래서 정부 예산도 이렇게 많이 확보하시는 걸까요?

이범석_ 3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핵심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인 국정 시스템을 잘 알고 있고, 인적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어 현안을 추진하거나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등 시장 역할을 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영애_ 현안도 있으시잖아요. 국회, 대통령실, 국토교통부 등 한 곳을 선택해서 요청해주십시오.

이범석_ 지금 상황에서는 국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청주의 역사가 바뀔 만한 큰 국책 사업들이 결정됐습니다. 또한 청주 하수처리장, 강내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 청주하이테크밸리 산단과 청주북이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사업 등 국비 지원이 절실한 현안들도 있고요.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고 있는데, 경제가 어려운 시기이니 한 푼이라도 더 국비를 확보해야죠. 청주가 지역구인 정우택·변재일 국회의원 두 분께서 특히 많이 도와주시고 계시고요.

 

이영애_ 마지막으로 88만 청주시민과 공직자들이 원팀이 되어 잘해보자는 취지의 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범석_ 존경하는 88만 청주시민 여러분.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1년 반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이 원하는 바를 실천하기 위해 4,3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민선 8기에 그린 계획들이 하나하나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잘할 때는 잘했다고 말씀해주시고, 따끔하게 질책도 해주시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청주 공직자들과 함께 오직 청주의 미래와 우리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면서 우직하고 또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더 열심히, 더 역동적으로 일하겠습니다.

 

이영애_ 범 장군 시장님이 있기에 청주시민들은 행복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청주시의 희망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청주시민과 함께 발전을 기대하겠습니다.

이범석_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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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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